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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그대 나를 생각해 주세요. 제비꽃의 종류는 참 다양하다. 웰빙마트 가는 길에 만난 제비꽃이다. 꽃빛깔이 조금 색다르고 상큼해 보여 자꾸 시선이 갔다. 검색해 보니..서울제비꽃.. 경기도 일대에서 자생하는 제비꽃이란다. ♥ 1528 꽃말은 예쁜 꽃말이다. 그 어떤 운명으로 하여 차마 만날 수 없을지라도.. 그대 나를 생각해 주세요. 일 년..이 년..무심한 세월 흘러 십 년이 지나도..이 십년이 흘러도 그대 나를 생각해 주세요. 꽃반지 만들어 끼워주며 언약한 적 없지만 기다려 달라 당부한 적도 없지만 그대 나를 생각해 주세요. 길가에 호젓한 제비꽃만 봐도 나는 그대 생각이 납니다. 눈물이 납니다. - 벗 님 - 오강현입니다. 2017.05.04 23:39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정말 오랜 만에 방문합니다. 잘 지내시죠? 변함없으시네요.. 2017. 5. 4.
꽃말 늘 지나다니는 아파트 뒷담 아래 이리 보라빛 지천일 줄이야. 제비꽃 영토가 펼쳐져 있을 줄이야. ♥ 1527 세상천지 꽃마다 이름이 있고 꽃에 얽힌 이야기가 있고 꽃이 주는 의미인 꽃말이 있지요. 꽃말도 꽃색깔에 따라 또 다양하지요. 보라색 제비꽃의 꽃말만 해도 충실한 사랑 ,나를 생각해주세요,순진무구한 사랑, 이렇게 몇가지가 있더군요. 세상천지 꽃마다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사랑 없으면 꽃들도 피어나는 의미를 잃어버릴지 몰라요. 그래요. 사랑.. 그 사랑으로 꽃들도 피어나는 거예요. 바람 불면 꽃잎이 흔들리는 거예요. 너무 아파 꽃잎을 뚝뚝 떨구기도 하고.. 시름시름 시들어가기도 하는 거예요. 꽃들도 사랑으로 피고 지고 아파하는데 우리 사랑.. 오죽할라고요. - 벗 님 - 2017. 5. 3.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한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만 피고 지는 꽃인 줄 알았다. 동백(冬栢)이란 꽃이름처럼 추운 겨울에 피는 꽃인 줄 알았다. 4월도 중순.. 벚꽃 하얗게 눈부시던 날에.. 빠알간 동백꽃이 빠알갛게 피고 있었다. ♥ 1526 빨간 동백꽃의 꽃말은 라고 합니다. 그 어떤 꽃보다 붉게 피어나서 그 어떤 꽃보다 열정적으로 살다. 꽃송이째 툭 툭..툭.. 온몸으로 사랑하다 지는 꽃.. 얼만큼 열정적으로 살았던가..사랑했던가.. 불꽃처럼 삶을 태우고 사랑을 하다 지는 꽃.. 동백꽃이 검붉게 질 때는 처연하다 못해 처참합니다. 내 마음 너무 아픕니다. - 벗 님 - 2017. 5. 2.
