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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옴마옴마,오늘 피자헛 가자.

by 벗 님 2012. 11. 30.

 

 

 

 

 

 

 

묙요일..무료급식 봉사 가는 날이다.

춤추고 와서 잠깐 쇼파에 누웠는데..깜빡~~

부랴부랴 나가려는데..문자가 팡! 팡!팡!~~~연짱으로 날라온다.

 

 

<옴마옴마>

 

<오늘 피자헛가자 제발 플리즈>

 

<우리 둘이라도 가자 제발>

 

<피자헛 너무 가고 싶어>

 

<제발제발 피자헛 가자>

 

<나 학원 끈나고>

 

<가자 바로 고으 고우>

 

 

 

참 나~~

피자헛 가는 게 뭐 대수라고..

학교에서 저리 문자를 연짱으로 날려대는지..

이틀 전에 피자스쿨에서 피자를 먹었건만..

무슨 피자에 한이 맺힌 것두 아니고..

 

 

<ㅇ ㅇ 엄마 봉사 가는 중! 오케이 !>

 

 

 

 

 

 

◆ 피자 헛에서

 

 

 

 

 

 

 

 

 

 

 

 

 

 

 

 

 

 

 

 

 

 

 

 

 

 

 

 

 

951

 

 

 

 

 

 

 

 

 

 

 

 

 

 

 

 

 

 집에서 가져간 김장김치..

 

 

 

 

 

 

 

 

우나 꺼..

 

내남자가 시간 맞출 수 있다기에..

 

나랑 내남자랑 쏭이..이렇게 셋이 피자헛엘 가기로 한다.

 

우나는 오늘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함께 갈 수가 없다.

그런데 학원에 간 쏭이..또 문자가 날라온다.

 

<고데기 꼭꼭 챙겨 !><아빠랑 집에 있다가 나 데리러 와요.고데기 꼭꼭꼭 챙겨!!!>

 

퇴근 길 내남자는 전화가 와서는 김장김치 꼭 챙겨 가잔다.

피자 먹으러 가면서 고데기 챙기라는 딸..

김장김치 챙기라는 내남자..

고데기는 왜 챙기냐니깐..머리가 뻗쳐 종일 신경쓰였다고..

나 차암~~~

 

 

 

 

 

 

 

- 벗 님 -

우~~~왕 ^^ 우나...아빠..고민 되것당..저리..이쁜..우나..저기 세워놓으면...말은 안해도...돌아삘 듯..ㅋㅋㅋㅋㅋ

쩝...대견하고..다~...하겠지만..고생..지금 부터..할 필요는 없는데..젊으 고생...싸서 한다..이카는데..지는...고생 더~럽게 한 사람으로..안시켜서면 좋겠고...정말 바보 아닌 다음에야...그렇게 ..그위치에...해야한다면..왠만한 인간이면..다~ 하리라 믿어요...^^ 그래서..우나가..내딸이면...저케..이뿐데..안되죠...알바안시킨당..ㅋㅋㅋ 옥이야..금이야...함서..여행 보낸당...해외여행..^^;;; 지가 먼소릴 하는지...ㅋ

안그래두 내남잔..방학동안 쏭이랑 나랑 셋이 가까운데로 해외여행이나 가라구 하더군요..

저두 저리 덜컥 알바를 할 줄은..그래도 난 대견하기만 하구먼..

나두 대학 4년 내내 학교 교내 분식식당에서 아르바이트 했구..

방학때는 교통정리 아르바이트 했구..연탄배달도 해봤는 걸요.

금이야 옥이야..키우는 것도 좋지만..

난 나의 딸들이 스스로 제 앞가림 할 줄 아는 당당한 여자로 살길 바래요.^^*

우나양이 제법 숙녀 티가 나는군요
장하기도 하여라
따님들 참 잘 키우셨습니다

그나저나 고데기는 왜 갖고 오라고 했지요?

그렇죠..

이젠 어엿한 성인 대열에 합류하게 될..

아이들 크는 것보면서..세월의 속도를 실감하곤 하네요.

그만큼 나도 나이들어간다는 약간의 쓸쓸함도..ㅎ~


후훗~~

머리가 뻐쳐 신경쓰인다고..쏭이만한 때는..

지나가는 남학생들이 다 자길 쳐다본다..착각? 할 때인지라~~ㅎㅎ~~

참~~ 딸 잘 두셨으요 ...... 자립심까졍,,

남편복, 딸복, 벗님은 두루 두루 복있게 생기셨드라구.......ㅎㅎ

그러게요..

저만큼이면..행복하다..할 수 있을텐데..

사는 일이 누구에게나 녹록한 건 아니라..

벗님도 ..이런저런 마음고생 마니 하며 살아요.ㅎ~~

늘 행복한 건 아니지만..그냥..

이만큼이라도 감사하는 맘으로 살려하지요.^^*

ㅎ.문자 대박. 원래, 딸아이 재롱에 산답니다. 갑자기,저녁엔 피자헛에 가봐야 겠군요.간만에..피자먹으러..ㅋ.
2NE1..노래, 그런대로..상큼.^^ 좋은 하루...역시 노래는 밝고 젊은 노래가 좋군요...

후훗~~

쏭이가 전엔 쪽지편지 같은 거 적어..냉장고에 곧잘 부쳐두곤 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그런 행복은 줄아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리 문자 팡팡~~날려주면..반갑고..귀엽구..ㅎㅎ~~


와우~~

2NE1..노래가 좋다시니..역시 감각이 젊으셔요.^^*

ㅎ..2NE1 노래, 감각이 있지요. 젊은애들 취향, 좋지요.나이가 든다고 자괴감에 빠져서 회피하면 세상 재미없어요.ㅎ.
부모에게 보내는 문자는..남자친구가 생기면..더 줄어들거임..ㅋㅋ (각오하고 계세요..섭섭해 마시고..^^ 자기만의 독립심을 키워서 갈거니..)

후훗~아무래도 그러겠죠..

친구나 남자친구가 더 좋을 나이니..

전..그나마 딸들 덕분에 요즘 노래..쪼금 아는 편이예요.^^*

맞아요..나이가 뭔 상관이래요.

마음이 젊다면야..^^*
쏭이의 문자 귀엽당,
피자헛에 올때 고데기 가져오라는것도 귀엽고
내남자의 김치부탁도 웃기고 ... 사랑스런 가족들

우나는 논술고사는 안치나요?
넘 이뻐요 알바까지 턱 구해서 멋진 경험쌓기에 도전하고
누가 저리 이쁘게 키웠나요?
논술고사는 벌써 쳤구요..

이젠 결과만 남겨두고 있는데..

아유~~힘들어요..언니..


고3들 요즘 학교도 안가고..시간이 펑펑 남아도니..

지 나름으로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시작했나 봐요.

그냥 좋으느 경험이 되었음 좋겠어요.

돈의 귀중함도 깨달았음 ..하구요.ㅎ~


아휴~~언닌..다섯아이들을 어찌..

둘이 키우는 것도 ..전 버거운데..

여트느 대단하신 울 앤언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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