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923 나에게 262 우나야.. 엄마는 열일곱에 나에게 아래와 같은 다짐들을 했단다. 스스로를 채찍하기 위해.. 딸아.. 열 일곱에 너는 지금.. 너에게 무슨 다짐들을 하고 있니? ♥ 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라 결코 외면하지 말아라 네 길을 꾸준히 가라 미소로 응답해라 지식속에서 너의 성숙을 이루어.. 2010. 8. 22. 계절이 오는 길목 계절이 오고.. 계절이 익고.. 계절이 가는.. 그 모든 것을 느끼고 감지할 수 있는 이 아름다운 길목 .. 초록나무에 가을바람이 머물면 잎새 끝에도 가을이 물들어가겠지. 너와 내가 사랑한 가을이.. - 벗 님 - 2010. 8. 15. 물웅덩이 안의 세상 ♥ 산길에서 만난 물웅덩이.. 자연으로 생겨난 듯 한데.. 지난 겨울을 지나온 지난 가을날의 흔적일까.. 갈빛 낙엽 쌓인 위로 동동 떠 있는 계절을 잃어버린 저 단풍잎이 고와서 멈추어 본다. 웅덩이 안에 투영된 내 모습.. 작은 물웅덩이 안에 담긴 하늘.. 잎새들 사이를 헤집는 햇살.. 이 .. 2010. 8. 14. 한 남자와 한 여자 여행 후기다. 지난 번 내남자랑 단 둘이 여행 하고 돌아온 후.. 그냥..내 느낌을 적은 글.. 깊이 넣어 두었다가..문득..꺼내어 본다. 250 ♥ ♥ 아이들 없이 내남자와 떠난 단 둘만의 여행.. 같이 갈래? 싫으면 나 혼자라도 갈거야. 혼자 다니는 게 더 편한데.. 같이 가자는 소린지..말란 소린지.. 그러나 난 알지.. 함께 가고 싶다..하는 맘인 거.. 언제나 늘 항상 그래 왔다는 거..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거.. ♥ 난 당신이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 했었어..이건 과거형이다. 지금은 아니란 소리처럼 들린다. 그 날..부터였었던 거 같아.. 그 날..이후.. 힘들었었지..? 당신.. 나도 그랬어..당신만큼은 아닐지라도.. 그러나 그 시린 날들 속에서 습관처럼 살아온 우리의 날들이 사.. 2010. 8. 12. 창을 통해 보이는 세상 ♥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다. 한 겹의 희부연 막을 통해 보이는 세상이 차라리 아름다와 보인다. 그렇게 나는 맑은 세상 보다 흐릿한 세상이 좋다. 어쩌면 태생이 그렇게 흐리고 우울한지도.. 눈동자 가득 안개가 내리고.. 가슴에 이슬같은 알알한 슬픔이 맺히면.. 세.. 2010. 8. 9. 원점 ♥ 그렇게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시 처음 그 자리.. 원점.. 나의 원점은 어디였을까? 다시 처음 그 자리로 돌아간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잘 살아낼 수 있을까..? 나 가장 말랐을 적.. - 벗님 - 2010. 8. 7. 모든 게 다 내탓이지요 239 가라앉음.. 그것은 내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이겠지만.. 그 원인의 제공은 외부적 요인인 듯 합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주변의 이런저런 상황들이 매번 나를 무너뜨립니다. 이 공간에서도.. 나 스스로도.. 그냥 외면하고픈.. 현실.. 오늘 날씨 처럼 흐리고 가라앉는 날들입니다. 그러나.... 2010. 8. 2. 세월이 가면 ♥ 엄마는 어렸을 적에 나랑 동생들에게 들려 주시곤 하던 별에 얽힌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해 주신다. 유년의 여름 밤.. 밤하늘에 유난히 초롱하던 별빛들.. 섬광같이 떨어지던 별똥별.. 은하강물을 흐르는 유성들.. 북두칠성..북극성..카시오페이아.. 세개가 나란한 별은 직녀가 앉아 베.. 2010. 7. 31. 꿈 219 85.4.17 숙아.. 아직도 넌 깨닫지 못하고 있구나.. 숙아.. 이처럼 밑으로..밑으로만.. 끝없는 방황의 길목에서 넌..헤매이고 마는 바보였니? 나의 숙아.. 지난날은 이제 아름다웠던 추억으로만 간직해라.. 지금 너의현실을 똑바로 응시해 보렴.. 이제 그만 외롭고..그만 눈물 지어.. 네겐 네.. 2010. 7. 21.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