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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제비꽃무리

by 벗 님 2015. 5. 2.

 

 

 

 

 

 

 

하루 비가 내렸다.

 

세상의 하늘도 땅도 꽃도 바람도

알맞게 젖어..

알맞게 내 맘도 젖어

 

 

커튼을 열고 베란다 창밖을 바라본다.

식어버린 커피..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신다.

그러다 문득 저번에 만난 제비꽃무리 생각이 났다.

 

오늘 집으로 오는 길에도 보라빛 제비꽃무리를 만났다.

홀로 피었을 때 보다 무리 지어 피어 더욱 어여쁜 풀꽃..

 

"어머..예뻐라.."

내 입에선 절로 감탄이 흘렀다.

 

 

 

 

 

 

 

 

 

 

 

 

 

 

 

 

 

 

 

 

 

 

 

 

 

♬~ 제비꽃- 한결같은

 

 

 

 

 

 

 

 

 

 

 

 

 

 

 

 

 

 

 

 

 

 

 

 

어딜 가나 ..

 

살짝 곁눈질만 해도 제비꽃들이 살풋 웃고 있습니다.

 

보라빛 제비꽃무리들 참 어여삐 속살거리는 날들입니다.

 

 

제비꽃들은 제비꽃들끼리 참 마니 사랑하나 봅니다.

 

어쩜..저리 얼싸 안고 서로가 서로를 사무치게 사랑할까요?

 

 

참 꽃잎 여리고 작은 풀꽃이지만

 

저 척박하고 비좁은 돌틈 사이에서도

 

저리 강인하게 주어진 삶을 살아냅니다.

 

꽃들은 그렇게

 

최후까지 자기 몫의 삶을 아름답게 피워 냅니다.

 

 

 

 

나는 꽃들에게 부끄럽습니다.

 

 

 

 

 

 

 

 

 

 

 

 

 

 

 

 

 

 

비 오는 날..

 

쪼그려 앉아 제비꽃을 담다가..

 

 

 

- 벗 님 -

 

도대체 이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이는 누굴까?ㅎㅎㅎ

강춘님이시죠..ㅋ~

굿 모닝이예요~~^^
맨 위 작품은 전문가의 솜씨 같습니다.

산님께 사진 칭찬을 다 듣고..

기분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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