비에 젖은 꽃잎 봄비.. 여름 소낙비처럼 후두둑  내리던 하루.. 꽃잎.. 하염없이 흩뿌리던 날..     ♥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예민                  올 봄.. 계신 곳엔 벚꽃 화사하게 피었겠지요. 내가 사는 곳엔 유난히 짧게 피었다 져버렸어요. 공원길의 벚꽃도 피우는가 싶더니 금세 져버리고.. 호수에 꽃놀이 가자 하던 여인네들도  이러저러한 핑계로 미루고.. 나른한 난 그 여인네들을 탓하며 결국 호숫가에 휘휘 늘어진 수양벚꽃을  올핸 만나지도 못했네요. 호수에 한 번 나가기가 뭐 그리 힘이 든 일이라고..  하루.. 하늘이 회색빛으로 잔뜩 내려앉더니  소낙비가 내렸어요. 이 봄날에 말이죠. 꽃잎들 후두둑 떨궈진 건 당연하고요.  계신 곳엔 벌써 벌써 벚꽃들 다 지.. 2017. 4. 27.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백석고 후문 공원길에.. 노오란 꽃다지랑 하아얀 냉이꽃이 벚나무 아래 소근소근 피어 있었습니다. 꽃다지랑 냉이꽃은 꽃모양이 참 닮았습니다. 보면 서로 사이좋게 어우러져 피어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 ♬~그 중에 그대를 만나/이선희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꽃다지의 꽃말은 '무관심' 반면 냉이꽃의 꽃말은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라고 합니다. 닮은꼴에 비해 꽃의 의미는 상이합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하얀 냉이꽃 한아름 바치며 구애를 한다면 수수하지만 가장 어여쁜 청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이 보다 절절한 구애가 또 있을까요. 어쩌면 사랑조차 이기적인 사람세상.. 모든 것 바쳐 사랑해 보신 적 있나요? 그댄.. 사랑을 하는 이.. 2017. 4. 25.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부모님께 감사해요. 여느 사람보다는 조금은 더 깊은 감성 유전자를 물려주셔서.. 꽃이 필 때마다 꽃이 질 때마다 행복하다 슬프다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 꽃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사랑 그대로의 사랑 /푸른 하늘 6집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 하는 피곤한 마음속에도 나른함 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애틋한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하루하루 피고 지는 이 꽃 세상을 느끼시나요?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다른 이유 다 접어두고 그냥.. 봄이라서.. 봄꽃들 피어나서.. 행복하다.. 그러셨음 좋겠어요. - 벗 님 - 추상공간 2017.04.25 11:15 신고 수정/삭제 답글 그러시겠지요? 동일한 유전자이니까.. 2017. 4. 21.
이룰 수 없는 사랑 올봄은 하얀 목련을 제대로 못 보고 지나가려나 했는데.. 이렇게나마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 1520 참 순백하다. 참 우아하다. 참 화안하다. 지고지순하고 순결한 여인네를 연상시킨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고아함을 지닌 너.. 하얀 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고 한다. 이루지 못한 사랑.. 가슴에 품고 가야만 하는 아픈 사랑.. 목련꽃이 지고 있다. 땅바닥으로 처참히 누운 서러운 꽃잎들.. 그래도 너 있어 눈부셨어. - 벗 님 - 서쪽으로 2017.04.20 13:35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목련의 꽃말이 그런거였군요. 우리 아파트엔 진작에 다 졌던데 거긴 아직 한창인가 봅니다ㅏ. 목련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하얘질것 같은 기분입니다. ┗ 벗님 2017.04.27 19:09 수정/.. 2017. 4. 20.
올해 벚꽃은 이미 지고 있다. 사랑아 주말 아침.. 바쁜 우나 대신 스크린골프 알바를 간 동이의 호출이다. " 엄마, 나 운동화 좀 갖다 줘." 바쁘게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신고 간 구두가 하도 또각거려서 불편하단다. 휴일의 아침 널부러져 있다가.. 주섬주섬 쏭이 운동화를 챙겨 송이가 알바하는 2단지 상가로 가는 길.. 온 세상이 봄세상이다. ♥ ♬~ 벚꽃 앤딩/ 버스커버스커 벚꽃이 지고 있다. 하늘하늘.. 연한 바람에도 꽃잎이 흩날린다. 하얗게 눈부시게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벚꽃이 지고 있다. 꽃잎 떨군 자리마다 연둣빛 잎새가 움을 틔우고 봄 세상은 바야흐로 연둣빛으로 물들어 가는 중.. 갓 돋은 연둣빛은 곱기도 하여라. 갓난아기의 살결처럼 보드랍기도 하여라. 여느 봄날보다 벚꽃이 화르르 져버린 것만 같아 아쉽고 허랑하다. 호수의 벚꽃도 .. 2017. 4. 19.
제비꽃은 봄날이 오고.. 내가 제일 처음 만난 제비꽃.. 센타 오가며 매일 만나던 제비꽃.. 겨우내 쌓인 낙엽더미를 자양분 삼아.. 유달리 환하고 탐스럽게 봄을 피워낸 제비꽃.. ♥ 제비꽃/한결같은 빨리 피고 오래 핀다. 제비꽃은.. 흔하게 피지만 생김은 귀하다. 제비꽃은.. 무리 지어 피어도 홀로 피어도 고고하다. 제비꽃은.. 우리 사랑 그러할지니.. 오래.. 귀하게.. 고고하게.. 제비꽃처럼 순진무구하게.. - 벗 님 - 2017.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