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딸들 이야기186 키도 마음도 훌쩍 자란 딸들 ♬~~ 'My old kentucky home - Nomura sojiro' 심학산 다녀 온 후에.. 딸들과 함께 모처럼의 외식을 하러 간다. 며칠 전.. 내남자랑 한 잔하고 취해 주저앉았던 그 횟집으로.. ♥ 가격대비 괜찮은 곳.. 딸들은 맛나다며 잘도 먹는다. 산낙지 매니아인 딸들을 위해.. 추가로 산낙지 한 접시 더 시키고.. 뻔.. 2012. 11. 5. 딸들의 생일선물 집에 돌아오니.. 거의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 12시 땡 하니 쏭이가 커다란 쇼핑백을 내민다. " 엄마, 선물이야. 생일 축하해." '아?? 내 생일..이였지??' 난 까맣게 잊고 있었더랬는데.. ◆ 딸들의 선물 핸드백.. 그리고 딸들의 편지.. ♥ 쏭이 편지 TO. 마이 마더 ♥ Hello my Mom~ 내가 누구게요?나는 바로바로 엄마의 둘째 딸 연송입니다!!오늘은 무슨 날~?!?!오늘은 우리 엄마가 태어나신지 45년이 됐고 46살 생일이시네요.우어..진짜 시간 빠르구만..우리엄마 42세라고 말하고 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디..그리고 키잴 때 엄마 배가 내 눈 앞에 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내가 벌써 이리 커버리다니.. 우리가 매번 엄마 생일 .. 2012. 10. 25. 딸과 함께 집에 돌아와 얼른 샤워하고 우나 학교 앞으로 고고씽~~ 명성각에서 우나 학원 가기 전 저녁으로 짬짜면 사주고.. ◆ 쏭이 학원 마칠 시간 기다리며.. 늘 가는 서점에서 쏭이 문제집 두 권 사고.. 쏭이 올 때까지 시간 때우는 중.. 배고프다는 쏭이.. 쏭이반 친구네가 하는 두건아줌마네서 모.. 2012. 9. 27. 딸들이랑 ◆ 피자스쿨에서 우나랑.. 내가 사 준 을 읽고 있는 우나..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할 우나를 위해..저녁겸.. 나도 좋아하고 우나도 좋아하는 피자를 먹기로 한다. 피자 위에 까르보나라 스파게티가 토핑 된..까르보나라 피자.. 내가 먹어본 중에 최고!! 스파게티를 워낙 좋아하는 우나도 굿~이란다. 쏭이꺼도 포장하구.. ◆ 롯리(롯데리아)에서 쏭이랑.. 우나 독서실 보내고..이젠.. 학원 마칠 시간이 가까워 오는 쏭이를 기다린다. 잠시 후 재회한 딸은 아이스쵸코스무디만 쪽쪽 빨아댕기면서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구 앉았다.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쏭이 뒷배경으로 있는 초딩데이트족.. 귀여버서 자꾸 훔쳐본다. 어린 아들아이 데리고 나온 젊은 엄마의 모습 속에 내 젊었던 새댁시절도 오버랩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2012. 8. 3. 북마트에서 딸들을 기다리며 마침 학원가에 볼일도 있고 해서.. 쏭이 학원가는 길에 딸래미 길동무도 해줄겸..따라 나선다. 늦은 오후 무렵이건만 몇 발자욱만 걸어도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학원시간 늦었다면 걸음을 재촉하는 쏭이.. 어느새 저만큼 앞을 걸어가고 있다. 쏭이 학원가는 거 배웅하고.. 일단 은행 .. 2012. 8. 3. 딸들의 심부름 어제 오늘 무더운 날이예요. 그래도 바람 불어 견딜만은 해요. 