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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923

여명 4.28 식구들 쌔근쌔근 잠든 새벽.. 창 너머 라페거리쪽의 오피스텔 건물엔 잠 못드는 누군가의 불켜진 창이 더러 보인다. 하늘빛은 어두워 감지할 수 없지만 별도 달도 뵈이지 않는 짙은 모노톤의 새벽 깊은 하늘.. 저 너머로 다시 여명은 비추이고 새벽은 희망처럼 차 오를 것이다. - 벗 님 .. 2010. 4. 28.
더디 온 만큼 더디 가거라 봄아.. 더디 온 만큼 더디 가거라.. 봄아.. 꽃아.. 사랑아.. - 벗 님 - 2010. 4. 27.
찬미주의자 쏭이 중간고사 치는 날.. 금의 환향 하길..ㅎ~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우린 만났습니다. 봄빛이 완연한 연두빛 캠퍼스는 우리의 천국이였습니다. 별을 보았고 대자연의 싱그러움을 호흡했습니다. 혼자만으론 벅차다고 생각했던 밤하늘을 둘이.. 2010. 4. 20.
주정 126 잊고 사는 게 현명할까 또 다시 사랑함은 배반일까 누군가를 그리워함은 아름다운 일 모든 이해타산을 떠나자 아낌없이 사랑주던 너였건만 나는 언제나 마음 한끄터머리를 떼어놓고 너를 대했구나 후련히 네가 떠나버렸다면 차라리 이토록이나 아팠을까.. .. 스무살 벗님 2010. 4. 15.
우연처럼 만나지는 날 하늘과 산과 강과 들과 길이 보인다. 산아래 세상을 바라보며.. 저 아래에서 머금었던 먼지처럼 켜켜한 시름들.. 후우~~토해낸다. 길은 길로 통하기 마련이라 했던가.. 그리움 한 자락 우연처럼 만나지는 날.. 있으려나.. - 벗 님 - 2010. 4. 14.
비가 내렸다. 내남자랑 우나 마중을 갔다. 야자를 마치고 나오는 딸의 얼굴이 화안하다. 종일 우중충하던 내 마음..따라.. 화안해진다. 오늘 본..갓 벙글던 하얀 목련인 양.. 화안~~ 124 왜 사람들은 비에 미치는지 비를 그리워하는지 내가 미치듯 내가 그리워하듯 그대도 그러하군요 - 벗 님 .. 2010. 4. 13.
추억 속 행복 하나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적 나는 참 많다. 순간순간이 행복이였던..나날.. 행복해 죽을 거 같은 표정.. 그런 표정으로 살아온 날들이 많다. 카타르시스..행복감의 절정에서 느껴 본 희열.. 내 기억 속의 행복 하나.. 훈이가..라이브 카페에서..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줄 때.. 윤이가..자선음.. 2010. 4. 11.
내남자와의 산행 후 4.9 돌아오는 길.. 까무룩히 잠이 들었나보다. 문득 내남자가 깨우는데..아지트다.. 이런이런~~ 아이들 시험기간인데..이럴 순 없다고.. 앙탈 반..설득 반.. 씁쓸히 차를 돌리는 내남자.. 집으로 가는 길에 노오란 개나리가 노오랗게 피어들 있다. 디카를 누르노라니..속력을 늦추며.. 차창을 .. 2010. 4. 9.
앙금 사람들이 웃는다. 봄꽃처럼 웃는다. 나를 보고 웃는다. 늘 앙금같던 사람 하나 떠나고 나니 남은 사람들의 웃음에도 티가 없다. 말갛게 갓 세수한 기분이다. - 벗 님 - 2010.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