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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CAFE 1 LITER 에서

by 벗 님 2018. 7. 5.

 

 

 

 

 

 

 

 

 

보도블록 위엔 비바람에 떨궈진 삭정이들이 뒹구는

 

비 내리고 바람 부는 궂은 날이였다.

 

오전 알바 끝난 우나랑 집에서 삽겹살 구워먹고

 

남은 하루를 보낼 카페를 찾아 나섰다.

 

우나가 저번에 갔던 곳인데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다는..

 

CAFE 1 LITER 에서..

 

 

 

 

 

 

 

 

 

 

 

 

 

 

 

 

 

 

 

 

 

 

 

 

 

 

 

 

 

 

 

 

 

 

♬~Stoney

- Lobo

 

 

 

 

 

 

 

 

 

 

 

 

 

 

 

 

 

 

 

 

 

 

 

 

 

 

 

 

 

 

 

 

 

호수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이다.

 

우나가 언젠가 우연히 들른 조용하고 한적한 카페..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우나가 앉은 쇼파로 와서 무릎에다 부비부비를 하더라는..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듯 한데..

 

우리가 자리에 앉은 이후로 오후 내내 

 

우리 말고는 손님이 아무도 없다.

 

저녁 무렵 중년의 남녀 한 쌍이 온 건 말고는 진짜 손님이 없다.

 

간혹 젊은 남자가 커피배달을 가는 눈치이긴 한데..

 

카페가 제법 너르고 깔끔한 편인데..

 

이래서 어떻게 유지를 하는지..

 

우나가 저번에 왔을 때도 우나 말고는 손님이 없었단다.

 

우나 왈..

 

아무래도 이 건물 자체가 그들의 것 같고..

 

월세 같은 게 안 나가니 그냥 저냥 유지하는 것 같다고,.

 

 

어쨌거나 조용한 카페를 선호하는 우나에겐 제격이다.

 

 

저녁 8시 무렵..

 

학교에 간 쏭이로부터 톡이 온다.

 

일산에 비 오냐구..우산을 안 가져갔는데 마중 나오라구..

 

해서 쏭이가 도착할 시간에 맞추어 카페에서 나온다.

 

 

버스정류장에서 접선한 우리 세 모녀..

 

우산 2개를 나누어 쓰고 집으로 간다.

 

이렇게 또 하루가 흘러간다.

 

소소하지만 소중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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