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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186

카카오 택시 기다리는 중 38도의 폭염 아래에서.. 카카오택시 기다리는 중.. ♥ Sailing Sunny Seas - Jan Mulder 비자가 어떻게 될지 몰라 비행기 예약을 못했었다. 비자 발급받고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끊었는데.. 8월 3일 2시 30분 비행기로 예약을 했단다. 마음이 바쁘다. 8월 1일.. 일단 우리 세 모녀 쿠우쿠우 가서 식사하고.. 우나 출국할 때..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화장품 같은 것들을 쇼핑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 벗 님 - 2018. 8. 6.
우나랑 쏭이 인생네컷 쏭이 책상 위에서 발견한 우나랑 쏭이의 인생네컷 ♥ 1776 요즘 요것들 둘이 븥어서.. 라페나 웨돔에서.. 이틀이 멀다하고 술 푸고.. 게임방 가고..노래방 가고.. 아침 먼동이 뿌옇게 터 올 무렵.. 헤실거리며 귀가한다. 둘이 같이 댕기니 걱정도 덜 되고.. 둘이 전에없이 정다우니 보기도 좋다만.. 밤새 놀다가 동천에 해뜰 무렵 귀가하는 딸들을.. 어미가 되어서 두고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우째야 할지.. - 벗 님 - 2018. 7. 26.
딸들이랑 인생네컷 저번에 쏭이랑 둘이 인생네컷을 찍었던 곳에서.. 우리 세 모녀..인생네컷을 찍는다. ♥ 1775 "엄만, 어딜 보고 찍은 거야?" " 쪼기 불 들어오는 데 보고 찍어랬잖아." 요것들이 또 구박이다. 나 참.. 서러워서.. 하긴 나만 시선이 딴 방향이긴 하다. 가끔 딸들과 이리 돌아댕기면.. 신세계를 만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난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나마 딸들이 있어.. 조금씩 ..하나씩..뒤늦은 경험을 하고 있다. 자정 넘어 횟집에서 쏘맥 마시고.. 새벽 2시경에 라페 게임방에서 게임하고.. 새벽 3시경에 인생네컷을 찍는다. 지천명 넘은 아줌마가 쉬이 경험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 벗 님 - 2018. 7. 25.
라페스타 네온 포토존 라페스타 거리..새벽 3시쯤 된 시각.. 게임방에서 나와 라페거리를 가로질러 웨돔 방향으로 가는 길에.. 낮엔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반빡반짝 네온 포토존.. "니들..거기 함 서 봐.." 딸들을 담는다. ♥ 1774 내가 찍은 지들 사진을 보더니.. 이구동성으로.. " 에이,,엄만 사진을 왜케 못 찍어?" 그러더니 우나가 지가 사진 찍은 걸 보여주겠다며.. 조 아래..조 요상한 포즈로 쏭이랑 나를 찍는다. 이 야심한 시각에 강아지 델꼬 산책 나온 젊은 부부가 그런 우나를 보며 웃는다. 우나가 찍은 사진을 보더니..쏭이가.. " 바바..언니처럼 일케 찍어야지.." 딸들은 내가 지들 찍은 사진을 보고.. 엄만 사진을 엄청 못 찍는다며 늘 구박이다. 요상한 포즈로 쏭이랑 나를 담고 있는 우나.. - 벗 님 - 2018. 7. 25.
게임방에서 "엄마, 우리 게임하고 갈까?" " 뭐 ..그러든지.." 야심한 시각이라 별루 내키진 않았지만 딸들의 기분을 맞춰주고 싶었다. ♥ 농구게임.. 1773 ♥ 사격 쏭이가 이겼다. "엄마도 한 번 해봐. 재밌어." "엄만, 별루 안하고 싶어." ♥ DDR 나랑 쏭이.. " 엄마, 엄마두 함 해바..재밋어.." 딸들은 엄마도 함께 하자 한다. " 아냐, 엄만 별루 안하구 싶어.." " 엄마 옛날에 집에서 맨날 DDR 했었잖아." 그랬다. 딸들이 아주 어렸을 적.. 우나 초등학교 입학하기도 전이였을까.. 그 당시 DDR이 유행했었다. 난 용산전자상가인가? ..거기까지 가서 내남자 졸라 DDR기계를 구입해서.. 컴퓨터랑 연결해서 집에서 DDR을 했었다. 운동 삼아..댄스 삼아..다이어트 삼아.. 어린 딸들은 음악.. 2018. 7. 24.
