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산 이야기241

백두대간 선자령 산행2 백두대간 선자령(해발 1157m) 정상에서..       ♥                                                                                                                 대관령 양떼목장... 멀리서 바라보는 하얀 눈 덮인 목장의 풍경은 그냥 그대로 작품이고 그림이다.               .. 2020. 2. 11.
백두대간 선자령 산행-성한씨네랑 내남자의 전화.. "이번 주 토욜에 성한이가 선자령 산행 가자는데, 당신 갈래? " 네,좋아요." 성한씨가 바로 옆에 있는지 내 대답을 전하는 내남자의 목소리.. " 간대.." 해서.. 2월 첫날에.. 우리 부부랑 성환씨네 부부랑 선자령엘 갔다. 얼마만의 산행인지.. ♥ 아침 7시에 분당에서 합류해서 성한씨 차로 출발한다. 따끈하고 향긋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만들어온 언니(수빈엄마).. 바닐라 너트향이 가미된 모닝커피는 향도 맛도 기가 막혔다. 대관령으로 가는 길..하얀 눈이 소복하다. 하얗게 쌓인 눈을 보고 감탄을 하는 언니.. 맞장구를 쳐주었지만 내겐 그리 큰 감흥이 와 닿진 않았다. 사는 일이 시들하니 매사가 시큰둥해져 버린 걸까.. 날은 포근했고.. 대관령 휴게소엔 산객들로 미어터질 지경이다. 휴게.. 2020. 2. 10.
하남 검단산 산행 6월 1일. 토요일..    오랜만에.. 참 참 오랜만에.. 내남자랑 산행을 하기로 한 날.. 하루 전날 내남자 오피스텔에서 유하고.. 인근의 산 중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산을 검색해서.. 검단산을 가기로 한다. 이른 아침 길을 나섰다. 지하철 한 번 갈아타고..버스 타고..     ♥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 현충탑 ->헬기장  ->정상 전망바위 -> 유길준묘                                                                  .. 2019. 6. 13.
왕배산 초행길 아침 일찍.. 인근의 왕배산엘 가기로 한다. 첫 길이라 조금 긴장이 된다. 산길 초입이 어딘지.. 코스가 어떨지.. 산객들이 있을지.. 아침에 내남자가 화성은 강력사건이 많이 발생한 곳이니 산길 조심하라 당부까지 한 터라.. 살짝 겁도 났다. 아래 사진들은 왕배산에서 만난.. 5월의 꽃들.. ♥ 아까시꽃 우정, 품위, 고상함, 정신적인 사랑, 깨끗한 마음, 친교, 쾌락을 바람, 숨겨진 사랑, 희귀한 연애' 찔레꽃 고독, 신중한사랑, 가족에대한그리움 싸리꽃 생각, 사색, 상념 ♬~ 미운사랑 / 진미령 왕배산은 야트막 했다. 정발산보다는 조금 더 산다웠고.. 산길은 짧았지만 가팔랐다. 오르는 내내 인적이 없어 조금 무서웠다. 산새들 푸득 거리는 소리에도 깜짝 놀라며 신경이 곤두 선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있.. 2019. 5. 29.
원효봉 셀프 포트레이트 지난 9월.. 나 홀로 원효봉 산행 중에 찍은 셀카들.. 산행코스도 수월하고 시간도 여유로와.. 셀카를 무진장 찍어대었다. ♥ 1861 산정에 올라.. 산바람을 맞으며.. 산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노라면.. 평온해진다. 아늑해진다. 고요해진다. 사는 시름 다 잊고.. 산정을 유영하는 한 마리 솔개처럼 자유로워진다. - 벗 님 - 2018. 10. 28.
국녕사의 가을뜨락 국녕사 뜨락을 거닌다. 보살님께서 주황색 열매 아래에 편히 앉아 나물을 다듬고 계신다. 저 주황색 열매의 이름을 여쭈었는데.. 도무지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 ? ♥ 꽃사과 ♥ 꽈리 ♬~ 그리움만 쌓이네 - 노영심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하산한 산객들은 국녕사 경내의 커다란 불상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는 우루루 하산을 하고.. 마음도 시간도 여유로운 나는 .. 국녕사 뜨락의 가을을 마음껏 훔친다. 신이 허락하신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아닐까.. 가을은.. - 벗 님 - 2018. 10. 25.
국녕사로 하산하는 길 한 시간이 지났을까.. 두 시간이 지났을까.. 참 오래 소나무 아래 바위에 누워.. 하늘을 보았다. 까무룩 오수에도 빠졌다. 주섬주섬 여장을 챙겨.. 저 아래 보이는 국녕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 가사당암문 ♬~ 구절초꽃 / 범능스님 국녕사로 하산하는 길은 수월했다. 하산길에 올 가을 첫 단풍을 만났다. 산객들은 첫단풍을 담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춘다. 국녕사 경내에는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아, 가을이구나.. 빨간 단풍보다 훨훨훨 반가운.. 가을 코스모스가 애달피도 피었다. - 벗 님 - 2018. 10. 25.
의상봉 나홀로 산행 9월 16일 의상봉 나 홀로 산행.. 의상능선 코스를 들머리로 해서.. 의상봉을 찍고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 ♬~ 바람 한 줄기 / 허 설 의상능선코스를 직빵으로 오르는 코스는 순탄치가 않다. 살짝 두려움이 있었지만 예전에 한 번 올라본 경험이 있기에 용기를 가지고 혼자 올라보기로 한다. 한 무리의 동호회 사람들이 왁자지껄 오르고.. 둘이..혹은 서넛이..다들 짝을 이뤄 산을 오른다. 거의 90도 각의 아찔한 바위를 밧줄에 의지해 오를 땐.. 아찔했었다. 내 뒤를 따라 오르던 한 쌍의 남녀가 .. 혼자서 오르는 나를 보고..대단하다고 한다. 가파른 암벽코스러 힘들지만 그만큼.. 한 숨 돌리며 내려다 보는 경관은 멈추어 바라보는 곳마다 빼어나다. 의상봉에 발자욱을 찍고.. 저 .. 2018. 10. 24.
원효봉 2차 산행 용암사에서 헛걸음 하느라 시간이 좀 지체되었다. 코스를 변경하기로 한다, 수월한 원효봉을 오르기로 한다, 이번엔 상원사쪽으로 해서.. 이 코스로 한 번 올라갈 요량이였는데 마침 잘 되었다. ♥ 원효봉 북문에서 잠시 쉬어간다. 바람이 통하는 길목이라 무척 시원하다. 자리를 깔고 과일로 갈증을 축인다, 1853 원효봉은 부담없이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다. 원효봉 정상보다는 시구문 쪽으로 하산하는 길에 만나는 봉우리가 나 개인적으론 더 절경이다. 원효암 윗쪽.. 산 아래가 훤히 보이는 큰 바윗돌.. 지난번 이 곳에서 쉬어갈 때 그 아늑함이 너무 좋아.. 오늘 다시 이곳에다 자릴 폈다. 얼렁뚱땅 싸간 도시락으로 허기를 채우고 바윗돌에 누워 파아란 하늘을 보며 사노라 나름 힘들었을 내 마음을 채운다. - 벗 .. 2018.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