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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1755

어머님의 고향나들이 386 ♥ 한 해의 마지막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기 위해.. 떠나는 여행길.. 한강변을 달리며 찍은 겨울철새들.. 강변의 붉은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새까맣도록 무리지어 한꺼번에 비상하는 모습이.. 감탄이다. 아버님 먼 길 가시고..어머님 홀로 지키는 시골집.. 밤에 무서워 집안에 있.. 2011. 1. 7.
열 일곱의 성탄 가을날 지는 잎을.. 문명속에 퇴색해가는 오늘을.. 설움과 고뇌에 초라한 눈물을.. 우린 서러워 말자 두 손을 꼬옥 잡고 북풍 휘모는 거리를 거닐 때에도 우리 따스한 사람이 되자. 그리고 철없이 나리는 하얀 눈을 하얗게 사랑하자 또 우리 둘은 영원한 사랑을 하자 친구야 사랑하자. - 84.12.24.성탄이브에 ..열일곱 벗님- ♥ 열일곱엔.. 성탄이 다가오면 참 마니 설레였어요. 10년동안 눈다운 눈 한 번도 안내려준 겨울 따스한 남쪽..울산땅에서.. 그래도 해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간절히 소망했어요. 첫눈 내리면 만나자 하던 친구와의 약속도 늘 기억하면서요. 열일곱엔 성탄이 다가오면.. 모닝글로리 문구센타로 달려가 손수 만들 카드재료를 샀어요. 아주 오랫동안 내 원칙은 손수 만든 카드를 사랑하는 친구들.. 2010. 12. 24.
아버님을 보내드리고.. 가을들꽃 지천으로 아름답던 날에 아버님 산소에 모셔드리고 돌아온 날.. 나는 마음 갑갑할 때면 매냥 버릇대로 홀로 강둑을 거닌다. 아이들은 .. 천진한 아이들은 회색빛 슬픔을 거두고 어딘가로 간다. 아이들만의 세상 속으로.. ♥ 시골집 풍경.. 늘 바라만 보다..강 둔덕에 서서 담아본.. 2010. 12. 22.
덤 앤 덤 ♪~임주연의 <보고싶어> 내가 사이버 세상의 초짜이던 시절에 만난 노래.. 가슴을 찌르르~하게 하던.. 어느 방에서 듣고는 문득.. 다시 듣고 시퍼서.. 359 ♥ 사비나네 농원에 간 날.. 사비나 낭군님께서 실내에 두고 키워보라며 주신 연.. 일주일 동안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꺼내어 실내.. 2010. 12. 15.
심학산둘레길9-시월 마지막날 산행 시월의 마지막날.. 간만에 사비나까지 동행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올가을은 한사코 심학산에만 올랐다. 아무 날 아무 때나 그저 산책처럼 휘이 가볍게 돌고 올 수 있어서.. 심학산 둘레길의 시발점인 보광사.. 지난 가을은 저리도 풍성했건만 겨울은 저 잎새들을 다 떨구었다. 오늘은 둘.. 2010. 12. 12.
산행 후에.. 산행을 마친 우리들은 강화인삼을 사러 가기로 한다. 저 토마토..처음 만나는 것이다.계량종인 듯.. 먹자두빛깔을 닮았다. 침이 고이게 맛나 보인다. 콩 세쪽 찐빵집이라나? 여튼 삐삐언니가 자주 찾는 집이란다. 찐빵을 좋아하는 나도 한 봉다리 샀다. 강화인삼.. 센타 안에 들어서니 온가.. 2010. 12. 10.
강화도 마니산 삐삐언니로부터 문자가 왔다. < 샤론 언니가 토욜에 산가자는데.. 시간 되시는가..> <중년예찬 강연 듣는 중이였거든요.. 가능할 거 같아요.> < 엉..토요일에 봐..마니산으로 갈 예정..> <넵 그때 뵈요..굿나잇 언니..^.*~> 삐삐언니랑.. 삐삐언니 자금관리해주시는 모증권사 .. 2010. 12. 10.
마니산에서 떠오른 기억 혹은 추억 산 중턱에서 바라본 조망.. 회색빛 하늘에 햇살 하나 스미지않던 흐린 날이지만.. 산 아래 풍경은 그 나름으로 운치가 흐른다. 내가 좋아하는 날이다. 이렇게 자욱하고 흐릿한 날.. 햇살 아래 서면.. 나는 항상 부끄러웠다. 마니산 정상에서.. 언젠가 필리핀 가는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 2010. 12. 10.
함박눈 내리던 창가에서의 만찬 펄펄 함박눈이 내리던 하루.. 마음 순한 그녀들과의 만찬.. ♥ 내가 최근에 친해진 사람들.. 센타에서 운동 같이 하면서 눈빛만 나누고 사우나실에서 이런저런 일상들이나 나누다.. "우리 언제 밥 함 먹자." 그렇게 운동 끝나고 가끔씩 밥먹으면서 친해진 사람들.. 마음 수수하고 눈빛 착한 .. 201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