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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집으로 가는 길

by 벗 님 2011. 9. 22.

 

 

 

 

 

 

 

요가수련 후에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입니다.

 

며칠 전에 우연히 발견한 서점입니다.

서점 안에 작은 인공호수가 있고 물 흐르는 소리가 돌돌거렸습니다.

초록빛 자연을 최대한 들여놓은 쾌적한 공간이였습니다.

서점 곳곳에 동그란 미니탁자가 놓여 있어..

앉아 책을 읽기에 딱이였습니다.

저기 연두빛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한참을 있었습니다.

 

요가나 라인댄스 마치고 가는 길에..

이젠 자주 들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우리동네에 있는 살롱입니다.

이상하게 울 동네엔 미장원이 참 여러곳 있습니다.

그리고 미장원이란 명칭보다는 살롱..이라는 명칭을 씁니다.

살롱이란 말이 좀 더 있어보이긴 합니다만..

왠지 비쌀 것 같기도 합니다.

저번에 내남자가 2만원에 커트를 했다는 거 보니..

비싸긴 비싸네요.

 

 

과꽃일까요?

저 진보라빛 꽃빛이 하도 이쁘고 탐스러워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나중에 나의 뜨락에 저 보라빛 꽃을 꼭 심어야겠다고..

그래야겠다고..나는 다짐했습니다.

 

 

 

 

 

 

 

 

 

 

언제나 손님들로 웅성거리는 울동네 호프집을 돌아..

골목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얀 나무울타리에 널어놓은 하얀 빨래가

햇살에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한들바람에 떨구어진 양말 몇 짝도 정겨워..

나는 살풋 웃음이 났습니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마이블루밍..

이곳에 한 번 들러보자 하면서..아직 들어가보진 못햇습니다.

이런저런 이쁜 생활소품이랑 악세사리..

그리고 커피도 파는 곳인 듯 합니다.

 

참 이뻐..늘 눈길이 가는데도..

왜 한 번도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늘.. 빈집처럼 용하고 인적도 드문한 듯 해서..

선뜻..들어가지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안이.. 나는 무척 궁금합니다.

한 번 들어가 봐야겠어요.조만간..

 

 

 

 

 

 

 

 

 

 

아까 빨래 널린 하얀 울타리..

그 다음 집에 살고 있는 견공들입니다.

오늘은  두 놈 다 낮잠삼매경에 빠졌네요.

낮이나 밤이나 늘 저 자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합니다.

 

가끔 밤에 주인아저씨가 산책을 시켜주긴 하나 본데..

그래도 종일 저러구 있는 저 놈들이..나는..

 

불쌍합니다.

 

 

 

 

 

 

 

 

 

요가수련 후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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