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봄밤..참 좋다. 845 May It Be ..한때 유일한 위안이였던.. 빌라 뜨락에 봄마중이랑 꽃마리가 한창이야. 매일매일 오가면서 이 어여쁜 풀꽃들을 볼 수 있다니.. 행복해..참 행복해.. ♥ 마음이 매일매일 무너지고 비감해져도.. 그 와중에도 소소한 행복감이란 것이 찰나처럼 찾아 오기도 해.. 그래서 살아지나 봐.. 풀꽃이 어여뻐 풀꽃 아래 엎드려 풀꽃을 담으며.. 그 순간 만큼은 사는 시름을 잊을 수 있었어. 풀꽃의 어여쁨만 내 생각 안에 내 마음 안에 가득할 뿐이였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어젠 심호흡 없인 숨이 쉬어지지 않을 것 같더니만.. 그래도 하루 지났다고.. 통증은 무뎌지고 칼날같던 아픔도 둔탁해졌다는 것이지. 무어 그리 아프냐..묻진 말아줘.. 콕 짚어 무어라 말할 순 없어. 사는 시름이 켜켜이.. 2012. 5. 3.
힘든데..힘이 든데.. 이럴 땐.. 이럴 땐.. 마음을 잡아줘야 해. 힘든데.. 힘이 든데..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왜 그러냐.. 좀 가만 냅두면 안되냐.. 그런 건 있어. 시련은 무너지게도 하지만.. 더 단단하게도 하는 거 가터.. 나 마니 초연해졌어. 이런저런 세파에 .. 그래도 어쩌지 못하는 건 천성이지.. 무섭고... 2012. 5. 1.
사노라 힘에 겨운 그대여 그대떠난그날처럼.wma ( ♬ 클릭해서 파일..열기..하시면 노래 들으실 수 있어요.) 이어폰에선 찌르님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언제나 나에게 긍정의 힘을 실어주시는 말씀들.. 가슴 찌르르~한 노랫가락들.. 너나 나나 .. 이고지고 가는 삶의 무게는 다 있기 마련인 거라고.. 그 무게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가 무겁고 누가 가볍다고 감히 말할 순 없으리.. 사노라 힘에 겨운 그대여.. 견디고.. 버티고.. 마침내 이겨내시기를.. - 벗 님 - 그리운건 너 2012.05.01 00:22 신고 수정/삭제 답글 매화꽃송이가 필때..인연이 되었던 그곳엘 지금까지도 목요일마다 가시나봅니다..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는 일일텐데.. 감사함으로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드시겠어요.. 어깨가 풀리지 않아서 어떡해요.. 2012. 5. 1.
흐르는대로 흘러가기 머..걱정같은 거 안하기로 했어. 흐르는대로 흘러가기로.. 애써 아둥바둥 헤엄치려 하지 않기로 했어. 내가 물결이 되면 되는거니까.. 그러면 절로 흘러갈거니깐.. - 벗 님 - 2012년 4월 30일 오후 10:47 2012. 4. 30.
시시하고 슬퍼 슬프다 그냥 슬프다 그립다 그냥 그립다 이유없이 슬프고 대상없이 그립다 시시하고 슬퍼 사는 게 - 벗 님 - 2012년 4월 30일 오후 10:47 2012. 4. 30.
오수 (午睡 ) 841 일주일전 쯤? 행주산성 아래 잔치국수집 앞 풍경.. 봄.. 꽃..햇살.. 자전거..개집.. 견공.. 예뻐서.. 봄날이 하품을 찢어져라 하며 기지개를 켜던 오후의 한나절이였어요. 내가 앉은 식당 통유리 너머로 저 봄풍경이 보였어요. 처음엔 노오란 개나리꽃에 분사하는 햇살과 그 아래.. 화사한 벚꽃 이파리들이 참 눈부시다는 생각만 했더랬어요. 꽃그늘 아래 늘어져 오후의 단잠에 빠져있는 복실이 한 마리.. 처음엔 두 마리가 다정도 하였던가 보아요. 나란한 두 개의 개집 중 작은 집 하난 텅 비어..쓸쓸했더랬어요. 빈집..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요? 이 봄날을..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봄꽃 피어 사무치는데.. 꽃향이 콧등을 간지럽히면.. 그리움이 알러지처럼 재채기를 하고.. 눈물이 핑그르 돌기도 할까.. 2012. 4. 29.
천사들 봄날의 호수에서 만난 천사들.. 바라 보노라니..처음엔 미소가 그려지고 마음이 행복해지더니.. 자꾸 바라보고 있노라니..내게도 저런 천진한 날들이 있었던가.. 돌이켜 찬찬 아득한 기억을 더듬다 보니..가슴이 아련해져 온다. - 벗 님 - 2012. 4. 27.
견디는 법 830 ♪~ How Can I Keep from Singing 홍매화 시린 겨울을 견디는 법 앙상한 겨울나목도 어우러져 정답다. 홀로 아름다울 수 있는 삶이 있을까? 얼키고 설키고 부대끼며 그렇게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사는게지.. 이 시린 겨울을 견디는게지.. 청매화 흐린 하루를 견디는 법 먹구름 사이로 설핏 비추이는 빛살 그래 그런거야. 먹구름 뒤에도 햇살은 있어. 그래 그런거야. 삶이란 것도.. 구름은 곧 걷힐거야. 믿어. 그렇게 믿고.. 흐린 하루를 견디면 되는 거야. - 벗 님 - 그리운건 너 2012.04.22 00:19 신고 수정/삭제 답글 자신에게 이렇게 마음의 주문을 걸어보는것도 좋은거지요.. 그러다 보면 잘 견디고 건너왔구나,, 하게 될테지요.. 오늘은 비가 속절없이 내리기만 하는듯,,,.. 2012. 4. 22.
빌라 안의 뜨락 봄꽃이 참 예쁘게 피어나는 뜨락입니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매화가 갓벙글기 시작했고 하얀 목련도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는 시점.. 지금도 이토록 아름다울 지경인데.. 수령 오래 된 키 큰 벚나무에 하얀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꽃바람에 꽃비라도 나부끼면.. 천상의 .. 2012.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