숙소가 참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돈 된 아기자기한 소품들..
일단 짐을 풀고
내일 한라산 등반할 채비를 미리 해둔다.
♥
복층이라 침실은 윗층에 있다.
아늑하고 폭신해 보인다.
주방창으로 보이는 팬션 뒷뜰의 풍경 또한
예쁘다.
한적한 시골길을 밝히는 가로등 불빛이
따스하다.
조금 느긋해진 한밤중..
팬션 앞의 벤치에 나와앉았다.
난 따스한 아메리카노를..
내남잔 갈증이 난다며 콜라를..
눈 앞에 펼쳐진 바닷가 마을의 밤풍경이
운치 있고 아늑해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늦은 밤 방으로 돌아와..
요즘 챙겨보는 미스터 트롯을 시청한다.
요즘 내가 빠져있는 남자? ..정동원..
이 소년이 부르는 희망가가 가슴을 시큰하게 한다.
어려서 부터 희망가를 읊조리곤 했었다.
그러노라면 자꾸 가슴이 아려오고 눈물이 흘렀었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그나저나 내일 한라산 완등 할려면
새벽 5시에는 깨어 채비를 해야한다.
♬~ 희망가/ 패밀리가 떴다(정동원 이찬원 김호중 고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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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 플렛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 창당선언 (우희종,최배근 공동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