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산다는 거363 민들레 영토 4월 11일.. 어쩌면 봄날의 가장 정점이던 날.. 벚꽃이 가장 화사하던 시점.. 내가 사는 곳 뒷뜰의 풍경이다. 부엌창으로 보이던 벚꽃나무 아래.. 노오란 민들레 영토가 펼쳐져 있었다. ♥ ♬~김두수 01. ♪.약속의 땅 02. ♪.보헤미안 03. ♪.시간은 흐르고 04. ♪.기슭으로 가는 배 05.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06. ♪.들엔, 민들레 07. ♪.나비 노오란 민들레..노오란 꽃다지..사무치게 핀 풀밭.. 드문드문..보라빛 제비꽃이랑 하얀 냉이.. 2016. 4. 29. 연인 평일의 오후였지만.. 호수엔 꽃놀이 나온 사람들로 흩날리는 꽃잎만큼이나 분분했다. ♥ ♬~청춘/김창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꽃 그늘에 앉아 .. 흩뿌리는 꽃비 속을 오가는 사람들을 훔쳐본다. 그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단연..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이다. 풋풋한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야 봄풀 보다 싱그러움은 말 할 나위도 없지만.. 내 눈엔 가장 아름다웠던 풍경은.. 흔들그네에 나란히 앉아 .. 하얀 꽃잎 호수 위로 분분히 흩어지는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시던 하얀 백발의 노부부.. ♡ 인생의 봄날이 가고.. 하얀 꽃잎 하염없이 흩어지고.. 우리 둘 머리 위에도 하얗게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 2016. 4. 27. 하얀 목련이 질 때면 늘 다니던 길이 아닌 길로 들어섰더니.. 늘상 다니는 길목엔 없는 목련나무가 있었다. 자목련까지.. 이미 뚝뚝 이울어가는 하얀 목련.. 그 곁을 지키고 섰는 자목련은 이제 봉긋봉긋.. 올 봄엔 목련도 맘껏 못 보고 지나가려나 했더니.. ♥ 자목련의 꽃말: 자연애 ♬~하얀 목련- 양희은 2016. 4. 21. 하얀 꽃잎이 떨어지던 날 늘 쳇바퀴 돌 듯 .. 하루..하루..하루가 흘러간다. 그러한 날들 속에서도 꽃들은.. 하루..하루..하루씩 변해간다. 어느 하루.. 늘 지나다니는 길가에 꽃이 진다. 하늘하늘..꽃잎이 나부낀다. ♥ 1368 ♬~ 하얀 꽃잎이 떨어지던 날 꿈같은 사랑이 찾아 왔고 그의 사랑에 가슴이 아파 삼켯던 눈물이 얼만큼인가 오며가며.. 꽃이 피어나고 .. 꽃잎이 나부끼고.. 꽃이 이울어가는 모습을.. 하루하루.. 바라보며 생각한다. 사는 일이.. 이리 꽃 피우고 지는 일이구나.. 참 아름답고도 허망하구나.. - 벗 님 - Feel 2016.04.20 08:16 신고 수정/삭제 답글 가금...내 삶이 다람쥐 챗바퀴 돌듯 돈다는 생각을 하면 참 서러워지곤 합니다...그쵸???ㅎㅎ 그래서 뭔가 다른 길을 찾고 움직여 보.. 2016. 4. 19. 봄이 오는 길목 휴일의 하루.. 쏭이랑 집 근처의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을 먹고 나온 날.. 맞은편 다세대주택의 담장에 피어난 봄,, 필똥말똥한 하얀 목련과 노오란 산수유꽃.. ♥ ♬˘~회상-장범준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혼자 어쩔 수 없었지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갑자기 바람이 차가워 지네 삭막하던 동네 골목길에 따스한 봄햇살이 내리고 꽃들은 겨우내 품었던 꽃망울울 마침내 터뜨린다. 꽃이 피어나는 것만으로도 강파른 마음에 생기가 돈다. 다시 살아간다. 다시 웃는다. ♡ 다시 봄이다. 그대.. 사는 일이 혹여 힘들고 고단하시다면.. 힘내시길.. 꽃들도 그 시린 계절을 견디어 .. 2016. 4. 1. 스크린샷 남한강변을 달리며 만난 풍경들.. 폰으로 대충 담은 사진들.. 줌을 하면 흐릿하여.. 내 마음에 드는 부분만 스크린샷으로 캡쳐하곤 한다. ♥ 폐철도.. 시골 간이역마다 서던 비둘기호..통일호.. 찐계란 ..사이다..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이름들.. 저 시절이 좋았었지.. 마냥 행복만이 펼쳐져 있을 것만 같았던.. 봄빛.. 연두빛 봄물이 오르기 시작하던 야트막한 야산.. 옥상 위에 나란히 놓인 화분들.. 겨울을 잘 이겨내었을까.. 바람에 나풀거리던 빨랫대에 걸린 옷들.. 왠지 유년의 동네 골목길에 만나곤 하던 양옥집을 연상케 하는 풍경들.. 귀에 익은 애절한 음률.. 무슨 노래였더라.. 잠시 멈추어 그 음률에 마음을 실어본다. 청춘.. 그 얼마나 눈부시고 아름다운 이름일까.. 젊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 2016. 3. 31. 그래도 견딜만 하니까 영산화가 피어있었다. 노오랗게.. 아직 드문드문 피었지만.. 올 봄 처음 만나는 봄꽃이라.. 반가웠다. ♥ 꽃에게 물을 주는 헤르만 헷세.. 집으로 가는 길.. 롯데아울렛에 들렀다. 아직 쇼핑이 끝나지 않은 지언니를 기다리는 중.. ♬~ 나는 봄을 기다립니다. 그대라는 봄이 오길따스한 햇살 속에 손잡고 걷고싶어 머물고싶어내 기다림의 끝은 어딘가 내 그리움의 끝은 어딘가널 사랑하다 널 사랑하다 지쳐가는 나는 어디에 사는 시름 없는 사람 누가 있을까.. 저 환하게 웃는 사진 속 여인네들에게도.. 저마다 살아온 아픔..사는 시련 다 있기 마련.. 어느 누가 내 아픔이 내 시련이 더 크.. 2016. 3. 24. 겨울비 겨울비 내리던 하루.. 오슬오슬 춥긴 했지만 .. 그냥 맞을만 했다. 비든.. 눈이든.. 안개든.. 많이많이 내려줬음 좋겠다. 세상이 자꾸자꾸 말라간다. 내 맘도 점점 푸석해져 간다. - 벗 님 - ★ 2016년 1월의 글.. 2016년 1월의 나.. 2016. 1. 15. 해맞이 표정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오른 정발산에서.. ♥ 쏭이.. 쏭이랑 나.. ♬~ Season Romance / 에릭 치료쿠 아프고 슬프고 힘들었던 묵은 해의 앙금은 말갛게 씻기우고.. 새해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을 가슴에 품는다. 새해 첫해를 기어코 보려는 의미는.. 그러한 스스로에 대한 다짐의 의미일 것이다. 그래 다시 시작해보는 거야.. 그래 다시 힘내보는 거야.. 그러한 희망과 바람과 기대와 다짐으로 .. 새해 처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태양처럼 눈부신 희망을 품는 것이다. 욕심내지 않을 것이다. 삶에게 사랑에게 사람에게.. 이만큼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순간순간.. 소중하게 살 것이다. 다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강하시기만을.. 무탈하시기만.. 2016. 1. 4. 이전 1 ··· 4 5 6 7 8 9 10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