어젠 간만에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돌았어요. 호수는 여전했어요. 바람이 감겨와 그리 더운 줄도 몰랐어요. 호수를 한 바퀴 바람처럼 돌고 난 후에.. 오랜만에 라페를 나갔어요. 우나랑 쏭이 심부름을 해야하거든요. ♥ 피치 스킨 로션 로레알 스크럽폼 헤어 에센스 마스카라랑 체리 틴트 우나랑 쏭이가 주문한 화장품들 .. 각 품목마다 다 다른 제품을 원해서.. 화장품 가게를 네 군데나 들러야 했어요. 스킨푸드에서 우나 스킨이랑 로션을 사고.. 에뛰드에서 쏭이 마스카라랑 투명마스카라(이건 마스카라 뭉치는 거 풀어주는 거라네요.) 샀구요. 토니모리에 가서 쏭이 체리빛깔 틴트를 샀어요.그 다음으로 .. 왓슨에 가서 우나가 그거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오.. 2012. 7. 25. 니들 때문에 웃는다. 딸아.. ◆ 자근딸 쏭이이야기.. 포토샾 前 포토샾 後 쏭이가 호들갑을 떤다. 뭔일인가 싶어 설거지하던 물기 묻은 손 그대로 컴 앞에 앉아 있는 딸에게로 간다. 조 위의 오른쪽 사진(포토샾 後 )을 보여주며.. 이 엄마를 완전 구닥다리로 취급해버린다. 요즘 아이들은 싸이에다 자기사진을 올리면서.. 완전 턱 깎고..눈 찢고.. 뽀샾하고.. 사진상으로만 보면 하나같이 얼짱들이다. 후훗~~저리 얼굴이 작아지고 싶었을까.. ♡ 쏭!! 밥 쫌 덜 먹고..사탕 쫌 덜 빨고..운동 쫌 해서 .. 포토샾 안 해도 조리 갸름하고 조막만한 얼굴로 만들면 안되겠니?? ◆ 큰딸 우나이야기.. 늦은 저녁 학원 마친 딸아이랑 집으로 돌아오는 길.. 꿈이야기를 한다. 어젯밤 꿈에 지가 원하는 대학 3군데나 수시합격하는 꿈을 꾸었단다. 너무.. 2012. 4. 9. 다른 듯 닮은 두 딸 고 3 우나 중 2 쏭이 매년 학기 초가 되면 학교에서 증명사진을 제출하라고 한다. 한창 사춘기의 소녀들은 이 사진이란 것에 참 민감하다. 나름 뽀샵 잘 해주기로 유명한 사진관은 며칠동안 남녀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아이들은 몇 시간씩을 기다려서라도 그 스튜디오에서 기어코 사진을 찍는다. 이번에 우나는 사진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다시 찍겠단다. "왜? 이뿌게 나왔는데.." "엄마, 이쁘게 나오고 안 나오고의 문제가 아니라..이건 내가 아닌 것 같아 싫어." 이번에 울 쏭이는 사진이 대박 맘이 든다고 .. 통통하던 볼살은 자취를 감추고 얼굴이 완전 갸느스름해졌고 눈도 동그랗게 커졌고.. 사진 이뿌게 나왔다고 친한 친구들한테 다 돌리고.. 어제는 추가로 더 뽑으면 안되냐고 묻는다. 다시 사진을 .. 2012. 3. 9. 달라도 참 다른 두 딸 ◆ 쏭이 늦은 오후..학원에 간 쏭이의 호출이다. "엄마, 나랑 저녁 같이 먹을래?" 요즘 쏭이랑 자주 티격태격해서.. 딸의 저녁 같이 먹자는 말이 데이트 신청 받은 것 처럼 기쁘다. 얼른 채비해서 20분 거리의 학원가로 한달음에 간다. 맛난 거 사주고 싶은데..떡볶이가 땡긴단다. 엄마는 점심 늦게 먹어서 생각 없으니 너 먹고싶은 걸로 시키라고 했더니.. 아딸..이라는 떡볶이 전문점에서 울쏭이가 시킨 메뉴.. 난 입이 딱 벌어졌다. 떡볶이..순대..그리고 이름이 무슨 볼?이라는 신메뉴.. 사진상으로 안나왔지만 저기에 오뎅도 추가시켰다. 튀김도 먹고 싶다며 추가하려는 걸.. 아서라 말아라..내가 말려야했다. 내가 조금 거들어 주긴 했지만 울 쏭이..저걸 다 먹더라. 냠냠쨥쨥~~국물까지 후루룩~~ 깨끗하게 .. 2012. 1. 1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