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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나만의 트리

by 벗 님 2019. 12. 24.

 

 

 

 

 

 

 

 

 

12월이 되면..

 

거리마다 거리의 가게들마다

 

트리가 반짝이기 시작한다.

 

우리 아파트 정문에도 화단에도

 

트리가 반짝인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Mariah Carey

 

 

 

 

 

 

 

 

 

내남자가 찍은 영상..

 

 

 

 

 

 

 

 

 

 

 

 

 

 

 

 

 

 

올해도 나만의 트리에 불을 밝힌다.

 

트리랄 것도 없이 거실 화분에다

 

트리용 반짝이 전구를 칭칭 둘러주는 게 다이다.

 

 

저 반짝이 트리를 만든 회사가 궁금하다.

 

내남잔 저 회산 분명 망했을 거라고 한다.

 

절대 고장나지 않게 너무 잘 만들어서..ㅎ

 

우리 우나 나이만큼의 세월을 함께 했건만..

 

올해도 생생하게 빛을 발한다.

 

 

일 년 내내 창고에 방치했다가..

 

요맘때 잠깐 꺼내어 숨쉬게 해줄 뿐인데..

 

저리도 명멸하며 제 빛을 발산하고 있으니..

 

 

 

사진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리니..

 

우나도 쏭이도 예쁘다..한다.

 

내남잔 동영상 까지 찍어 올린다.

 

 

 

차가운 계절..

 

반짝이며 명멸하는 트리의 불빛은..

 

괜히 시려오는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다.

 

어느 집 베란다에 트리 불빛이 반짝이면..

 

왠지 그 집은 행복해 보이고 포근포근해 보인다.

 

 

 

나도 베란다 창가에 바짝 트리를 만든다.

 

오가는 사람들이 우리 집 반짝이는 트리불빛을 바라보며

 

나같은 마음일 것 같아서..

 

 

 

 

 

 

 

 

 

 

 

 

 

 

 

 

 

- 벗 님 -

 

 

저 트리
우리집에도 벗님네란 똑같은 용도로
어느새
10년 가까이 재사용하고 있답니다
하하
저 회사 망했을까요?

벗님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땡큐!!
아하~

미산님네도 저 반짝이 전구로 트리를..ㅎㅎ


살뜰하신 미산님..

다복하신 미산님네..


성탄 축복은 덤으로 드립니다.

더욱 복된 성탄절 보내셔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엄마랑 단촐하게 보내었어요.

보고아빠님도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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