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원점 ♥ 그렇게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시 처음 그 자리.. 원점.. 나의 원점은 어디였을까? 다시 처음 그 자리로 돌아간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잘 살아낼 수 있을까..? 나 가장 말랐을 적.. - 벗님 - 2010. 8. 7. 모든 게 다 내탓이지요 239 가라앉음.. 그것은 내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이겠지만.. 그 원인의 제공은 외부적 요인인 듯 합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주변의 이런저런 상황들이 매번 나를 무너뜨립니다. 이 공간에서도.. 나 스스로도.. 그냥 외면하고픈.. 현실.. 오늘 날씨 처럼 흐리고 가라앉는 날들입니다. 그러나.... 2010. 8. 2. 세월이 가면 ♥ 엄마는 어렸을 적에 나랑 동생들에게 들려 주시곤 하던 별에 얽힌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해 주신다. 유년의 여름 밤.. 밤하늘에 유난히 초롱하던 별빛들.. 섬광같이 떨어지던 별똥별.. 은하강물을 흐르는 유성들.. 북두칠성..북극성..카시오페이아.. 세개가 나란한 별은 직녀가 앉아 베.. 2010. 7. 31. 예뻐서 길가에..강변에..들녘에.. 바람이 지나는 언덕 마다에.. 하얀 개망초가 하얗게 눈이 부시다. 안개초..물망초..개망초.. 꽃잎 작은 하얀 풀꽃들이 어우러져 있으면 나는 눈물이 난다. 괜히.. 그 하얀 꽃망울이 예뻐서.. 그 나부낌이 하도 예뻐서.. - 벗 님 - 2010. 7. 10. 응시 ♥ 이 또한 .. 조금은 아득한 내 삶에 선물같은 한 때.. 이렇게 누릴 수 있음에 기쁘고..감사하고.. 한동안 내모습을 똑바로 보기 두려웠다. 그러나 이젠 내가 나를.. 응시하기로 한다. 나의 앵글에 담긴 나는 환상이다. 타인의 앵글에 담긴 내가 실체이다 나의 현재를 직시할 수 있어야.. 나.. 2010. 6. 29. 반영 198 마거리트일까? 저 순결한 하얀 꽃을 담고 있는데.. 문득.. 고인 물 위로 어리는 내 모습.. 호기심 많은 마거릿 하나도 따라 고개 내밀고.. 유월 햇살에 분주하던 푸른잎새들도 기웃이 내려다 본다. 가까이.. 좀 더..가까이.. 내가 나를 들여다 본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꽃을 닮고 싶어하는 지도 모르겠다. 언제부터인가..막연히.. 산에 들에 지천인 들꽃무리가 좋았다. 어느 날부터는 사무치게 좋아.. 꽃무리 진 들녘에만 서면..괜한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는.. 삶의 어느 모퉁이를 지나고 있을까.. 내 삶은 들꽃 무리에서 외따로 피어 고개 수그린.. 한 송이 들꽃처럼 고적하다. 언제나 나는 ..외로왔다. 외롬은 내게 불치병이였다. 그래서 글을 끄적였고.. 새벽이 깊도록 .... 2010. 6. 28. 그대 아직도 꿈 꾸고 있습니까 ♥ 우리가 꿈을 꾸는 것은 그것이 실현가능해서만이 아니라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그대 꿈을 꾸었습니까? 그대 꿈을 이루었습니까?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습니까? 나는 나의 꿈이 무엇이였는지 조차 잊었습니다. 잊고 살았습니다. 별빛 두루 내리는 언덕을 헤매이던.. 그 숱한 꿈들.. 다 어디로 잃어버리고.. 나는 지금 꿈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 벗 님 - sellad (세래드) 2015.08.21 15:34 신고 수정/삭제 답글 꿈은 다시 꿀 수 있어서 '꿈'입니다^^ ┗ 벗님 2015.08.23 09:03 수정/삭제 후훗~ 이리 깊숙한 곳까지..잘 찾아 오시네요.^^ 이젠 내 꿈이 뭐였는지조차,, 가물가물~~ㅎ~ 2010. 6. 25. 사이버 191 ♥ 마우스 클릭으로 .. 자판 토닥거림으로.. 오가지만.. 그래도.. 마음 다한 진정성으로.. 나누었던 시간들.. 때론 느껴요.. 이 공간에서의 진정성이 .. 과연 그러할까.. 하는.. 언젠가도 말씀드렸듯이.. 가끔 .. 그런.. 허망을 느껴요. 삭제 클릭 한 번으로.. 허무히,, 사라질 수도 있는 아~ .. 2010. 6. 20. 사랑하리라 다시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아침마다 해가 뜨고 또 다른 오늘이 찾아 오고 나는 또 이 하루를 곱게 채색하리라. 나만의 빛깔로 고운물 들이리라. 그리고 사랑하리라. 나에게 주어진 시간..순간..찰나.. 그 안에 포함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내게로 온 생명 없는 모든 것들을.. - 벗 님 - 2010. 6. 18.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