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 생일에 보내온
하트 뿅뿅뿅 ♥♥♥~~~ 영상..
귀여븐 나의 자근 딸..쏭이..
쏭이가 수시에 합격을 했다.
♥
합격소식이 있던 날..
" 엄마, 이게 내 오늘의 운세인데..딱 맞는 거 같아."
"홍주 이모한테 이렇게 답장 보냈어."
저녁 무렵.. 학원 간 쏭이의 전화..
" 이 시간에 왜 전화지?"
"엄마~~아~~"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직감적으로 수시 발표가 났구나 싶었다.
심장이 쿵 ~한다.
" 엄마~~~"
" 왜애~~무슨 일이야?
애써 침착하게 묻는다.
" 엄마..나 합격했대.."
" 정말?? 정말이야??"
"으응..나두 믿기지가 않아.."
정말 꿈만 같은 소식..
예정일보다 조기 발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콩콩 뛰는 심장으로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검색을 했더란다.
" 합격을 축하합니다."
이렇게 뜨더란다.
쏭이는 오늘 운세가 딱 맞는 거 같다며..
지 운세 본 걸 내게 띄워 준다.
참 감사한 일이다.
사실 쏭이가 지 나름으로 공부를 한다고는 했겠지만..살랑살랑..
옆에서 볼 때는 저거 저래 공부해서 대학 가겠나 싶었는데..
일단 수능 전에 본 수시 3개 중에 하나 합격했다는 소식은..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소식이다.
일단 한시름 놓았다.
쏭이는 너무 들떠서 공부가 되지 않는다며..
꿈만 같다며..믿기지 않는다며..아직도 가슴이 콩콩거린다며..
그래도 지가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인 거 같다며..
모두 엄마 아빠 덕분이라며..사랑한다고.. 아부 맨트도 잊지 않고..
이제 자긴 살 빼고 이뻐지는 일만 남았다고..계속 카톡질이다.
얼마나 좋은지..
그다음 날 아침에도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나 또한 엊저녁부터 자꾸 입꼬리가 올라가고.. 웃음이 실실 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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