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산다는 거

캄파눌라 핀 창가

by 벗 님 2015. 5. 22.

 

 

 

 

 

 

 

 

누구나 그러하듯 창가자리를 선호한다.

 

투명한 창을 통해 바깥풍경을 볼 수 있고..

 

하늘과 바람과 햇살을 감지할 수 있어 좋다.

 

물결처럼 흘러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고..

 

옷차림이나 표정을 훔쳐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바야흐로 푸르른 오월..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도 하늘도 나무도 ..

 

다 푸르다.

 

 

 

 

 

 

 

 

 

 

 

 

 

 

 

 

♬~~ Spring Breeze - Kenny G

 

 

 

 

 

 

 

 

 

 

 

 

 

 

 

 

 

 

 

 

 

 

 

 

커피볶는 집 창가에 캄파눌라 보라빛 꽃이 피었다.

 

울집 베란다나 주방 창가.. 볕 잘 드는 곳에 놓아두고..

 

두고두고 바라보고픈 꽃..캄파눌라..

 

 

우리는 둘 다 부드러운 라떼를 시켰다.

 

여느 커피집 보다 향이 짙고 맛은 부드러웠다,

 

 

 

커피향 흐르는 평화로운 오후의 한 나절..

 

여왕의 계절 오월은 너무나 싱그럽고..

 

하루하루 음률처럼 흘러가는 일상은 너무나 안온하여..

 

문득 이 평화가 언제까지 지속될까..하는

 

약간의 불안이 언습해 왔지만..

 

 

 

그냥 이 순간을 느끼고 누리기로 한다.

 

그냥 흘러가 보기로 한다. 흐르는대로..

 

 

 

 

 

 

 

 

 

 

 

 

 

 

 

 

 

- 벗 님 -

오늘, 벗님님의 글에서, 사진에서 라떼의 은근한 향이 풍겨납니다^^* 바이올렛빛 캄파눌라, 향기 어떤지 모르긴해도 ... 어쩌면 캄파눌라 그 향기도 배여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흘러가보기로 하는> 그런 향기가...**

캄파눌라 향기..

저도 그 향은 잘 모르겠어요..

꽃빛에 홀려 향기는 뒷전으로..ㅎ~


후훗~

말씀처럼..그냥 흘러가보기로 하는..

그런 향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벗님글은 참 부드러워요....라떼처럼...

어려운 마음속 이야기도...

대나무숲 사이로 바람이 바스락 지나치듯...

참 아름다워요...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늘도 소중한 하루 잘 꾸며가시길....^^*

필님이랑 저랑 ..

감정선..혹은 감성선이 서로 통하는가 봐요..

늘 제 글에 공감해 주시고..느껴주시고..


<대나무숲 사이로 바람이 바스락 지나치듯...

참 아름다워요... >

이런 극찬까지..ㅎ~


오히려..필님께서 내려주신 댓글이 더 아름다운 거 같아요..


주말..

저흰 가까운 석모도에서 1박 하고 왔네요.

연휴..어디 좋은 곳 다녀오셨나요?^^*

주말???

연휴???

그런게 있었나요????ㅋㅋ

왜 이케 일이 좋은지....

일만 생기면...좋아라고 그냥...ㅋㅋㅋㅋ


가끔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저는 좋아서 하는 일이라 상관없는데...

아들 둘 다 출가???가출???시켜놓고..

혼자 노는 집사람이 좀 불쌍하긴해요...ㅠㅠ


부부의 날도 안챙기고...

기념일도 잘 못챙기는 남편을 둔 아내는 너무 불행하겠지요???ㅎㅎ


그러고보면 벗님은 참 복받으신분같아요....^^

일이 좋으시다니..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으시니..

젤루 복받은 분이신 거 같네요.


난 이 블로그에 글 쓰고 포스팅 하는 일이 너무 좋은데..

글 쓰는 일이든..그쪽 관련 일을 했더라면..

참 행복했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ㅎ~


후훗~

너무 걱정 말아요..


여자들은 나이들수록..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게 좋대요.

주말에도 어디 나갔으면..한대요..

선배 언니들의 얘기지만..

필님 안해분이나 저도..그런 맘 들 나이가 점점..ㅎㅎ~

남편분들 들으면 엄청 서운하시겠지만요..


필님처럼 가정적인 분도 드물실 듯 한데..

안해님이 복 받으신 거죠..^^

피할 수 없으면 즐기고...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했는데

저는 피할 수 없어 즐기는 편이랍니다....ㅎㅎㅎ


벗님은 아마도 글쓰는 일 햇으면...

