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923

사랑, 그거 하나로 마가렛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 1264 사랑이 정말 있기는 한 거니? 문득 보고 싶어서 문득 그리워져서 하루에도 몇 번씩 아파 내 멍든 가슴은 온통 너로 가득 차 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사랑 참 어렵다 어렵다 너무 힘들다 그렇게 시작했지요. 소꿉놀이처럼.. 사랑.. 그거 하나만으로 세상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죠. 너는 아빠..나는 엄마.. 그렇게 알콩살콩 살아온 세월.. 때론 힘겹고.. 때론 냉랭하고.. 때론 아득하고..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고.. 사랑도 노력이 필요하고.. 사랑도 인내가 필요하고.. 세상에 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듯 합니다. - 벗 님 - 벗님 2015.05.31 16:43 수정/삭제 답글 간만에 심학산 둘레길 돌고 왔네요.. 새로운 기운이 울끈불.. 2015. 5. 31.
안부 흘러 흘러.. 흘러 가다.. 어느 세월의 모퉁이 쯤에서.. 안부 한자락 전하여 주세요. 건강히 잘 있다고.. - 벗 님 - 2015. 5. 22.
캄파눌라 핀 창가 누구나 그러하듯 창가자리를 선호한다. 투명한 창을 통해 바깥풍경을 볼 수 있고.. 하늘과 바람과 햇살을 감지할 수 있어 좋다. 물결처럼 흘러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고.. 옷차림이나 표정을 훔쳐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바야흐로 푸르른 오월..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도 하늘도 나무도 .. 다 푸르다.     ♥           ♬~~ Spring Breeze - Kenny G                        커피볶는 집 창가에 캄파눌라 보라빛 꽃이 피었다. 울집 베란다나 주방 창가.. 볕 잘 드는 곳에 놓아두고.. 두고두고 바라보고픈 꽃..캄파눌라..  우리는 둘 다 부드러운 라떼를 시켰다. 여느 커피집 보다 향이 짙고 맛은 부드러웠다,   커피향 흐르는 평화로운 오후의 한 나절.. 여왕의 계절.. 2015. 5. 22.
꽃비가 내리고 그리움처럼 쌓이고 꽃잎이 흩날리던 날.. 비 처럼.. 눈 처럼.. 쌓이는 그리움처럼.. 봄비에 젖은 꽃잎 흐느끼던 날.. ♥ ♬~~Spring Breeze - Kenny G 꽃이 피어나는 날들엔 소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꽃눈이 흩날리니 눈앞 가득 그리움만 흩날리더군요. 꽃이 피어도 생각이 나고 꽃이 져도 생각이 납니다. 그리 오랜 날들이 아니였는데도 꿈결 같습니다. 이러다 꿈으로만 남을까 저으기 서글퍼집니다. 잊혀진다는 건 너무 잔인한 일만 같습니다. 저 비 젖은 꽃잎처럼 서러운 일만 같습니다. 무탈하시길.. - 벗 님 - 한경(韓慶) 2015.05.14 08:52 신고 수정/삭제 답글 그래요 버려지는것 보다 잊혀지는게 더 잔인하다지요... 초록 융단위에 눈물머금어 다시 태어난 꽂이 가슴저미네요 ┗ 벗님 2015.05... 2015. 5. 14.
모란이 피기까지는 결국 이를 발췌해야 할 것 같다고.. 치과 다녀오는 길.. 예쁜 집들이 즐비한 동네골목 마지막 모퉁이를 돌아드는데.. 어느 집 울타리에 핀.. 모란.. 올해는 모란을 못 보고 봄날을 보내려나.. 아쉬운 맘이였는데.. 반가웠다. ♥ 1256 ♬~~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그런 날 있더라.. 왈칵 눈물이 솟구칠 것 같은 날.. 그리움으로 먹먹해진 가슴 여미며 밤길을 걷다가.. 하늘하늘한 김두수님의 애달픈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났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겠노라..던 김영랑의 싯구처럼.. 모란이 핀 날 비로소..나의 봄날이 왔다. 애써 참았던 눈물이 흘렀다. - 벗.. 2015. 5. 6.
