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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1755

복사꽃 추억 4월 15일.. 대로변 사거리에서 만난 복사꽃.. 복사꽃을 대로변에서 만날 줄이야.. ♥ ♬~ 4월의 눈/허각 유년의 추억 속 엄마랑 걷던 고향집 밭둑길 도랑가에 피었고.. 스무 살 자취방 뒤뜰 과수원에 흐드러졌었던 복사꽃.. 휴가 나온 내 남자와 나눈 정분도 복사꽃 흩날리던 사월의 밤이었지. 꽃말은 사랑의 노예.. - 벗 님 - 2020. 4. 23.
나의 성격 유형(MBTI) " 엄마, 성격유형 테스트 한 번 해볼래?" 우나는 저는 이미 해봤는데 맞는 거 같더라며 엄마도 한 번 해보란다. 호기심에 한 번 해보았다. ♥ "엄마, 나 이 유형들 중에 뭐가 나왔을 것 같아?" 왠지 꼭 맞추고 싶었다. 내가 나의 딸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 보여주려는 듯이.. 신중하게 하나하나 성격유형들을 클릭해서 자세히 파악한 후.. 후보 3개를 고르고.. 그중.. 가장 우나 성격다운 것을 찍었다. " 엄만, 너가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형 같은데?" 씨익 쪼개며.. 맞단다. ♬~ Season Romance / 에릭 치료쿠 10 여분 걸렸을까.. 신중하게 테스트를 하고 결과를 보니.. 나의 성격유형은 선의의 옹호자로 나왔다. 조용하고 신비로우며 샘솟는 영감으로 지칠 줄 모르는 이상주의자 내향형.... 2020. 4. 22.
어머님 뵈오러 지난주 토요일(28일).. 춘천 큰댁에 갔다. 어머님 뵈오러.. 처음엔 내남자랑 둘이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할머니 뵈러 간다니까 딸들도 따라나섰다.  큰 형님네 내외분이랑 조카 인범이.. 그리고 어머님 모시고 춘천 닭갈비 먹으러 왔다. 소양강댐 아래 있는 통나무집 닭갈비.. 춘천에선 유명한 닭갈비 맛집이다.       ♥                                 ♬~ 어머니의 손 / 범능스님                   아주 오랜 전부터 다시 오고팠던 곳.. 나름 추억이라면 추억이 있는 닭갈비집이다.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우리는 대기 순번 12번인가?를 받았다.                                    솔직히 쟁반막국수는 별로였지만. 닭갈비는 우나가 눈을 .. 2020. 3. 31.
삽교호 바다공원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갈매기를 본 건 처음.. ♥ 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탑.. 제15대 대통령 김대중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 . 제 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가슴 뭉클해지는 말이다. 코로나로 많이들 갑갑했었는지.. 어린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았다. 새우깡을 향해 나래짓 하는 갈매기떼들은 그들 나름의 질서가 있다. 서로 다투거나 엉키는 법이 없이 질서정연하게 새우깡을 낚아챈다. 바람 불고 날은 다소 쌀쌀했지만.. 햇살에선 봄내음이 느껴지는 하루.. 우리 가족 네 명.. 다 함께 한 나들이가 얼마만일까.. 특히 쏭이가 함께 해서 더욱 행복했던 날.. 그로써 완벽했던 하루.. - 벗 님 - 2020. 3. 26.
삽교호 함상공원에서 조개구이 먹고 삽교호에 왔다. 딸들과 나를 떨구어놓은 내남잔 수산시장 구경하고 올테니 바닷가 산책하고 있으란다. ♥ 은총이랑 영상 통화 중인 쏭이.. 우나는 화장실 다녀오는 중.. 뭐가 저리 좋은지 생글생글.. 중년의 두 커플..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며 아이처럼 즐거워 한다. 아저씨 한 분이 던져보라며 나에게 새우깡을 몇 알 주신다. 공중에서 새우깡을 획 낚아채 가는 갈매기들의 재롱에 우나도 나도 아이처럼 꺄르르 웃는다. ♬~선물 / 멜로망스 코로나와 갱년기 핑계로 요즘 집 안에서 딩굴거리기만 했더니 살도 찌고 팅팅 부은데다 일 년 사이에 부쩍 나이들어 보이는 나.. 반면 직장 다니느라 힘이 든지 얼굴이 많이 상한 우나.. 사진 같이 찍자니까.. 저만큼서 은총이놈이랑 화상통화에만 여념없는 쏭이.. .. 2020. 3. 26.
은영이네 휴일의 하루(3월 7일.토).. 내남자가 조개구이 먹으러 가잔다. 모처럼 우리 네 식구 함께 떠난 작은 여행..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이라던가?? 평택 지나서 어느 바닷가의 조개구이집에 왔다. 은영이네.. ♥ ♬~설레임 / 이안 조개구이집이 나란한 곳.. 한때는 성황리에 장사를 했을 듯하지만 세 집에 한 집 꼴로 폐업을 한듯 보인다. 코로나가 무성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조개구이집엔 손님들이 여러 테이블 있었다.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를 주문한다. 주문을 받은 아주머니께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조개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며 양해를 구한다. 내남자와 쏭이가 조개를 굽고.. 나와 우난 주로 먹는다. 손끝이 야무진 쏭이.. "아빠 일루 줘봐..내가 할게.." 지 아빠보다 더 잘 굽는다. 우나랑 쏭이.. 딸들을 이렇게 나.. 2020. 3. 25.
공항 가는 길 제주에서의 일정을 마름하고 공항으로 향한다. 시간이 갈수록 날씨는 더욱 거칠고 눈보라 세차다. 마지막 날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기로 한 계획도 무산되었다. 내남잔 이러다 비행기가 못 뜰지도 모른다며 걱정이다.      ♥                                              ♬~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 해바라기                          코로나에다 이리 궂은 날씨인데도 제주 공항은 붐빈다. 탑승시간까진 여유로와 공항의 식당에서 돈까스로 간단히 식사한다.  여기저기 궂은 날씨로 비행기가 연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어느 지역은 결항되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다행히 우리 비행기는 예정대로 이륙하고 무사히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이로써.. 내남자와 단 .. 2020. 3. 24.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추위와 굶주림에 떨다.. 서귀포 올레시장에 왔다. 허기도 달래고 선물도 살겸.. 일단 시장입구에 초밥집이 눈에 띄어.. 초밥으로 시장기를 달래기로 한다. ♥ ♬~정답게 가는 길/박우철 초밥을 먹고도.. 시장통에 있는 떡볶이도 사먹고.. 옛날식 국화빵도 사먹고.. 내남자 지인들이랑 딸들에게 줄 제주도식 선물도 사고.. 아침나절엔 감귤농원에 들러 천혜향이 먹고싶다는 쏭이를 위해 천혜향 10키로 박스도 택배로 부치고.. 얼추.. 제주도에서 4박 5일간의 여정을 갈무리 한다. - 벗 님 - 2020. 3. 24.
대포 주상절리(지삿개 해안) 정방폭포에서 대포 주상절리로 가는 길.. 눈보라의 기세가 점점 더 거세진다. 주상절리의 정교함과 아름다움 면에서는 으뜸이라고 한다. ♥ 훨, 훨, 훨 글,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74 눈보라 세차게 몰아치는 지삿개 해안에서.. 바람에 구겨진 당신과 나.. - 벗 님 - 2020.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