아주 잘 했을것같아요....

베스트셀러도 몇권정도 만들었을거구여....ㅎ


근데...

지금도 늦지 않은듯...합니다.

10년후...

20년 후....

지금 이 시간을 돌아보면...

그땐...내가 내가 왜그랬을까...

인생 다 산 사람처럼 왜 그리 맥없이 살았을까...후회한답니다.

이건 팔순을 바라보시는 장인어른이 해 주신 말씀입니다...ㅎ


내 나이 60에도...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았었다고...^^;;;;


언젠가 봤던 인간승리의 다큐를 봤는데..

90 노인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야기였답니다.

10년후 100세에...

돌아보는 90세가 후회되지 않도록...도전하는 거랍니다...ㅎ



1만시간의 법칙..

누구나 1만시간만 투자하면 그 분야에 고수가 될 수 있다는 법칙...ㅎㅎ

하루에 10시간씩...3년만 올인하면 뭔가 될 수 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과 성을 다해 10시간씩 3년만 하면...

저도 뭔가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은 들어요...ㅎ

그래서 몸짱도 도전하는것이고....ㅋㅋ


나이 들 수록...

남편이 귀찮을거라 생각도 들어요...여자들은...

남자들은 나이가 들 수록 여자들에게 의지하고....ㅎㅎ

하지만 인정하기 싫은 말들이죠....ㅎㅎ



기억으로 쓰는 거라 정확하진 않겠지만..
도서관에서 일본의 어느 할머니가 쓰신 시집을 읽은 적이 있어요.
팔순인가?
그렇게 늦은 나이에 글을 배우고 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내용이 참 진솔하고 인생의 깊이가 느껴져..
저도 참 감명깊게 읽은 적이 있어요.

맞아요..
인생에 있어서 늦은 나이는 없는 듯 합니다.
다만..그 결심이란 게..시작이..힘이 든 거죠.

글을 쓰는 것도..
그냥 이렇게 부담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끄적이는 거야..
재미있지만..

막상 어디 발표를 한다든지..시를 써야겠다..하고 쓰게 되면..
오히려..감성이 막혀버리고 스트레스가 될 것도 같아요.ㅎ~


후훗~

과찬이세요.

제 지식도 감성도..제 글들도..너무나 일상적이고 소소하고 가비야운 것들이라..

필님처럼 공감해주시는 분들 계시면..그걸로 전 족해요.
다만 나중엔..작은 책자로 만들어..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남겨주고 싶어요.


훌륭하신 장인어른을 두셨군요.

저두..뭔가 목표를 정하고 도전해봐야겠어요.

부킷리스트 작성해서..하나 하나..

내 남은 인생을 설계해봐야겠어요.

일단 저두 몸짱?? 부터 도전해볼까요?? ㅎㅎ~~



얼굴이 새댁처럼...동안이라서...
몸짱까지 되시면...방송 탈 수도..ㅎㅎ

근데...
몸짱 되시려면...
맛난거 좋아하시는 벗님은...ㅠㅠ

다른종목은 어떠세요???ㅋㅋㅋ

후훘~

맞아요~~몸짱까진 바라지도 않구요..

지금 보다 쫌 슬림해지고 시퍼요..

근데..1키로 감량하는 것도..

나에겐 난공불락 같아요.ㅠㅠ


꽃이름 디따 어렵네~~
'세열유럽쥐손이풀' 처럼~~~~ (벌써 까묵었제?)

후훗~~

그러게..세상에는 이름 모를 꽃들도 허다하고..

그이름도 참 별난 것도 많은 거 같아.

후훗~

<세열유럽쥐손이풀>

꽃이름 참 특이하다.

난 절대 못 외울 거 같아..

포근한 느낌을 주네요

후훗~

그렇죠..

햇살도 바람도..제 마음도..

참 포근한 날이였거든요.^^*

캄파눌라....
청조하니 맑아서 이쁨니다
보라색 도라지꽃을 영판 닮았습니다

맞아요..

도라지꽃 축소판 같기도 해요..ㅎ~


라빛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나면..

자꾸 눈길이 가는 꽃이예요.

생명력도 길어..이렇게 늦가을까지 피고지고..하는 거 같았어요.^^

'♡마이 포임 > ♣산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보다 사람  (0) 2015.09.24
별을 이고 살고픈 여자  (0) 2015.06.25
제비꽃무리  (0) 2015.05.02
바야흐로  (0) 2015.04.25
찬란했던 날은 가고  (0) 201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