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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194

밤운동 5.13 자정을 향해 가는 깊은 시각이다. 우나랑 쏭이는 밤운동을 나갔다. 쏭이 낼 신체검사라며..저녁도 안 먹고.. 낼 새벽엔 민아랑 또 운동할거란다. 그런다고 하루만에 살이 얼마나 빠질지??? 푸훗~~귀엽다. 내남잔 아직 ..귀가 전.. 삼형제 모여 식사하고 온댄다. 형들이라면 껌뻑 하는 내.. 2010. 5. 13.
어버이날 2010.5.8 시아버님은 마당이며 거실에 화초를 즐겨 가꾸신다. 아버님께서 키우시는 화분.. 카네이션을 닮았는데..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카네이션 한 송이 값이 5000원이라는 뉴스보도를 들으신 어머님.. 우나랑 쏭이 더러.. "이 화분에 꺼..잘라가서 너거 엄마 아빠 달아주거라..돈 주고 살.. 2010. 5. 8.
인라인 5.19 일찍 퇴근한 내남자.. 저녁식사 후..호수공원으로 인라인을 타러간다. 한 때..둘이서 새벽마다 인라인 열심히 탔었는데.. 어느 보슬비 내리던 날..살짝 내리막길에서.. 내가 공중부양 후..철퍼덕 땅에 엉덩방아를 찧은 날부터.. 나는 인라인을 더 이상 타지 않는다. 꼬리뼈 다쳐서..한 달.. 2010. 5. 7.
휴일의 하루 5.6 ♥ 휴일의 하루..햇살 찬란한 오후에.. 우나는.. 엉덩이만 간신히 덮는 미니스커트에 화장에 하이힐 차림으로 친구만나러 간다며 나갔고.. 쏭이도.. 팔랑치마는 포기하고 청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친구들과 우르르~몰려 나갔고.. 내남자와 난.. 걸어서 호수를 한 바퀴 돌고 텃밭에 다녀 오.. 2010. 5. 6.
사람들 4.17 식어버린 커피를 홀짝인다. 젖혀진 커튼..유리창 너머로의 하늘빛 다시 하루가 시작되려나 보다.. 사람들.. 그들에게서 아무런 소망도 기대도 하지 않은 채.. 산다. 가끔 싫고.. 가끔 두렵고.. 가끔 사랑한다. 홍랑이에게 전화하는 거.. 오늘은 잊어버리자 말자. -벗 님 - 2010. 4. 17.
그런 건가 봐요 산행을 가요.. 북한산..센타 언니들이랑.. 코스는 모르겠어요.. 날이 여전히 시릴런지..? 그래도 봄꽃들은 피어있겠지요. 저번에 뜯어둔 쑥이랑 진달래 꽃잎으로 전을 부칠까 해요.. 처음 하는건데..어떨지..? 어젠.. 천안함뉴스보며 눈시울 젖었는데.. 난 오늘.. 룰루랄라~~산행을 갑니다. 그.. 2010. 4. 16.
우나 마중 4.3 우나가 등교하는 길을 따라.. 우나가 하교하는 길을 따라.. 딸의 학교에 다녀왔다. 입시설명회.. 듣고나니 더 갑갑하다. 버스를 기다리며 추웠다. 동안.. 떨었을 딸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쓰러웠다. 야간자습 중인 우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먼저 간다..집에 올때 옷 껴입고 와라..춥다.. 답.. 2010. 4. 3.
사랑하자 3.31 정석수학문제집을 손에 든 채로 잠이 든 우나.. 이마 위로 흐트러진 머리를 살몃 정돈해 주고 구겨진 이불을 반듯이 펴준다. 지친 듯 잠이 든 딸의 뺨을 잠시 어루어 본다. 괜스레 애잔하다. 자정이 넘긴 시간에도 말똥거리며.. 좀전에 화장실 거울 앞에서 찍은 셀카를 보여주며.. "이뿌.. 2010. 3. 31.
침묵시위 3.17 이 사진 올린 거.. 쏭이한테 걸렸다. 당장 내려달라고 징징~~거리는데.. 응..내릴게..하고 거짓말은 못하겠고.. 글타고 절대 내리고 싶은 맘도 없고.. 그냥..입 꾹 다물고 버팅겼다. 침묵시위.. 내가 이겼다.ㅎ~ - 벗 님 - 201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