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1755 더럭분교 세상에서 제일 예쁜 학교라기에 찾아온 .. 더럭분교.. 삼성 갤럭시 노트의 광고촬영으로 유명해진 학교라고 하지만 난 그 광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유년의 국민학교에 대한 정감어린 추억을 소환하기엔 부족했지만 알록달록 예쁘긴 예쁘다. ♥ ♬~ 제비꽃 / 한결같은 더럭분교의 뒷뜰엔 봄빛이 완연하다. 몽글몽글 맺힌 꽃망울에서 봄향이 터진다. 올해 처음 만난 백매화.. 맑고 그윽하고 고결한 기품을 지닌 꽃.. 우리 사랑도 그러할지니.. 어디선가 은은한 그리움의 향기가 난다. - 벗 님 - 2020. 3. 9. 애월 드 몽상드(지디 카페) 애월 드 몽상드.. 일명 지디 카페.. 빅뱅의 지 드레곤의 카페로 이름 난 곳.. 사파이어 빛깔 바다를 향해 확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야외 테이블에 자릴 잡고 오늘의 일정을 짜기로 한다. ♥ ♬~ 낭만에 대하여 / 최백호 사진 찍는 걸 엄청 싫어하는 내남자.. 마누라 기분 맞춰 주느라 애쓴다. ㅎ~ 일단 근처의 더럭분교에 들렀다.. 마침 장날이어서 5일장 구경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서귀포 쪽으로 넘어가면서 구경할 거 하고.. 가능하다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돈까스집.. 연돈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다. - 벗 님 - ★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3월 8일 오후 2시)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 창당대회(3월 8일 오후 3시 30분) 2020. 3. 9. 아침바다와 등대 산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쇼파에 그대로 쓰러졌다. 씼어야 하는데..씻고 자야하는데.. 마음만 굴뚝같고 몸은 꼼짝도 할 수가 없다. 내남자가 일단 씻고 누워라 채근하지만 이따가..이따가..하다가 고대로 까무루룩~~~ 다음날 아침.. 아침햇살은 맑고 바다는 푸르다. ♥ 내남자가 끓여주는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푸른 아침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라면맛은.. 꿀맛이다. ♬~ 섬집아기 참 예쁜 바닷가 마을의 팬션.. 떠나기 아쉬워 바로 앞의 등대까지 걷는다. 이틀 묵었지만 하루 이틀 더 머무르고 싶을만큼 내 맘엔 너무 예쁘고 흡족했던 곳.. 다시 제주에 올 일이 있다면 이 바닷가 이 마을을 반드시 찾아올 것 같다. 어제 그냥 자버렸기 때문에.. 일단 근처 애월 바닷가에 있는 빅뱅의 지드레곤이 운영한다는 .. 2020. 3. 8. 제갈 양 한라산 등반하고도 여유시간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새 날은 어둑해져 버렸고 내남자와 난 길고 긴 산행으로 무척 지쳐있었다. 갈치조림이 먹고싶다는 내남자.. 검색하고 어쩌고 할 여력도 없는데다 이미 장사 마감한 곳도 있어.. 어제 오며가며 눈에 뜨이던 협재 바닷가 근처의 제갈 양이란 곳으로 가기로 한다. 뼈를 발라낸 갈치조림이랑 고등어 구이 한상 차림.. 저 상차림의 가격이 6만원이다. 오늘 제대로 된 끼니를 한끼도 못 드신 내남잔 맛나게 잘도 드신다. 난 너무 지쳐버린 탓인지 오히려 입맛이 없어.. 별루 먹지도 못했다. 그나저나 걸음도 못 걸을 지경인데.. 내일 여행일정을 제대로 소화해 낼지..걱정이다. ♬~ 잊으리 - 벗 님 - 2020. 3. 7. 머나 먼 하산길 하산길.. 백록담 바로 앞 나무계단에 앉아 휴게소에서 사간 김밥을 먹는다. 날은 포근했고 비가 올 거라는 예상과 달리 대체적으로 맑은 하루였다. 발아래로 구름이 흘러간다. 이곳에 앉아 한참을 쉬었다. ♥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가다 내 앞의 여인네가 엉덩방아를 찧고.. 조심한다고 했는데 나도 엉덩방아를 찧었다. 에라 모르겠다.. 내 앞의 여인네도 나도 그냥 미끄럼을 타고 쭈욱 미끄러져 내려갔다. 꺄아악~~비명인지 탄성인지 모를 소릴 질러대며.. 우리는 너무 신난다며 꺄르륵거렸다. 이후로.. 내리막길만 나타나면 그냥 주저앉아 저리 눈썰매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갔다. 눈밭에 엉덩이가 축축해져도 그냥 쭈욱 눈썰매를 타고.. 재미도 재미지만 사실 일어나 걸을 힘이 없어 더 그랬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조금 쉬려고 앉았.. 2020. 3. 6. 한라산 백록담 백록담 ( 해발 1950m ) 예상시간보다 많이 걸렸다. 내가 도착한 시각이 오후 1시 경.. 내남잘 기다리지만 오실 기미조차 보이질 않는다. 전활 하니 거의 한 시간 거리에 있다. 계속 업무전화가 와서.. 산행의 진도가 나가질 않는가 보았다. 백록담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각은 오후 2시.. 그 이후엔 무조건 하산해야 한다는데.. 자칫 내남잔 백록담도 못 보구 하산하게 생겼다. 애가 탄다. ♥ ♬~ 첫사랑 / 장윤정 오후 2시가 되자 관리하는 분이 확성기로 빨리 하산하라 종용을 한다. 마음이 아쉬운 산객들은 사진을 담으며 버티고.. 관리인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얼른 하산하라 재촉을 하신다. 지금 하산하지 않으면 금새 어두워져서 위험하다며.. 수많은 산객들이 하나 둘 하산을 하고.. 그래도 끝까지 남아.. 2020. 3. 5. 백록담에서 나 백록담 정상에서.. 이제나 저제나 오매불망.. 내남자 기다리며.. 나 홀로.. 셀카만 무진장 찍어대었다. ♬~ 굿바이 /이수영 - 벗 님 - 2020. 3. 5. 한라산 성판악 탐방2-백록담 진달래 대피소를 통과하고.. 해발 1600 M.. 내남잔 산행 내내 업무 전화가 걸려와서 자꾸 뒤처진다. 난 내 호흡대로 꾸준히 오르고 오른다. ♥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안치환 바로 앞에 백록담인 고지가 보이지만 가파르고 길고 긴 계단길은 어지간한 깡이 아니곤 오르기 힘들다. 저 아래 제주 시가지가 보이고 내 발 아래로 흰 구름이 흘러간다. - 벗 님 - 2020. 3. 4. 한라산 성판악 탐방-진달래 대피소 제주도 여행 이틀째 날.. 우린 한라산 등반을 계획했다. 성판암 탐방로.. 미리 예약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진달래 대피소를 12시에 통과해야만 정상인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다기에.. 새벽 5시에 깨어 준비해서 6시경 숙소를 출발했다. 7시경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해서 따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산정에서 먹을 김밥도 2인분 챙긴다. 새벽바람이 꽤 차다. 일단 단단히 무장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라산으로 입성한다. ♥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9.6 km.. 왕복 19.2 km.. 거의 20 km다. 속밭 대피소 속밭 대피소에서.. 여기 도착한 시각이 몇 시인지 모르겠지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무척 힘들었다. 잠시 쉬면서 천혜향 하나씩 까묵고 다시 전의 다진다. 사라오름 입구 사라오름.. 2020. 3. 4. 이전 1 2 3 4 5 6 7 8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