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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추억한다는 거111

너 떠난 후 고독 하나.. 포근한 햇살아래를 나는 걸었다. 고개를 떨구고 .. 내 곁을 스치는 많은 사람들을 무심히 흘리우면서.. 나는 고독해지고 싶었다. 진정.. 고독하다는 느낌은 영혼이 얼만큼이나 적막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고독하다' 이 말을 얼마나 자주.. 우울한 마음으로 외쳐대었을까.. 오롯이 홀로 선.. 2013. 11. 18.
안개비 비 속을 걸었다. 안개 속을 걸었다. 안개비.. 그 애 생각이 났다. 내 마음은 울음 속을 거닐고 있었다. 냉정해야만 할 내가.. 미워해야만 할 사람이 미워지지 않아서 도저히 미워하기엔 너무도 애처럽고 여린 사람 그 애 때문에.. 난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나를 찾아 오지 말라는 그 한마디.. 2013. 11. 18.
엄 마 오늘도 나는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제는 내 초라함이 서러워 눈물도 떨구었지만 이제는 초연히 그냥 그렇게 막막해질 뿐이다. 어서 빨리 엄마 곁에 가고 싶다. 내 가슴 한 복판에 엉어리진 이 아픔.. "아가..어서 빨리 나아라.' 엄만 포스근히 나를 쓰다듬어 주시겠지.. -861215 스무살.. 2013. 11. 18.
푸 념 푸르른 청춘.. 우린 눈이 부셔 방황하는 걸까..? 그 빛깔에 매혹되어 사랑도 하게 되는 걸까..? 사랑 아닌 사랑을 사랑이라 고집하면서 그렇게 자아를 상실하고 마침내는 눈이 멀어 갈 길 몰라 헤매이는 걸까..? 나는 오늘도 헤매인다. 청춘이 푸르다는.. 너무 눈부시게 푸르다는 이유하나로.. 2013. 11. 18.
진실한 사랑 하나에 무얼까? 이렇게 살아 호흡하고 있는 건 무엇때문일까? 아름답게 살고 싶다. 착하게 살고싶다. 되도록 많은 것들을 사랑하고싶다. 내 온마음 다 바쳐 사랑하나에 매달려 .. 때론 그렇게 간절해지고 싶다. 밤새워 쓰린 가슴을 쓰다듬으며 하염없는 눈물도 떨구고 싶다 진실한 사랑 하나에.. .. 2013. 11. 18.
나의 위안자 나의 눈물샘은 참 눈치도 없어. 아무데서나 글썽이고.. 매일매일 넘쳐버린다. 오늘도 쬐그만 이유 하나로 울어버렸고 그렇게 울다가 방에 와서 잠들어 버렸다. 잠들어 버리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으니까.. 내 조금은 서럽고 엉어리진 마음을 꿈결처럼 흘려버릴 수 있으니까.. 아무 것도 생.. 2013. 11. 18.
또 하나의 사랑 아침 태양볕에 서리는 물기마저 잃어버린 無 가슴이 떨리고 숨이 막혀 밖으로 뛰쳐나왔다. 별빛.. 그 한줄기 빛이 내 눈동자에 보석처럼 박혀왔다. 나는 벅찬 아픔때문에 두 줄기 투명한 눈물을 떨구었다. 자꾸만 눈동자 그윽히 맺히는 저녁이슬..밤별.. 내 가슴은 흐느껴..흐느껴.. 쓰리게.. 2013. 11. 18.
사람들이 싫다 자꾸만 벗님이 생각에 눈물이.. 하염없는 추억이 쏟아내린다. 그리워서 보고파서 미치게 사랑했는데 내가 너무 가엾다. 이 한 세상 살아가기엔 너무너무 힘들다. 문을 꼭꼭 잠근 이 방안에서도 어떤 두려움이 감돌고 있다. 무섭다. 이불을 폭 덮어쓰고 있어도 마음이 떨고 있다. 사람들이 .. 2013. 11. 18.
낙엽..그 처절함 차가운 계절.. 그래서 추운 계절.. 그래서 움츠려지는 계절.. 감도는 대기는 냉정하리만치 차가웠다. 오랜만에 일기장과 마주한다. 이렇게 순결하도록 하얀 종이위에 내 티 묻은 감정이 수놓아진다 생각하니..부끄럽다. 한 줄도 순수한 언어를 생각해 낼 수가 없다. 한 줄도 진실한 단어를 .. 2013.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