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923

겨울비 겨울비가 내렸다. 한때는 겨울에 왠 비?..겨울엔 눈이 내려야 제격이지. 그렇게 사람들은 눈 빠지게 눈을 고대했다. 사람들의 바람에 입 맞추기라도 하듯 마침내 눈은 내렸고 쌓였고 다시 내리고를 반복했다. 처음엔 산토끼처럼 삽살개처럼 좋아라 하던 사람들도.. 이젠 지겹다 그만 왔음 .. 2010. 1. 21.
이 푹설에 1.20 저녁 어스름녁에 아이들이 나가자 한다. '엄마..호수가 꽁꽁 얼었데요.' '호수 위로 걷고 싶어요.' 두 아이의 이구동성에.. '그럼 갔다 와라.' '엄만 안가요?' '난 너무 추워 싫은데..' 샐쭉거리며 삐지는 우나.. 괜히 툴툴거리며 화를 낸다. 나랑 같이 가고 싶은가 보다. 걱정이 되어.. 내남.. 2010. 1. 20.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워 보여? 1월에 웬 장미라니? 물론 드라이플라워가 되어버렸지만 제빛깔 자태를 제법 유지하고 있지? 너무 신기하더라.. 아니 신비하더라.. 하얀 눈과 빨간 장미의 만남 이거 결코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같은 거잖아 근데 얘네들 온갖 시련과 계절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포옹하고 있더라 그동안 꿋꿋이 기다려온 연인을 등뒤에서 살포시 감싸안은 듯한 모습 내 눈엔 그렇게 보였어 사랑은 아름다워 슬퍼도 아파도 시려도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워 - 벗 님 - 2010. 1. 18.
폭설-내가 가는 길 커피 대신..따끈한 코코아 한 잔을 타서 마신다. 이제부터 글을 쓸거다. 달콤한 것이 몸 안으로 들어가 가슴을 데워주면.. 어쩌면 달콤한 말들이 내 안에서 달달~~ 나올지도.. 그런데 글 재료가 ..폭설.. 날이 풀려 따스하다 하는 한 발 늦은 이 시점에 이러구 있다. 사오정같다는 소릴 가끔 듣는다. 센타 동생은 삽질소녀라고 뻑하면 놀린다. 그나마 삽질 아줌마가 아니고 소녀라고 해주니..고맙지 뭐.. 어떤 블로그 유명한 아저씨는 그러더라. 앞북 뒷북 다 치니.. 재주도 좋다..그러기도 쉽지 않다. 나..뒤늦게 눈 가지고 글 올린다고.. 또 뒷북 어쩌구..그럴거면 그러라지. 난 눈 내린 저 하얀 풍경을 묵혀두고 싶진 않으니까.. 이쁘잖아.. 언제 또 만날지 모르잖아.. ♥ 어느 하루.. 하얗게 ..너무 마.. 2010. 1. 18.
사랑하며 미워하며 다시 사랑하며 너무나 시린 날이였다. 그날의 시림보다 더 시릿하던 내 마음이였다. 그러나 이토록 시린 날에 다시 사랑을 한다. 사랑하다 미워하다 다시 사랑한다. 살며 얼마나 수 없는 반복을 할지 모르나 나도 내남자도 내 분신인 딸들도 사랑하며 미워하며 다시 사랑하며 숱한 날들을 살아가겠지. .. 2010. 1. 15.
안개 내린 세상 창을 여니 안개가 자욱하다. 비가 내리고 뿌연 안개가 자욱한 세상 내가 참 사랑하는 세상 난 왜 이리 흐리고 뿌옇고 칙칙한 것들에게 끌리는지.. 나와 닮아서일까? 내맘 같아서일까? 오늘 내린 안개처럼 자욱한 내 마음.. 어미 잃어버린 아기새 마냥 짹짹거리기만 한다. 어디로도 가지 못.. 2010. 1. 15.
아픔 24 ♡ 아랫 글들은 오래 전에 인연님들의 방에 내린 나의 댓글들입니다. ♡ 아픔..하나 티없이 맑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한 날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회오리가 몰아쳤고 모든 것들을 앗아가버렸습니다. 남은 것들을 지키고자 하는 맘입니다. 모든 것을 닫아걸은 이유는 이 곳.. 2010. 1. 13.
사랑하면 할수록 751 사랑하면 할수록 노을 지는 언덕너머 그대 날 바라보고 있죠 차마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나요 왠지 모르게 우리는 우연처럼 지내왔지만 무지개 문 지나 천국에 가도 나의 마음 변함없죠 사랑하면 할수록 그대그리워 가슴아파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걸 이제야 난 깨달았죠 사랑은 숨길 수 없음을 우연처럼 쉽게 다가온 그대 이젠 운명이 된거죠 사랑하면 할수록 멀어짐이 두렵기만 해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걸 끝이 아니란걸 우연히.. 우연히.. 이 노래를 만났다. 영화 클래식의 OST 이제껏 내가 빠진 노래들은 다 첫눈에 반한 것들이다. 무심결이였는데도 유독 내 가슴을 파고드는 음률이 있다. ♡ 그렇게 내 생애.. 나를 매료시키는 감미로운 노래 한 곡을 또 만났다. 우연처럼..우연히 필연.. 2010. 1. 12.
내가 남자를 보는 법 난 남자를 볼 때 눈을 봐. 눈이 깊은 사람이 좋아. 진지하거나.. 슬프거나.. 약간은 우울한.. 그런 우수에 찬 눈빛을 보면 모성이 강하게 꿈틀거리지. - 벗 님 - 201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