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세 번째 와보는 명동..
두 번은 내남자랑 함께였었다.
하지만 지척에 있는 명동성당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우나도 가보고 싶어해서 명동성당 가는 길..
♥
♬~ 박인희 노래 모음
사위는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고
바람 불고 스산한 명동성당..
뒤뜰엔 무슨 행사를 하는지 수녀님들이
따스한 미소를 띠우며 모여들 계셨고..
하얀 천막 안에선 따스한 차를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그 풍경이 마음의 온기를 나누어 주는 듯..
마음까지 따스해진다.
노오란 은행나무 아래 순결한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여인들..
하루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할까..
소중한 날들..
남은 날들은 소중하게 살아가야지..
살아감에 감사하며..
나만 힘든 듯이 투정 부리지 말며..
살아야지..
사랑하며..사랑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야지..
- 벗 님 -
서양의 선교사들이 얼마나 조선을 무시하고 깔봤으면.....
명동성당의 건립을 반대하고 허가를 내주지 않았는데도 자기들 멋대로 지었다고 합니다.
명동성당의 건립을 반대하고 허가를 내주지 않았는데도 자기들 멋대로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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