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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923

바야흐로 6월 어느날 쯤 아직 나무잎새가 연초록이고 빨간 넝쿨장미가 한창일 때이니.. 바야흐로 6월 어느날 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풍경이 이뻐서.. 지나간 것들.. 흘러간 것들.. 잊혀진 것들.. 다 나에게로 와서 소중해진 것들.. 스치는 풍경.. 머무는 시선.. 가닿는 마음.. 무엇 하나 의미롭지 않은 것들.. 2012. 10. 6.
난 언제나 카페라떼 난 언제나 카페라떼.. 아메리카노는 향은 좋으나 맛이 무미건조하고.. 카푸치노는 계피향이 별루고.. 캬라멜마끼야또는 너무 달달하고.. 카페모카는 휘핑크림때문에 살찔 거 같고.. 에소프레소는 예전에 멋도 모르고 시켰다가 후회막급이였고.. 언니들이 즐겨 마시는 더치커피는 쓰고.. .. 2012. 10. 6.
소년과 노인 교복 입고 책가방 맨 저 소년도 언젠가는 백발이 성성한 노년이 되어갈테지요. 나 또한 늙어질테지요. 당신도 그대도 그러할테지요. 이쁘고 건강하게 살아요. 그렇게 늙어가요. 우리.. 약속!!! - 벗 님 - 2012. 10. 5.
나 보다 엄마의 음성이 밝고 활기차시다. 아빠의 음성이 예전보다 더 기운차시다. 매일아침 친구분들과의 수변공원 산책을 거르지 않으신단다. 식사도 맛나게 잘 하시고 살도 찌셨단다. 엄마의 고질병인 불면과 두통은 여전하지만.. 진통제나 신경안정제에 의존하지 않으시고 이겨내시는 중이시.. 2012. 10. 3.
하루 비가 내렸습니다 Gloomy day -Andante 하루 비가 내렸습니다. 어디에도 둘 곳 없는 내 마음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이봐요..나 어찌 살아요?" 누구에게고 묻고 싶었습니다. 하루 비가 내렸습니다. 어디에도 갈 곳 없는 내 마음은 풀꽃처럼 젖고만 있습니다. "이봐요..나 힘이 들어요." 어디에고 하소하고 싶었습니.. 2012. 9. 17.
기억해? 호숫가에 지는 메밀꽃 ◆ 메밀꽃말 : 연인 기억해? 달빛 환한 밤엔 달빛에 사무쳐 눈이 부신 하얀 메밀꽃을 보고싶다 했잖아. 마당 있는 집에 살면 내방 창가 아래 뜨락에다 메밀꽃을 심을 거라 했잖아. 하얀 꽃들이 무리져 피어나면 내 마음밭에도 눈물꽃이 피어날 것만 같아. 눈앞이 아.. 2012. 9. 4.
메밀꽃 질 무렵 8월 어느 하루.. 자전거를 타고 간만에 호수로 나갔어. 여름꽃들이 새들새들 생기를 잃어가고 있더라. 그 와중에 예감처럼 가을꽃들은 몽울몽울 꽃망울 맺고.. 그 무더운 여름날 속으로 눈이 부시게 하얗던 메밀꽃.. 빛도 잃어.. 생기도 잃어 ..여름날처럼 시들고 있더라. 921 ♬~~ 사랑하는 .. 2012. 9. 4.
하늘을 봅니다 힘을 내어라 마음이 갑갑한 날엔 하늘을 봅니다. 눈물이 흐르는 날엔 하늘을 봅니다. 모노톤으로 우울한 하늘가 창밖엔 빗소리가 흐릅니다. 나는 오늘도 .. 어찌 살아야 할까.. 우두커니.. 물음표만 그리고 앉았습니다. - 벗 님 - 2012. 8. 30.
기도가 하고픈 날들입니다 새벽 5시.. 새벽기도를 한다 합니다. 매일.. 기도가 하고픈 날들입니다. 홀로 버티기에 힘이 든 날에는.. 기도를 바치고 싶습니다. 나도 삶에 지치고 힘이 든가 봅니다.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날들입니다. 홀로 버티기엔 힘이 든 날들입니다. ♬~~ 'lee oskar - my love beside me' - 벗 님 - 한경(韓慶) 2016.09.09 10:31 신고 수정/삭제 답글 그저 그냥 하염없이 그 곳에 있습니다 아무 바램없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되는시간이 있더군요 ()()() ┗ 벗님 2016.09.10 20:39 수정/삭제 기도를 드리면.. 왠지 그 바람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그런 기대와 안도감 같은 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저는 노을지는 서쪽하늘을 바라보면.. 왜 .. 201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