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4월의 노래

by 벗 님 2013. 4. 29.

 

 

 

 

 

♬~

4월의 노래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없는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우아하고 화사한 만큼 승질도 급한 너다.너 참 환하다. 화사하다. 눈부시다.감탄할라치면..어느새 생기를 잃고 온몸을 시들시들 늘어뜨린다.

 

희고도 순결한만큼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 너다. 그래서결국에는 비탄에 잠긴 채로 그토록 처연하다.

 

 

 

그래도 봄의 첫길목에서 언제나 너를 기다린다.네가 하얀 망울을 터뜨린 그날 아침..마침내 내게도 봄날이 왔다.봄세상은 순백한 네 모습처럼 눈부셨다.

 

 

 

 

 

 

 

 

하루하루

 

봄을 떨구는 네 꽃잎파리가

 

나날이 처절해져도

 

내게 남아있은 이 봄날이

 

너무 아름다워..

 

너무 그리워..

 

너무 사랑해..

 

 

 

 

 

 

 

 

 

 

 

- 벗 님 -

 

 

 

맞아요...
우아하고 화사한 성질급한...
하얀 목련꽃...

참 예쁘고 소담스럽게 담으셨네요..^^

목련이 지고 나면....

각양 각색 봄꽃들의 향연...

연초록 잎새에서 진초록 잎새로...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시켜 주기도 하는 계절...

봄... 봄... 봄...

그래요...
하루하루 봄을 떨구어 내는...
계절의 자연에 순응하며...

아름다이~
남아 있는 봄날을 사랑해요~ 고우신 벗님!~~^^*

요즘은 하얀 목련은 거의 다 지고 자목련이 한창 피고 있어요.

집집의 울타리에는 철쭉이 피어나고 있고요.

아무래도 장미꽃님네 동네에는..

여기보다 꽃이 피고지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테지요.


맞아요..장미꽃님..

피어나던 꽃들 진 자리마다 이제

연두빛으로 곱게 채색되어지고 있어요.


지는 꽃이 있는가 하면..

피는 꽃도 있고..

그렇게 순리대로 돌고도는 계절..ㅎ~


아참?

혜주 돌잔치를 하셨더군요..

세상에..

따님 시집간다 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배 불뚝이시절도 ...혜주가 태어나던 날도 ..

정말 엊그제같은데..


참~~빨라요..세월..

그죠? 장미꽃님..ㅠㅠ



증말 처연하도록 이쁘네요.

아차하믄 져버리는 목련,

그래두 눈앞에 있으셔서 원없이 보셨을 듯요,

이봄 가기전에 부지런히 봐둬야 해요

내년은 넘 넘 머니까요........그쵸 벗님?

네..

어느해 봄보다..원없이 봄꽃들 피고지는 걸 본 듯 해요.

춤추러가는 길가에 갖가지 꽃나무가 있어..

이 봄..제가 호사를 누렸어요.


후훗~~

내년은 넘넘~~멀 듯 한데..

어느새.. 그 내년이 와버렸어요. 예희님..


작년 봄 매화 피어나는 걸 본 게..

어제인 듯 한데..

다시 일 년..그리고 다시 봄날이예요..ㅎ~


예희님도 피고지는 봄꽃들..원없이 보셔요.

낭군님 옆구라 찔러서,..부지런히요..^.*~

미산에도
백목련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답니다
머지 않아 화사하게 팡팡 터질 듯~~!!

후훗~~

이제서야 목련이 피어나고 있군요..

미산의 봄이 더디긴 참 더딘가 봅니다.

여긴 그늘진 곳에만 꽃송이 남아있고..

이제 거의 지고 있어요.


미산의 봄은 이제 한창 피어나고 있으니..

그 또한 얼마나 화사할런지요..^^*

올해는 화사한 꽃을 제대로 대면하지
못했다는 느낌인데요.
어느새 지고 있는 목련이던데요.

그러셨군요..

전 그래도 매일 아침 운동 가는 길에..

매일매일..꽃이 조금씩 피어나는 것을 다 보았네요.

그래도..활짝 피엇다 싶으면 금새..져버려서..

늘 아쉬움이 남아요.

특히 목련은 더 그런 듯 하구요. ^^*

목련꽃 그쪽에는 지금피나보다~~
완전 피기전에 꽃따다가 말려두었다가 끓여먹으면 기관지에 좋단다~~~

아니~~

지금은 여기도 거의 다 지고 있는 중이야..

그늘진 곳에만 한 두 그루씩..아직 피고 있는 중이고..

지금은 자목련이 한창이야.



그러고 싶은데..

여긴 화단에다 약을 마니 쳐서..좀 찜찜해~~


목련은 향이 좋아..차로도 그만이라던데..^^*

4월의 노래는 옛날 음악시간에 배워
평생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음악선생님이 제게 독창을 시켰는데
수업을 마치자 교무실로 따라오라더니
성악 해보고 싶은 생각 없냐고 묻더군요.
제 목소리 나름 괜찮아요.ㅎㅎ

저 꽃이 그날을 생각나게 하네요.

저도 여고 음악시간에 배운 기억이 또렷합니다.

성악 공부하는 친구가 대표로 나와 불렀는데..

그 고운 음색이 ..지금도 귓가에 들리는 듯 해요.


어쩌면..바름님 친구분들 중에서도..

이 노래를 들을 때면..

바름님을 기억해낼지도..모르겠어요.ㅎ~




와우~~부러워요..바름님..

음치인 저로선..노래 잘 하는 사람이 젤로 존경스러워요. ^^*

'♡마이 포임 > ♣사랑한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하늘 애달퍼서  (0) 2013.05.03
너 있어 눈부셨어  (0) 2013.04.30
앵도화  (0) 2013.04.27
목련꽃 안부  (0) 2013.04.26
봄 꽃 님  (0)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