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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요즘

by 벗 님 2019. 11. 27.

 

 


 

 

 

 

 

 

 

 

 어쩌다 보니 두 집 살림이 되어버렸다.

 

쏭이는 학교 때문에 분당에서 지내고..

 

쏭이 시험기간이면 내남잔 쏭이 챙겨준다고

 

집엔 띄엄띄엄 오시고..

 

우나가 귀국한 후로..

 

난 우나 챙기면서 동탄 집에서..

 

 

 

 

 

 

 

 

 

 

 

 

 

 

 

 

 

 

 

 

 

 

 

 

 

 

 

 

 

 

 

♬~ 설레임 / 이안

 

 

요즘은..

 

이 노래만 들어요..

 

 

 

 

 

 

 

 

 

 

 

 

 

 

 

 

 

 

우나도 나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엔

 

오전엔  둘이 아파트 내에 있는 짐(GYM)에서 운동하고

 

오후엔 노트북 챙겨들고 집 근처의 카페에 가서

 

각자 할 일을 하며 카페 마감시간까지 있다 귀가한다.

 

외출한 김에 맛있는 외식은 덤으로..

 

 

우난..

 

면접 본 대기업 두 군데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무 준비도 없이 덜컥 본 거라 기댄 할 수 없고..

 

외국계 회사 한 곳에서 우나를 원하지만 고민 중이고..

 

탄탄한 외국계 회사 다니면서 미국 CPA 자격증을 따서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 한다.

 

일단 가닥은 그리 잡고 있다.

 

 

여기 이사 오고 마니 적막했었는데..

 

요즘..난 좋다.

 

우나가 옆에 있어서..

 

종일 딸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 벗 님 -

 

다 잘 되나갈것 같은 예감.

마음 먹는대로 생각이 8자라고
세상만사 일체유심조라는 전설..
일체유심조..

제 스무살 일기장에 자주 쓰던 말이지요..
하여 내남자가 제게 지어준 별칭이..
유심(有心)이였답니다.ㅎ~

오래 잊고 지낸 그 이름을 떠올려주셨네요.

그쵸..
모든 건 마음에 달린 것이겠죠..^^*
타국살이가 처음에는 좋아 보여도,
살아보니 만만치 않은것 같네요.
20년이 지나도 아직 ㅎㅎ

그래도, 어릴 때 온 사람들은 대체로 좋아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있는 우리 애만해도 신나 보이네요.

20년..
참 오랜 세월..
고국에 대한 그리움도 그만큼 깊어졌겠습니다.

어릴적 유학 간 아이들은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들..

딸아이가 다음 생엔
유럽의 공주로 태어나고 싶다고..ㅎㅎ~


요즘 난 좋다.
우나가 옆에 있어서
종일 딸과 함께 보낼수 있어서......

보낼수 있을때 많이 많이 부비 부비 하세요. ㅎㅎㅎ

네..그러려고요..

지나고 나면..

지금 이렇게 함께 있는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했음을 알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거든요.


앞으로 이리 품에 있을 날이..

그리 많진 않을 테니까요..ㅠㅠ

여자씨들은 좋아요 딸하고 친구도 되고 동무도 되니까요 참말로 ㅎ
남자씨들은 외로워요. 한잔 마시는 술잔는 반은 눈물이거든요.
반면..

남자분들은 아들이랑 친구처럼..

그렇지 않나요?

목용탕 가서 등도 밀어주고..

가끔은 술잔도 같이 기울이고..


내남잔 그런 아들 없다고

서운해 하는 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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