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1755 주야 온 날 마린쿡에서 395 밀양 사는 네째 홍주가 아이들과 함께 온단다. 몇년간 벼르고벼르던 아이들과의 서울나들이.. 인터넷을 꼼꼼히 검색해서 예약할 건 하고..쿠폰이며 할인권 다운받을 건 받고.. 가장 친한 친구네랑 그렇게 며칠간의 서울탐험을 한단다. 서울의 궁궐이며 박물관 인사동 청계천 남산 .. 그.. 2011. 3. 23. 봉제산2-숨고르기 계단길을 싫어하는 나이지만.. 늘 오르는 이 나무계단길은 정겹습니다. 두 갈래길이 나타나면 나는.. 늘 자연으로 생겨난 오른쪽길을 선택합니다. 산길 오밀조밀한 곳에서 만나지는 저 좁은 오솔길.. 나는 저 좁고 구불한 길이 좋습니다. 산능선길에 올라서면 잠시 멈추어 가쁜 숨을 고릅.. 2011. 3. 19. 봉제산1-위로가 되어주었던 산책길 모처럼 내남자랑 함께 봉제산엘 올랐다. 도심의 한가운데 자리한 야트막한 산이라.. 점심무렵 햇살 따사로운 시간이면 인근의 주민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산.. ♥ 산정의 평평한 쉼터에 꽃씨를 뿌리고 물을 주던 아저씨.. 봄이 머잖았다. 산 들머리의 반대편으로 하산을 해버렸다. 산 아랫.. 2011. 3. 19. 우장산2- 산책 400 ♥ 산길 중간중간에 시가 있다. 멈추어.. 마른 마음을 적셔본다. 쓰러지고 베어지고 낡아가는 것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허무하고 아프다. 산길 곳곳에 쌓여있던 나무더미는 어릴적 고향집 풍경과 추억이 떠올라 정겹다. 산길이라 하지만 포장되어진 길.. 길가의 벚나무와 개나리가 꽃을.. 2011. 2. 28. 우장산1-산책같은 산행 398 봄은 아직 멀어 마음마저 에이는 2월 어느 하루.. 다행이였다. 저멀리로 야트막하지만 산이 보였다. 저 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기실 산이랄 것도 없어 보이는 마을 뒷동산만 했으나.. 참 반가워 냉큼 올라보기로 한다. 저 고양이의 밥그릇인가 보다. 산 아래 어느 판자집 앞에서 저 길냥.. 2011. 2. 14. 울엄마의 종이접기 작품 휴지케이스 엄마께서 문화센타 종이접기 시간에 만들어 오신 작품들이다. ♥ 휴지걸이 손거울 부채 열쇠고리 브로치 핸드폰고리 작년 설에 엄마네 갔을 때.. 요즘 종이접기를 배우는데 너무 재미나다시며.. 저 종이작품들을 내 앞에 주욱 늘어놓으셨다. "와아~~엄마..너무 이쁘다.." "이거 .. 2011. 1. 11. 친정엄마 울엄마의 합창대회 동영상이다. 만60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주민센타에서 운영하는 합창단이다. 1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당당히 2등을 하셨다고.. 그래서 봄에 더 큰 대회에 나가신다며.. 앞줄 제일 오른쪽에 남자분 옆에 보라색 한복을 입으신 분이 울엄마다. 처음엔 얌전히 부르시.. 2011. 1. 10. 울기등대..추억의 그 바닷가.. 388 새해 첫날.. 친정식구들과 추억의 바닷가를 찾았다. 울기등대.. ♥ 늦은 오후시간에 대왕암으로 가기로 한다. 감기든 몇 아이들은 빼고 ..남자들도 빼고.. 친정 엄마랑 동생들이랑 조카들이랑.. 하도 추운날이라 바닷바람이 얼마나 에일까 걱정이였는데 생각만큼 시리거나 에이진 않았다.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마다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여름날이면 이틀이 멀다 하고..버스로 가서 친구들이랑 해수욕하던 일산바닷가.. 그 당시에도 이미 현대조선소(지금의 현대중공업)에서 흘러나온 듯한 기름이 간혹 둥둥 떠있곤 하던 바다.. 그래도 마냥 즐겁던 그 파란 바닷가.. 추억이 있어 정겹기만 한 그 반짝이던 모래사장.. 소금물기 묻힌 채..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버스를 기다리던 도로변 주차장.. 어쩜 고대로다. 비스.. 2011. 1. 9. 고향마을에 대한 유년의 추억 어쩌면 생전에 영영 다시 오지 못할 어머님의 고향마을순례.. 마을 입구의 어느 처마밑에 쪼로록 드리운 고드름.. 네 다섯살쯤이였을까.. 내 기억창고에 너무나 뚜렷한 유년의 한토막.. 큰집 너른 마당가..양지 바른 흙담 아래 등 기대어서면.. 산골의 그 시린 겨울날에도 흙담에서 따스히 .. 2011. 1. 7. 이전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