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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살림 이야기

커피염색

by 벗 님 2020. 4. 13.

 

 

 

 

 

 

 

 

내친김에 커피 염색도 해보려고 한다.

 

너투브를 보면서 천연 커피 염색약을 만든다.

 

 

 

 

 

 

 

 

 

   

 

 

 

♬~ 청춘 / 김창완, 김필

 

 

 

 

 

 

 

 

 

 

 

 

 

 

 

 

 

 

 

 

 

 

 

 

 

나는 염색을 하지않는다.

 

멋내기 염색도.. 흰머리 염색도 하지 않는다. 

 

작년까진 흰머리가 생기면 족집게로 뽑았다.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을 헤적이다 보면

 

흰 머리칼이 심심치않게 출몰하곤 한다.

 

그러면 보이는 족족 쪽집게로 뽑곤 했다.

 

보이지 않는 뒷머리쪽은 내 남자에게 뽑아달라 그러고..

 

 

그러나 어느샌가 흰 머리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고

 

올해부턴 흰 머리칼을 뽑지않기로 하고 그냥 두고 보는 중이다.

 

그렇다고 흰머리 염색을 할 생각은 없다.

 

이러다 흰 머리칼이 늘면 늘어나는대로 그냥 받아들일 생각이다.

 

그냥 하얀 브릿지 했다 생각하고 멋이라 우기기로..

 

 

그러던 중..

 

너튜브에서 발견한 커피 염색은 그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커피로 자연염색을 할 수 있다면 그건 괜찮겠다 싶었다.

 

 

그냥 커피만으로 하는 거라 염색효과는 아주 미미하다.

 

그러나 꾸준히 하다 보면 서서히 흰머리 칼이 커피색으로 물들어 갈 것 같다.

 

굳이 커피색으로 물들지 않아도 괜찮다.

 

흰머리칼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을 보며 나이 듦을 인정하고 나니

 

차라리 편안하다.

 

내 머리칼이 어떻게 하얗게 물들어갈까..

 

기대감마저 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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