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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310

요가 끝나고 오는 길에 ◆ 안경점에서.. 렌즈를 착용하는 우나 심부름으로 가끔 들리는 안경점.. 요즘은 안경점 내부도 얼마나 깔끔하고 쾌적한지.. 무엇보다 푹신한 쇼파에 앉아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좋다. 통유리 너머로 길 가는 사람들의 바쁜 걸음과 표정 없는 표정들을 훔쳐 볼 수도 있어 좋다. 500.. 2012. 2. 8.
세상에 이런 일도?? 어머님께서 뒤 안 텃밭에 가꾸신 배추.. 지지난주..내남자와 난.. 어머님도 뵙고.. 김장배추도 뽑아오고.. 친정식구들과 산행도 하고.. 겸사겸사 시골로..친정으로.. 다녀왔다. 2박 3일의 곤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배추가 싱싱할 때 김장을 하려고.. 귀가한 그 다음날 바로 김장담그기에 돌입.. 2011. 11. 25.
만인산 자연휴양림 드디어 정해진 일정에서 벗어나 우리가 원래 목적했던 만인산 둘레길 산책.. 한번쯤 와볼만한 가을이 멋스런 곳이다. ♥ 낙엽으로 갈빛융단을 깐 듯한 만인산의 둘레길.. 여인네들의 소란한 수다.. 하하 호호 깔깔 ..꺄르르~~ 일상에서의 묶은 시름을 그렇게 떨어버리기라도 하듯.. 한층 가.. 2011. 11. 22.
댕기머리 내가 다니는 요가에서 야유회겸 단합회로 댕기머리에 가기로 한 날.. 하필 ..우나 학원에서 하는 6주과정 어머니 입시교육이랑 겹쳐져서.. 전날..갈까말까..갈팡질팡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하루.. 훌쩍 콧바람을 쐬고 싶고..사람들이랑 어울리고도 싶어.. 댕기머리행을 결심한다. ♥ 이른 .. 2011. 11. 21.
아주 작고 예쁜 또또 644 요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어요. 가을햇살이 여전히 맑은 하루.. 동네 골목길을 꼬불꼬불 걷는 재미에 요즘 함빡 빠졌어요. 골목길마다 이런저런 사람 사는 소박한 풍경들이 참 정겹거든요. 3단지 세탁소 앞을 지나는데.. 쫄랑쫄랑거리는 요놈을 만났지 뭐예요? 이렇게 봐.. 2011. 10. 12.
꽃길 624 내가 매일 지나다니는 울동네 호프집 앞길가에는 철마다 꽃으로 만발하다. 입구에 이 팻말이 세워져 있어 더욱 눈길이 가는 호프집.. 가끔 분주히 일하는 이 집 여주인장을 훔쳐보며.. '참 꽃을 사랑하는 여인이구나..' 어떤 여인일까..궁금하여 한번쯤 말 걸어도 보고 싶었다. 이 호프.. 2011. 10. 1.
요가 수련 후에 요가수련을 한 후에.. 몇 명이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난 아직 새내기라 조금 서먹합니다. 내가 막내뻘..다들 큰 언니뻘이였습니다. 오가는 이야기들이 자녀들 결혼 이야기..손주 이야기..갱년기 이야기.. 그런데 재미 납니다. 나와는 먼 듯하지만.. 이미 저만큼 앞에 기다리고 있을 나와 .. 2011. 9. 22.
참 좋은 사람들 참 좋은 사람을 만나고 온 하루..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사랑에 취하고.. ♥ 퇴근하는 내남자의 전화.. 중권씨네가 한 잔 하잔다며..준비 하란다. 애들이랑 저녁 거하게 먹고 널부러져 있다가.. 부랴부랴 꽃단장을 한다. 내남자의 군대동기이고 대학친구이기도 한..중권씨.. 우리의 .. 2011. 7. 22.
고추방아 504 다 늦은 오후에.. 우리동네에 있는 방앗간에 갔다. 몇날며칠 벼르던 참기름 짜러.. 저번엔 고추 빻으러 가고.. 시골에서 어머님이 고추랑 깨를 보내주시니.. 이렇게 방앗간에도 가본다. ♥ 쫌 기다려야 하니.. 본인이 직접 볶은 거라며..땅콩 까먹으며 기다리란다. "아저씨..커피 한 잔 마.. 201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