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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첫 나들이

by 벗 님 2019. 11. 12.

 

 


 

 

 

 

 

 

 

 

 

 난 물욕이 없다고 수시로 언급해왔지만..

 

그것도 아닌가 보다.

 

미국 LA 어느 쇼핑몰에서 우나가 핸드백 하나 골라보라는데..

 

" 엄만,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평생 쓸 수 있으니 안사도 돼.."

 

이래놓고..

 

어느 매장 쇼윈도에 저 가방이 딱 눈에 들어오는데..

 

탐이 났다.

 

우나도 지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 핸드백이 특이해서

 

딱 눈에 들어오더라면서..엄마 맘에 들면 사란다.

 

핸드백을 구입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내 이니셜을 새겨준다.

 

내 이니셜이 새겨진 핸드백은 처음이다.

 

 

 

 

 

 

 

 

 

 

생일이거나 무슨 기념일이면 딸이나 내남자가 핸드백을 사주었다.

 

뭐 명품이니 뭐니 하는 것처럼 고가는 아니고..

 

그냥 들고나갈만한 수준의 것으로..

 

그 핸드백들을 고이 모셔놓고는 그냥 만만하고 편한 가방만 들고 다니니..

 

"그냥 막 써..엄마..아끼지 말고..그것들 유행지나면 들고다니지도 못해.." 

 

" 아니야.. 엄만 유행같은 거 안 따지고 평생 쓸 거니까 걱정하지마.."

 

사줘도 사용을 안하니 엄마한텐 뭐 사주기 싫단다.

 

딸아이의 그 말에..요것이 앞으로 진짜 안사주면 어쩌나 싶어..

 

연극 갈 때 이 핸드백을 개시했다.

 

 

쏭이꺼랑 내남자꺼랑 우나꺼랑 가방을 여러개 사서 들고오는 바람에

 

혹시 세관에 걸릴까봐 

 

LA에서 한국 오는 비행기에서 새 거 아닌 것처럼 손에 들고오긴 했지만..

 

정식 나들이는 처음이다.

 

 

내남자는 뭐 저런 걸 샀냐 그러지만..

 

난 마음에 쏘옥 든다.

 

호호할머니 되어서도 들고 다닐 거다.

 

 

 

 

 

 

 

 

 

 

 

 

 

 

♬~  선물 / 멜로망스

 

 


 

- 벗 님 -

 

잘 선택하셨어요.
예쁩니다^^*
강춘님께서 예쁘다 해주시니..

저 핸드백이 막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감사..^^*
핸드백의 첫나들이가 연극관람이었군요.
호호백발 할머니가 돌때까지 몇번이나 나들이 시켜주는지 카운팅 해보세요.ㅎ
좋은날 되세요.

후훗~~

네.. 핸드백의 첫 나들이..

앞으로 자주 나들이 시켜줘야지요..

더불어 나도 나들이 하구요.^^*
수지 맞았습니다.
미국 자주 오셔야겠네요. ㅎㅎ
우나님이 센스가 대단합니다.
후훗~

그러게요..

미국여행에서 참 많은 것들 얻었습니다.

딸아이에게서 받은 것이 너무..

많아요.

저 핸드백을 포함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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