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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194

정월대보름날의 넋두리 일단 커피 한 잔을 타와야겠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속이 상한다. 엎친 데 덮친다..는 달갑지 않은 말이 생각난다. 한 가지 일만으로도 힘이 든데.. 자꾸자꾸..힘겨운 일들이 덮쳐온다. 액땜,,그런 거라면 좋겠다. 더 나쁜 일이 일어나지 말라고..생긴 일이라면 좋겠다. " 울엄마, 얼마나 아.. 2013. 2. 25.
진눈깨비 오늘 아침 ..우나 대학등록을 마감했다. 한 학기 등록금이 400만원을 넘는다. 내남잔..지금부터 너한테 들어가는 돈은 나중에 다 갚아야 한다. 딸에게 단단히 다짐을 받아두고.. 요즘 우나가 쓰는 돈의 세세한 목록까지 작성을 하는 중이다. 요즘 주말 알바를 하나 더 구해서 주말도 반납하.. 2013. 2. 6.
마음이 아팠다 한 달..두 달.. 이 노래만 듣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그 여자일락 | 3집 Part. 1 ‘ILLUSION’ 아직도 하나도 못 잊는다 내 안에 가슴에 사는 그때 그 여자그만해 잊어내 다들 말을 하지만 사랑을 몰라 하는 말이다아직도 조금도 밉지않다 나 혼자 두고 간 나쁜 그때 그 여자한심해 미련해 손가락.. 2013. 1. 17.
마흔 일곱번째 새해를 잘 살아볼 것입니다. 그랬었어요.소녀적에도..젊은 날에도..한 해의 마지막 밤은 촛불 하나 밝혀두고 꼬박 새웠더랬어요.일기장 가득..무언가를 끄적이기도 하고..친구들 한 명 한 명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었죠. 그랬었어요..한 해의 마지막 밤을 허무히 잠으로 보낼 순 없었더랬어요.마지막이란..의미로워야 했고 끝내 보내기 아쉬워야 했죠.당연 그랬었구요. 오늘은 보내는 의미보다 새로운 해..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출발의 의미로 촛불을 밝혀둡니다. 낼 아침 새해 첫 먼동이 터오면 가까운 정발산에라도 올라보렵니다.새해일출을 그렇게라도 맞이해 보렵니다. 올 한 해..잘 살아보자..잘 살아내자..벅찬 기대로 힘찬 다짐을 할 것입니다. 쏫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향해..밝아오는 수많은 나의 오늘을 위해..무엇보다 나를 위해..한 번 뿐인 이숭에서.. 2013. 1. 1.
성탄이브 성탄이브.. 언제나처럼 조금은 근사한 레스토랑에다 예약을 잡으려고 했다. 성탄선물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그 정도는 해줘야 성탄에 대한 예의일 것 같아..그러나 우나는 성탄이브에도 아르바이트를 가야 한단다. 쏭이는 성탄이브에도 영어학원을 가야 한단다. 가족과의 오붓한 외식은 .. 2012. 12. 24.
딸들 때문이다 ♡ 매번 우울해지고 허망해지고 그러하다 그저 암연처럼 아득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매일마다 희망을 다짐하고 아침 창의 커튼을 환히 걷는 것은.. 딸들 때문이다. 이 엄마가 희망하고 행복해야.. 딸들도 그러 할 것이므로.. - 벗 님 - T.O.P 2016.11.13 18:33 신고 수정/삭제 답글 희망의 찾고 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거에요~^^ 가끔은 자식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밝고 행복해야죠~^^ ┗ 벗님 2016.12.04 22:53 수정/삭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자식을 떼어놓고..내 행복을 운운할 수가 없으니.. 2012. 12. 22.
그냥 흘러가자 2012년 12월 10일 오전 12:02 커피 한 잔..더 마셔야겠다. 잠깐.. 우유가 떨어졌다. 블랙은 내 취향이 아니다. 쓰다. 깔끔하긴 하지만.. 우유가 들어간 그 빛깔만큼 부드러운 라떼가 좋다. 마끼야또는 달아서 싫다. 전엔 달달한 거..참 좋아라 했는데.. 입맛이 변해간다. 세월따라.. 내가 할머니뻘.. 2012. 12. 10.
어머니 저 한 숨 잘래요 2012년 11월 26일 오전 12:58 엄마는 마니 아쉬우셨던가 보다. 간다..간다...하구선.. 오늘 시댁에서 김장하구 돌아가는 길이라 전화를 드리니.. 울산엔 안왔다 갈거냐구..못내 서운한 내색이시다. 우나 수능 끝나구..내내 엄마생각만 했더랬는데.. 엄마랑 산도 가구..여행도 가구..엄마 고향마을도 가려구 했는데.. 그렇게 한 일주일 정도 엄마랑 아빠랑 지내다 오구 싶었는데.. 우나 아침에 내가 안깨우면 못일어나 지각할텐데.. 고작 그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고.. 나 없는 동안 엉망이 되었을 집안꼴 생각하니 그것도 걸리구.. 결국 이 핑계 저 핑계로.. 아이들 방학 하면 애들 데리고 내려가겠노라.. 가서 한 일주일 푸욱 있다 오겠노라..그렇게.. 엄마를 위로?해 드리고.. 어머님 덕분에 올해 .. 2012. 11. 26.
매일 걷는 길 매냥 하던 대로 춤을 추러 갔었죠.. 아침길.. 부지런한 미화원아저씨들이 이미 말끔히 쓸어버린 길.. 실망하며 고개 떨구었지요. 춤을 추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를 쓸쓸함 .. 움츠린 내 어깨 위로 고운 잎새들이 내려앉고 있었죠. 흐린 바람에 보드블록 위를 뒹구는 낙엽들.. 멈추.. 2012.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