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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하얀 목련이 필 때면 그리운 사람

by 벗 님 2014. 3. 27.

 

 

 

 

 

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였어요.

내가 사는 빌라뜨락에 하얀 목련이 피었어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수줍은 듯 살짜기 벙근 꽃봉오리를 보며..

이제 며칠 내로 목련꽃이 피겠구나..했는데..

허를 찔린 것 처럼 이리 화들짝 피어 나를 놀래키네요.

 

 

 

 

 

 

 

 

 

 

 

 

 

 

 

 

 

 

 

 

 

 

 

♬~~슬픈 사랑 - 추가열

 

그대 없인 슬픈 나는
                    이젠 어떻게 견뎌낼까 내 가슴이 다
          타 버린데도 아픔은 남겠죠 
혼자 남은 텅빈 가슴
  내가 가엾진 않았나요
뒤 돌아 살면서       
    그댄 맘 편할 수 있나요

   참 힘든 세상 견뎌낸건
그대 때문인데        
      쉽게 잊혀지는 그댈 보면
가슴이 무너져요     
                       난 그렇지 않아요 그대 생각 뿐인데  
 그대 가는 길에        
                 남겨진건 없나요 내 슬픈 사랑아

 

     

 

 

 

 

 

 

 

 

 

 

 

 

 

 

 

 

 

 

 

 

 

 

 

 

여느 해 보다 올해 봄은 유난히 빠른 듯 해요.

올여름도 한 달이나 빨리 찾아 올거라 하네요.

이제 봄이나 가을은 그저 점만 살짜쿵 찍고

다른 계절에게로 재빠르게 바톤터치를 하려나 봐요.

 

 

아름다운 시절을 오래 곁에 두고픈 맘이야 누구라도 그러할진대..

아름다운 사람을 오래 곁에 두고픈 맘이 그러하듯 그러할진대..

 

 

하얀 목련이 그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나는 그만 슬퍼져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혼자말처럼..

 

목련꽃이 피었어요.

 

 

그렇게 독백처럼..

 

목련꽃이 피었어요.

 

 

거기도 하얀 목련꽃 피었나요?

 

............. !!!!!

 

 

 

 

 

 

 

 

 

- 벗 님 -

님의 목련 스캣취가 하도 좋아서---. 이곳에도 목련 활짝 피었읍니다.
목련은 화사함에 비하여 너무 생이 짧아서, 제 생각으로는 벗님과는
약간 이미지 차이 있을것같은데 목련 때문에 또 눈시울을---------.
외유내강 벗님의 숨김인줄 알겟읍니다.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화이팅!!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봄을 알려주는 꽃 중의 하나가 목련이지요.

그 우아함과 화사함이란..그 어느 꽃도 따라잡기 힘이 들지 싶습니다.

저희동네 목련은 지금이 절정..그 눈부심은 절로 감탄이 나올 지경이랍니다.

내일은 일찌감치 나서서 목련꽃을 담아올까 합니다.

이제 곧 져버릴 듯 하거든요.

늘 행복을 빌어주시니..감사해요. 설악산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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