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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어렸을 적에 나랑 동생들에게 들려 주시곤 하던 별에 얽힌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해 주신다.
유년의 여름 밤.. 밤하늘에 유난히 초롱하던 별빛들.. 섬광같이 떨어지던 별똥별.. 은하강물을 흐르는 유성들..
북두칠성..북극성..카시오페이아..
세개가 나란한 별은 직녀가 앉아 베를 짜는 모습이고.. 삼각형 모양의 별은 견우가 다리 벌리고 앉아서 새끼를 꼬는 모습..이라며.. 견우별과 직녀별 얘기를 나와 어린 동생들에게 들려주시던
울엄마..
오늘은 그 어린 딸들의 어린 딸에게 다시 들려 주신다. 세월은 가도 밤하늘의 별들은 그 자리 그대로인데.. 한 세대는 가고..다시 한 세대가 오고..
어느 날엔가는 나도 내 딸들의 딸에게.. 울엄마가 들려 주셨던 견우별과 직녀별 이야기를 ..
들려주리라..
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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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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