만선 횟집 연극 갈매기를 보고 느즈막히 귀가한 날.. 쏭이가 회가 먹고싶단다. 나름 다이어트 한다고 닭가슴살 위주로 먹다 보니 먹고싶은 게 더 많아진 듯 하다. 자정을 넘긴 시간.. 우나랑 쏭이랑 나랑.. 라페의 만선 횟집에서 회를 먹기로 한다. 내남자에게 같이 가자 하니.. 저녁 먹어서 배부르다고 우리끼리 다녀오라며 카드만 주신다. ♥ ♬~ 상추쌈 - 시 소향비, 곡, 노래-zzirr 오랜만에 온 만선 횟집.. 능숙하게 소맥을 제조하는 쏭이.. 그런 딸아이가 신기하다. 굳이 뭐 더 달라 주문하지 않아도 우리가 잘 먹는다 싶은 메뉴를 알아서 리필해 주는 친절하고 센스있는 만선아주머님들.. 오랜만에 나온 라페거리.. 자정무렵이건만 마치 환한 대낮같다. 불야성을 이루는 라페의 밤거리.. 젊은 열기로 하오의 햇살보다 더.. 2018. 7. 24.
야밤의 자전거 하이킹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이였다. 딸들이 이 야밤에 자전거 타고 오겠단다.  "이 새벽에 무슨 자전거냐?" "위험하지 않겠냐?" 이젠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런 말을 하기도 애매하다. 그저 조심해서 타라는 걱정만 할 뿐..     ♥                                                           ♬~ Stoney- Lobo                                                                                     새벽 깊은 시각 .. 상기된 얼굴로 돌아온 딸들은 너무 재미났다며.. 어릴적 살던 동네를 다 돌아보며 추억을 더듬고 왔단다. 이 야심한 시각에 자전거 타고 온 일산을 다 누비고 돌아온 셈이다.   다음 .. 2018. 7. 23.
시계꽃 동산 오월과 유월 사이,, 공원길 잔디밭엔 하얀 시계꽃이 만발하였다. ◆ 쏭이랑 은행 가는 길에..(5월 21일) 아이들 어렸을적 부터 아이들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주었다. 세뱃돈이나 어른들께 받은 용돈의 50%는 무조건 이이들통장에 넣었다. 어느덧 아이륻이 성인이 되고보니 제법 솔솔한 몫돈이 되었다. 우나 때처럼 쏭이도 이제 만으로 스무 살 성년이 되었다고 은행에서 통장을 바꿔야 한다는 연락이 왔다. 해서 쏭이랑 은행 가는 길에 만난 시계꽃 동산.. ◆ 우나 말레이지아 떠나던 날 (6월 8일) 공항 가서 환전할거라며 달러랑 현금을 챙겨 둔 지갑을 집에 놓고 공항으로 홀랑 떠나버린 딸.. 공항 도착해서 환전하고 티켓팅 하고 시간이 빠듯할 거 같아 애가 탄다. 정발산 운동 가다 말고 집으로 달려가 현금을 챙겨.. 2018. 7. 10.
CAFE 1 LITER 에서 보도블록 위엔 비바람에 떨궈진 삭정이들이 뒹구는 비 내리고 바람 부는 궂은 날이였다. 오전 알바 끝난 우나랑 집에서 삽겹살 구워먹고 남은 하루를 보낼 카페를 찾아 나섰다. 우나가 저번에 갔던 곳인데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다는.. CAFE 1 LITER 에서.. ♥ ♬~Stoney - Lobo 호수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이다. 우나가 언젠가 우연히 들른 조용하고 한적한 카페..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우나가 앉은 쇼파로 와서 무릎에다 부비부비를 하더라는..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듯 한데.. 우리가 자리에 앉은 이후로 오후 내내 우리 말고는 손님이 아무도 없다. 저녁 무렵 중년의 남녀 한 쌍이 온 건 말고는 진짜 손님이 없다. 간혹 젊은 남자가 커피배달을 가는 눈치이긴 한데.. 카페가 제법 너르고.. 2018.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