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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연두빛 봄 울동네에 연두빛 봄이 움터나던 날이다. 넝쿨장미 울타리의 연두빛이 참 곱다. 꽃빛보다 고웁다. ♥ 벗들과 호수공원으로 봄나들이 나간 날.. 호수에서 담은 연두빛 봄..봄.. 1125 ♬~~ 그댈 사랑합니다 그댈 사랑합니다 멀어지는 그 모습을 바라만 봐야 하나요 그대 울지말아요 그대 슬퍼말아요 세월 속에 한번쯤은 다시 만날 날 있겠죠 우리 어김없이 봄날이 왔어요. 봄날의 연두빛은 여릿여릿 곱기도 하지요. 아가의 솜털피부처럼 보드랍기도 하지요. 여린 그대 마음을 닮았어요. 물기 어린 그대 눈빛을 닮았어요. 이 연두빛 봄날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 벗 님 - 설악산 곰 2014.04.10 06:13 신고 수정/삭제 답글 어느 책에서보니 마음이 고운이는 뇌의 색갈이 초록이라하였읍니다. 봄기운.. 2014. 4. 9.
하얀 목련이 필 때면 그리운 사람 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였어요.내가 사는 빌라뜨락에 하얀 목련이 피었어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수줍은 듯 살짜기 벙근 꽃봉오리를 보며..이제 며칠 내로 목련꽃이 피겠구나..했는데..허를 찔린 것 처럼 이리 화들짝 피어 나를 놀래키네요.     ♥                  ♬~~슬픈 사랑 - 추가열 그대 없인 슬픈 나는                     이젠 어떻게 견뎌낼까 내 가슴이 다           타 버린데도 아픔은 남겠죠  혼자 남은 텅빈 가슴   내가 가엾진 않았나요뒤 돌아 살면서            그댄 맘 편할 수 있나요   참 힘든 세상 견뎌낸건 그대 때문인데               쉽게 잊혀지는 그댈 보면 가슴이 무너져요                          .. 2014. 3. 27.
흘러가는군요 일찌감치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던 민들레가 어느새 보풀보풀한 홀씨가 되었어요. 봄이구나..봄이로구나..반가우면서도 왜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지 모르겠어요. 처음이에요. 봄이 오는데 왠지 마음 한구석이 아쉬워 오는 건.. ♡ 흘러 가는군요. 아무런 기약도 없이 흘러만 가는군요... 2014. 3. 21.
마흔여덟의 셀프포트레이트 커피 한 잔을 들고 시골강둑으로 산책을 나간 날이였다. 끝나지 않을 듯 이어진 강둑길.. 비스듬히 서 있는 전봇대.. 길가에 쌓여있던 장작더미.. 그 위에 보송보송한 버들강아지 가짓단들.. 먼 산.. 어스름이 내리던 흐린 하늘가.. 산 아래 정겨운 시골집 풍경.. 하얗게 피어오르는 저녁연.. 2014. 2. 26.
민들레 꽃소식 울집 베란다에 노오란 민들레가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화분에 심은 포도나무 아래에..어디선가 민들레 홀씨 하나 날아와 겨우내 싹을 틔우고..그 한파 속에 의연히 파릇한 잎새 키워내더니.. 드디어 노오란 꽃망울을 터뜨렸어요.아침까지만 해도 꽃잎이 수줍어 필똥말똥..그랬었는데..오후에 보니 이리 활짝 꽃을 피웠어요.     ◆       민들레 꽃봉오리가 두 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집 베란다 화분에 노오란 민들레가 피었어요.봄이 저만큼 오고 있어요. 아니..봄은 이미 베란다창으로 스며드는 고운 햇살을 머금고..내 시린 마음 안으로 들어왔어요. 올해 봄은 왜 이리도 성급히 오는지요.나만 그리 느끼는 걸까요. 아침창을 열면 차가운 공기 속으로 봄내음이 나.. 2014. 2. 24.
입춘(入春)이라 합니다 시댁이 작은집이라 설을 앞두고도 한가로운 편입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나홀로 강둑으로 나왔습니다. 시댁에 와서 나 혼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지요. 내가 사랑하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 1105 ♬~~ 참 모질었던 삶이었지만 늘 황폐했던 맘이지만 그래도 너 있어 눈부셨어 널 이렇게도 그리워 견딜 수가 없는건 나 그때의 나 그날의 내 모습이 그리워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롤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너와 나눈 사랑은 참 삶보다 짧지만 내 추억 속에 사는 사랑은 영원할테니까 꼭 찰나 같아 찬란했던 그 봄날은 입춘이라 합니다. 시골 강둑길에 누가 베어다 놓은 장작더미 속에 솜털같은 갯버들이 보송보송 피었더군요. 봄을 예감케 하는.. 2014. 2. 5.
이렇게 세상이 눈부시거나 아름답게 젖는 날엔 ♬~~ 데이지OST / HEY 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내 앞에 있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로 바라만 보네요 낯설기만 한 이 도시 사랑을 그리며 살았죠 데이지향 가득한 그대를 언젠가 만날 꺼라며 이제야 나 이제서야 그댈 알아봤는데 함께 할 수 없나봐요 죽어도 놓치긴 싫었는데 미안해요.. 2013. 12. 24.
만약에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 텅 빈 세상 살아가는 이유가 만약에 너라면 어떡하겠니사는 동안 단 한 번의 사랑이 만약에 너라면 허락하겠니 만약에 널 위해 나 죽을 수 있다면 날 받아 주겠니 "얘, 니네들은 만약에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니?" "글쎄요..언니.." 인아씨는 지금 남편한테 .. 2013. 12. 20.
호수의 연인들 처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노오란 가을햇살에 반짝이고 있는 저 이파리 무성한 나무 한 그루였다.그러나 이내 내 시선은 그 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연인의 모습에 꽂혔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               호수에 나가면.. 아름다운 호수풍경과 어우러진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을 가장 많이 만나게 된다.함께 한 일행이 있어 지나가며 얼른얼른  콩닥콩닥거려가며 스치듯 몰래 담았다. 뒷모습이지만 훔치듯이 몰래 담아 저 연인들에에 미안한 맘이 들지만.. 어쩌랴.. 이뿐 걸..                      남들의 시선엔 아랑곳 하지 않고 스킨쉽을 나누는 젊은 연인들..그들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노부부..  어느 하루.... 2013.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