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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186

자매 웬만큼 포만해진 딸들은.. 셀카 삼매경.. " 니들 찍은 거 엄마한테 다 보내줘.." 카톡으로 전송되어 온 딸들의 셀카를 이곳에 남긴다. ♥ ♬~ Can You Feel The Love/ 게오르그 잠피르 나란히 앉아 셀카를 무진장 찍어대는 딸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므흣한 나.. 딸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한 때를 셀카에 담는다. - 벗 님 - 2016. 8. 8.
페페 부르노에서 또.. 페페에 왔다. 딸들이랑.. ♥ ♬~ Bullfighter's Waltz /고무밴드 쏭이도 나도 페페를 좋아한다. 쏭이 방학 동안 아니면 평일 점심 스페셜을 함께 먹을 기회가 없기에.. 알바로 피곤해 늘 잠이 부족한 우나를 조금 일찍 일어나라 당부해 두고.. 쏭이 독학학원 점심시간 맞춰 함께.. 잠이 부족해 피곤할 텐데도 모처럼 세 모녀 함께 하는 외식이라고.. 꿀잠을 양보해준 우나가 고맙다. 그 사이 가격이 올랐지만 .. 지금보다 더 올라도 괜찮을 거 같다는 것이 쏭이와 나의 생각이다. 그만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페페..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보이고.. 늘 그러하듯 중년 여인네들의 어우러짐이 가장 마니 눈에 뜨인다. "엄마, 맞은편 아줌마들이 자꾸 쳐다봐." " 니들이 이뻐서 그러나.. 2016. 8. 7.
세상 가장 행복한 시간 카페 라리에서.. 늘 그러하듯.. 셀카를 남긴다. ♥ 아늑하고 정갈하고 분위기 좋고.. 커피맛도 고급진 카페의 구석자리에.. 세상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 세상 가장 사랑하는 딸들과 보내는 시간.. 나는..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다. - 벗 님 - 2016. 7. 26.
카페 라리에서 오랜만에 딸들과 함께 하는 시간.. 카페 라리.. 커피값이 쎈 곳이다. 예전에 몇 번 와 본 곳.. 내겐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곳.. 우나는 이곳 분위기가 좋아서.. 혼자 몇 번 와서 시간을 보낸 곳이란다. ♥ ♬~새터의 태양-Susan Jacks 우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쏭이는 아이스 녹차라테.. 나는 달달한 아이스 카페모카.. 우나는 노트북을 켜고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검색을 하고.. 쏭이는 공부한다고 앉았는데.. 그리 집중도가 좋은 거 같진 않고.. 난 우나 헤드셋 빌려서 음악 들으며 카페에서 준 책을 읽는다. 카페가 마감시간인 11시까지.. 우리는 각자의 시간 속에서 함께 보낸다.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좋은 시간.. 행복한 순간.. - 벗 님 - 2016. 7. 26.
오백 년만에 먹는 닭갈비 우나 귀국하고.. 엄청 매콤한 것이 먹고 싶다길래.. 라페의 닭갈비집에 왔다. ♥ ♬~바다가 들려준 할아버지의 첫사랑 - 피아노 전수연, 첼로 김영민 아이들 어렸을 적엔 집 바로 앞에 닭갈비집이 있어.. 참 자주 갔었는데.. 몇 년 만에 먹어보는 닭갈비인지.. 내 기억 속 가장 맛난 닭갈비는 춘천 큰댁에 놀러 갔을 때.. 춘천 사돈 어르신들과 함께 먹은.. 소양강댐 아래의 통나무집으로 된 춘천 닭갈비.. 우나도 쏭이도 자주 그 닭갈비 얘기를 했었는데.. 한 번 먹으러 가자..가자..하면서..어언 10년은 흘렀지 싶다. 간만에 우리 네 식구 매콤하게 가족 외식을 하고.. 내 남잔 집으로 직행하시고.. 나와 딸들은 라페의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초저녁의 라페 거리는 아직 한산하다. - 벗 님 - 2016. 7. 25.
선물같은 하루 축복처럼 펑펑.. 함박눈이 내리던 하루.. ♥ ♬~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엔 너를 위해 얼어붙은 너의 맘을 녹여줄게 절대로 너를 놓지 않을게 나의 심장은 약속해 그날.. 대만 가기 전 하얀 눈을 보고 싶다 하던 .. 우나의 작은 소망을 하늘이 듣기라도 한 듯.. 하얀 눈이..함박눈이 펄펄 내.. 2016. 3. 3.
참 행복한 날에 나 보다 .. 내 생명 보다 소중한 너희들.. 지금 이 순간.. 이 엄마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란다. ♥ ♬~ Can You Feel The Love/ 게오르그 잠피르 딸들은 훌쩍 커버렸고.. 왠지 나는 점점 작아지고 나약해져 간다. 시대의 뒤안으로 조금씩 밀려나는 느낌.. 이제 저 아이들의 시절이 올것이고.. 나는 급.. 2016. 3. 1.
나에겐 너무 예쁜 너2 펑펑 함박눈이 내린다. 주말의 하루.. 목감기로 징징거리던 쏭이는.. 어제도 오늘도 학원은 땡땡이.. 퇴근길에 일산시장에서 장을 봐온 내남자가 육개장을 끓인다. 대만에 간 우나는 그곳 축제기간이라며.. 새로 사귄 프랑스 남자애들이랑 타이베이 불꽃축제 갔단다. ♥ 2016. 2. 29.
나에겐 너무 예쁜 너 설거지를 하다가 바람소리에 창밖을 보니.. 눈발이 흩날린다. 그것도 송이송이 하얀 눈송이가.. 창밖의 나무들마다에는 하얀 눈꽃이 활짝 폈다. 문득 호수가 그립다. 호수의 눈풍경은 얼마나 예쁠까.. 나는 또 컴 앞에 앉아.. 창밖으로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지난번 페페부르노에서 .. 2016.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