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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그이는 참 고운 사람일 듯 합니다. 봄햇살 해사로운 아침.. 매일 지나다니는 이 길가에.. 복사꽃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바로 곁의 청매화는 일찌감치 피었다 지고.. 어느새 연두빛 잎새를 틔우고 있었습니다. 마당가에 청매화 한 그루 복숭아나무 한 그루를 심어둔 마음.. 그 마음 만으로도 그의 봄날은 화사하고 눈이 부.. 2013. 5. 12.
비와 당신 ♬~~ 비와 당신 /럼블피쉬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싶은 마음도 없죠.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비가 오는 풍경은 이쁘다. 우산 속 사람풍경도 이쁘다. 나무도 풀잎도 한결 싱그럽다. 비가 내리는 유록빛 세상을 .. 참 사랑한다. 나만큼이나 비를 사랑하는 당.. 2013. 5. 11.
흐린 영상 흐린 영상들이다. 버릴까..하다가.. 차마 버리지 못하고..      ♥                                         ♬~~ 맘은 아직 겨울인가봐 그대 떠난 가을 지나  내 마음속엔 눈이 쌓여 있나봐 찬 이별에 모두 얼었어  나는 봄을 기다립니다 그대라는 봄이 오길                        이제는 너를 떠나보낸다. 다시 올 다음 봄날을 기약하며..       난 그래요.또렷하고 선연한 것 보다아롱아롱 하늘하늘 흐리고 여리여리한 것들에 마음이 가요. 천성인가 봐요.흐린 하늘..비 내리는 하루...안개 자욱한 새벽..슬픔 한 자락 머금은 듯한 세상 모든 것들에게 마음이 머물러요.    ♡  사랑해요.. 슬퍼하는 모든 이름들을.. 슬픔 자욱한 그대 눈빛을.. 내가 사.. 2013. 5. 4.
매화꽃 안부 아롱아롱~~ 눈물처럼 참 고웁지요. ♥ 전엔 그랬어요.. 섬진강변 어느 마을 매화로 유명하다는 그곳으로 .. 늘 달려가고팠어요. 그랬어요. 그곳에 가야만 진정한 매화를 만날 수 있는 거라고.. 해마다 봄이면 마음은 그곳을 향해 치달렸었지요. 언젠가.. 어느 봄날엔가는 꼭 한 번 가보리라. 내 마음 한켠에 늘 자리한 봄날의 그리움이였어요. 그러나..그러나 말이예요. 유명하다는 곳이 그러하듯 인파로 북적이는 그곳으로.. 굳이 가고싶단 생각..이젠 하지않아요. 뭐하러 그래요? 내가 사는 곳에도 매화가 하염없이 피고지고 하는 걸요. 문밖만 나서면 아찔하도록 매화향이 그윽한 걸요. 보고 있나요? 계신 그곳에도 올 봄엔 매화 저토록 사무치게 피었나요? 피었나요? 눈물겹도록 또.. 지고 있나요? - 벗 님 - 타천 .. 2013. 5. 3.
하늘하늘 애달퍼서 ♬~ 얼마나 좋을까 - 이수영 -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에 내 마음 설레였고 구름에 실려온 내일로 그 목소리 향해거울에 흔들리는 달에 비친 내 마음 함께 떨리고 별들은 흐르는 눈물속에 고이다 흘러 버렸어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 수 있다면 가보고 싶어 당신이 있는 곳 당신의 품속 거기 안겨 몸을 맡기고 어둠에 감싸여 꿈을 꾸네 바람은 멈추고 목소리는 아득하게 속삭이겠지 구름이 흩어져 내일은 아득한 환상일뿐 달빛이 스미는 거울속 내 마음은 흐르고 별들이 떨리다 넘쳐흐를 때 눈물은 감출 수 없어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 수 있다면 가보고 싶어 당신이 있는 곳 당신의 품속 그대 얼굴 살며시 스치고 내일로 사라지는 꿈을 꿨어 너를 대하면.. 고와서 하도 고와서.. 하늘하늘 애달퍼서.. 가슴이.. 2013. 5. 3.
너 있어 눈부셨어 그나저나.. 이틀 두분불출한 사이에.. 봄꽃들 후두두 다 떨궈졌겠다 싶어.. 엊저녁부터 괜히 우울하다. 딱히 그 탓이겠냐 마는.. 봄꽃이 피어날 무렵부터 내 마음이 꽃처럼 환해졌던 것처럼.. 지금 내 우울의 이유를 꽃이 지고있는 탓이라고.. 올해 봄은 유난히 눈이 부셨다. 꽃의 눈부심으.. 2013. 4. 30.
4월의 노래 ♬~ 4월의 노래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없는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우아하고 화사한 만큼 승질도 급한 너다.너 참 환하다. 화사하다. 눈부시다.감탄할라치면..어느새 생기를 잃고 온몸을 시들시들 늘어뜨린다. 희고도 순결한만큼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 너다. 그래서결국에는 비탄에 잠긴 채로 그토록 처연하다. 그래도 봄의 첫길목에서 언제나 너를 기.. 2013. 4. 29.
앵도화 꽃말: 수줍음 스무 살의 추억이 어린 꽃.. 훗날에 나의 앞뜨락엔 앵두나무를 꼭 심을거야 스무 살부터 불혹의 중반을 사는 지금까지 마음 한켠에 앵두나무 한 그루 심어두고 있어. 어느 날엔가.. 내 소망의 뜰에 앵두가 빠알갛게 익으면 아침마다 앵두를 따서 입에 넣어주며..그렇게 살자. .. 2013. 4. 27.
목련꽃 안부 히얀 목련 꽃말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집으로 돌아오는 길.. 봄비가 간간히 내리고 바람 불어 꽃비가 분분히 흩날리고 있더군요. 봄날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가려는구나..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기뻐한 것도 잠시.. 금새 시들어 제 몸을 한겹한겹 떨구기 시작하는 목련꽃.. 환희.. 201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