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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313

얘네들 맨날 이러구 놀았어요 쏭이는 아주 어려서부터 춤추기를 좋아했다. 고만한 또래아이들이 비디오를 한창 볼 무렵.. 쏭이는 비디오의 만화영화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오로지 오디오 앞에서 음악을 틀어두고 혼자 춤을 추는 것이 일상이였다. 동네 아줌마나 친척들 앞에서도 어찌나 까불대며 춤을 잘 추는지.. 아이디어도 무궁무진해서 별 요상한 안무를 나름대로 창작해내곤 해서.. 쏭이의 춤을 보며 배꼽을 잡은 적도 많다. 물론 그때그때 음악에 맞추어 의상까지 지가 코디해서.. 내 끼를 물려받았을까.. 물론 나보다 우나나 쏭이가 더 끼가 많지만.. 딸들의 춤에 대한 끼는 나로부터 물려받은 듯하다. 아이들 어려서는 둘 다 발레를 시켰지만..커가면서 자연스레.. 재즈댄스나 방송댄스를 배우게 되었다. 밤이면 아이들은 음악을 틀어두고 거의 매일 댄.. 2013. 1. 29.
쏭이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날까지 아르바이트 하구. .크리스마스날은 남친이랑 데이트가 있다고 일찌감치 나가버린 우나.. 쏭이가 사우나엘 가자고 제안해서 그러면 셋이서 사우나 하구 맛난 거나 먹구 오자..했는데.. 내 블로그에 지 귀요미쏭 동영상 올려진 거 보구는 노발대발?? 내남자가 그 영상은 니가 엄마한테 돈 받구 판거니까 올리고 안올리고는 이제 엄마손에 달린 거라고.. 웬일로 내 편을 들어주는 내남자.. 엄마가 절대 안올리기루 약속했다구..바락바락 우기는 쏭이.. 내가?? 그랬었나?? 금시초문.. 내가 거금 만 원을 주고 사온 주된 목적이 그거였는데..뭔소리?? 하긴..블로그에다 올릴 거라고 했으면 쏭이가 팔지도 않았을 건 자명한 일이지만.. 하여 엄청 삐친 쏭이가 외출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내남자랑 나두.. 2012. 12. 26.
귀요미쏭 1탄 올해..성탄메시지는 울 쏭이의 귀요미쏭으로 대신 할까 합니다. 이거 쏭이한테 만 원이나 되는 거금을 주고 산 비싼 영상입니다. "옴마, 옴마, 와서 이거 바바.." 이렇게 쏭이가 호들갑스레 부를 때 냉큼 안 가면..기집애 삐칩니다. 설거지 하다 말고 ..앞치마에 고무장갑 낀 손으로 쇼파에 앉아있는 쏭이 곁으로 갑니다. "뭔데? 뭐야? "무척 관심있는 척을 해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또 삐치거든요. 지가 찍었다는 요즘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는 귀요미쏭 셀카동영상.. 에구~~별 기대 없이 봤는데..팔불출 엄마라 그런지.. 영상 속 딸래미 하는 짓거리가 오찌나 귀여븐지.. "오마나~~오마나~~너무 귀엽당~~쏭아~~" 엄마의 호들갑스런 반응이 내심 뿌듯했는지 "이것두 보여주까?" 하며.. 내리 두 개의 동영상을 더.. 2012. 12. 24.
"둘이 사귀긴 사귄 겨??" 동짓날의 하루 펄펄~~눈이 내렸다. 아침엔 바빠 팥죽을 쑤지 못했다. 저녁에 쑤기로 하고.. 운동 마치고 오늘 기말시험 끝나는 쏭이 데리고 안과엘 가기로 했다. 시험공부 하면서 자꾸 눈이 시리다고 .. 밤만 되면 흐릿하니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징징거리던 쏭이.. 아이들 데리고 병원 .. 2012. 12. 22.
기호 2번 1 + 1 = 2 울 쏭이는 기호 2번 을 응원한대요!! 2 2 2 2 2 2 2 2 2 오후 6시까지 소중한 한 표..꼭 행사하세요!! - 벗 님 - 2012. 12. 19.
옴마옴마,오늘 피자헛 가자. 묙요일..무료급식 봉사 가는 날이다. 춤추고 와서 잠깐 쇼파에 누웠는데..깜빡~~ 부랴부랴 나가려는데..문자가 팡! 팡!팡!~~~연짱으로 날라온다. 참 나~~ 피자헛 가는 게 뭐 대수라고.. 학교에서 저리 문자를 연짱으로 날려대는지.. 이틀 전에 피자스쿨에서 피자를 먹었건만.. 무슨 피자에 한이 맺힌 것두 아니고.. ◆ 피자 헛에서 951 집에서 가져간 김장김치.. 우나 꺼.. 내남자가 시간 맞출 수 있다기에.. 나랑 내남자랑 쏭이..이렇게 셋이 피자헛엘 가기로 한다. 우나는 오늘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함께 갈 수가 없다. 그런데 학원에 간 쏭이..또 문자가 날라온다. 퇴근 길 내남자는 전화가 와서는 김장김치 꼭 챙겨 가잔다. 피자 먹으러 가면서 고데기 챙기라는 딸.. 김장김치 챙기라는 내남자.. 고.. 2012. 11. 30.
엄마 엄마 하며 앵겨오는 쏭이 학교 파하고 곧장 학원 가야 하는 쏭이.. 저녁시간이 어중간하여 배가 고플 것 같아.. 가끔 학원가로 나가 쏭이 저녁을 사주곤 한다.  나에겐 데이트 처럼 즐거운 딸과의 시간.. 나랑 식성도 외모도 닮은 나의 자근 거..       ◆ 두건 아줌마네               두건 아줌마네.. 쏭이 말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무지 착한 상윤이랑..둘이 같은 반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친해졌냐니깐.. 쏭이 왈.." 엄마, 나 수학여행때 생리통 땜에 고생했다고 했잖아.." 상윤이 왈.."쏭이가 생리통 때문에 배아프다고 해서 제가 수학여행 내내 가방 들어줬어요." 엥?? 격세지감..쏭이도 상윤이도 생리통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 거리낌없이 한다.듣는 내가 약간 무안해지는데..      ◆ 피자스쿨       ♬~~ 사랑.. 2012. 11. 29.
퓨전국악콘서트 꿈꾸는 광대 쏭이랑 아이들은 자기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무대에 나오시니.. 꺄악꺄악~~비명을 질러대고.. 지들이 배운 가락인지라 덩실덩실~~ 제 흥에 겨워 방방 뛰고 난리들이다. ◆ 서울 국악예술단 공연 더러의 사람들은 특히 클래식을 전공했다는 사람들은.. 우리 국악을 폄하하는 경향이 없잖.. 2012. 10. 22.
이 엄마가 그리도 못미더웠을까? "엄마, 나랑 콘서트 갈래?" 쏭이 사물 가르치는 작은 선생님들이 소속된 서울국악예술단과 두드림이라는 퓨전국악팀의 콘서트.. 선생님께서 초대권을 보내주셨다고.. 학교에서 단체로 신촌에 공연을 보러간 쏭이는.. 신촌에서 친구 은기랑 곧바로 금천구청으로 가기로 하고.. 엊저녁부터 .. 2012.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