창에 대한 로망 1793 창에 대한 로망이 있다. 언덕 위의 작은 집이나 예쁜 울타리에 대한 나름의 창에 대한 로망이 있다. 하얀 박꽃같은 달빛 환한 밤이면 내 방 창가에 서서 턱을 고이고 하얀 메밀꽃 달빛에 사무치는 풍경을 보고 시퍼.. 지붕 한켠에 밤 하늘을 바라 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겠다 하던 너처럼.. 난 하늘로 향해 창이 나 있는 작은 다락방을 만들고 시퍼.. 밤이면 쏟아지는 볓빛을 안고 잠들고 시퍼.. 밤마다 날마다 그리운 네 꿈을 꾸고 시퍼.. 예쁜 창이 있는 집으로 이사 가는 날.. 좋은 꿈 꾸길.. - 벗 님 - 산 2018.08.15 23:01 신고 수정/삭제 답글 벗님다운 예쁜 로망입니다. ┗ 벗님 2018.08.17 22:07 수정/삭제 지리산 자락에 사시는 산님이.. 저는 참 부럽습니다. 2015. 5. 4.
제비꽃무리 하루 비가 내렸다. 세상의 하늘도 땅도 꽃도 바람도알맞게 젖어..알맞게 내 맘도 젖어  커튼을 열고 베란다 창밖을 바라본다.식어버린 커피..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신다.그러다 문득 저번에 만난 제비꽃무리 생각이 났다. 오늘 집으로 오는 길에도 보라빛 제비꽃무리를 만났다.홀로 피었을 때 보다 무리 지어 피어 더욱 어여쁜 풀꽃.. "어머..예뻐라.."내 입에선 절로 감탄이 흘렀다.    ♥                     ♬~ 제비꽃- 한결같은                        어딜 가나 .. 살짝 곁눈질만 해도 제비꽃들이 살풋 웃고 있습니다. 보라빛 제비꽃무리들 참 어여삐 속살거리는 날들입니다.  제비꽃들은 제비꽃들끼리 참 마니 사랑하나 봅니다. 어쩜..저리 얼싸 안고 서로가 서로를 사무치게 사랑.. 2015. 5. 2.
살다 보면 살다 보면 이유없이 편한 사람이 있고.. 이유없이 불편한 사람이 있고.. 이유없이 호감가는 사람이 있고.. 이유없이 싫은 사람이 있다. 살다보면 이유없이 끌리는 사람이 있다. 운명이다. 사랑이다. - 벗 님 - 2015. 5. 1.
라일락 향기 아찔하게 흩날리는 4월 처음..보도블록 틈새로 파릇한 봄풀이 돋고..하얀 냉이꽃이 망울을 터뜨리는가 싶더니..그걸 시작으로 민들레 제비꽃이 피었고..아니 노란 산수유꽃이 먼저였을까..생강꽃도 피었고,,그리고 하얀 목련이 피고 조금 시차를 두고자목련도 피었지..  매화도 은은항 향기를 흩날리우고..자두꽃 앵도화 살구꽃..복사꽃..개나리 진달래도 질세라 꽃망울을 터뜨리고..그리고 벚꽃이 하얗게 하얗게 피었다.  그렇게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던 봄꽃들몇 차례의 봄비 후..대개는 져버리고.. 풀섶 사이에는 하얀 봄맞이와내가 너무 사랑하는 꽃마리..그리고 노오란 꽃다지가 한창이다. 지금은 바야흐로..라일락 향기 아찔하게 흩날리는 4월..      ♥    ♬~~4월의 눈 -허 각  그 아팠던 상처가 또다시 덧나려는 듯이른 봄날에 눈이 .. 2015.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