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산 이야기

산행 후에..

by 벗 님 2010. 12. 10.

 

 

 

 

 

산행을 마친 우리들은

강화인삼을 사러 가기로 한다.

저 토마토..처음 만나는 것이다.계량종인 듯..

먹자두빛깔을 닮았다.

침이 고이게 맛나 보인다.

 

 

 

 

 

 

 

콩 세쪽 찐빵집이라나?

여튼 삐삐언니가 자주 찾는 집이란다.

찐빵을 좋아하는 나도 한 봉다리 샀다.

 

 

 

 

 

 

 

강화인삼..

 

센타 안에 들어서니 온가득 인삼향이다.

흙에서 갓 체취한 듯..건강하고 싱싱해 보이는 인삼..

 

삐삐언니 단골이라는 <기철이네>에 들리니..

마음 좋아뵈는 주인아줌마..

선뜻 큼직하고 굵은 인삼을 쓱쓱 껍질 벗겨..

맛 보라며 건네주신다.

인삼 즙도 팩으로 된 걸 ..주시고..

 

나도 내남자랑 아이들 생각이 나서..인삼을 한 봉다리 샀다.

물로 끓여도 먹고..

뿌리 굵은 건 우유랑 꿀을 섞어 갈아서 아이들 주면..

맛나게 잘도 먹는다.

 

나는 인삼우유 한 컵에 우리 아이들이

금새 튼튼해진 것 같은 좋은 기분이 든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산 추위에 떨은 탓인지..

정신이 아뜩해지며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그래도 치매노인들을 돌보는 요양사일을 하는

켈리언니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운다.

 

어느 누구도 뒷풀이 이야길 꺼내지 않은 걸 보니..

다들 마니 피곤한가 보다.

 

 

 

당신을 내 몸처럼 사랑합니다.

 

 

- 벗 님 -

'♥삶 >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장산1-산책같은 산행  (0) 2011.02.14
심학산둘레길9-시월 마지막날 산행  (0) 2010.12.12
강화도 마니산  (0) 2010.12.10
심학산둘레길8-하다 만 산행  (0) 2010.12.06
심학산둘레길7-지난 가을산행  (0) 201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