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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민정 언니

by 벗 님 2017. 12. 19.

 

 

 

 

 

 

2단지 상가 2층에 중국집이 있다.

 

맛도 양도 푸짐하고..

 

가격이 엄청 착하다.

 

자장면 1900원 짬뽕 2900원..

 

민정언니가 짬뽕을 좋아해서

 

언니랑 밥 먹을 땐 여기로 오게 된다.

 

지난번처럼 짬뽕 먹고 우분투에 커피 마시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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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언니는 요즘 운동을 쉬고 있다.

 

운동하다가 무릎을 삐끗햇다는데

 

의사가 운동 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단다.

 

 

안그래도 늘 무릎이 안좋다 그러더니..

 

게다가 오십견으로 어깨도 늘 아프다 그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으로 센타에 출석도장을 찍던

 

참 부지런하고 열씸이던 언니..

 

 

 

매주 암센타에 봉사활동을 가고..

 

한 달에 한 번인가 두 번인가..

 

헌혈도 거르지 않고 한다고 했다.

 

 

지난번 우나가 과외하는 학생 중에 한 명이

 

평소에 멍도 잘 들고 코피도 잘 쏟고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백혈병 진단을 받았단다.

 

매달 혈액수혈을 받아야 하는데..

 

같은 혈액형으로 수혈해줄 사람을 구한다고 했다.

 

우나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남일같지 않게 마음이 아팠더랬는데..

 

커피점에서 언니랑 그 얘길 나누게 되어..

 

언니가 아는 사람 중에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이도 꾸준히 헌혈을 하는 사람이라며..

 

바로 그쪽이랑 연결을 해 주어..서로 만나게 해주었다.

 

꾸준히 헌혈을 하는 사람들은 헌혈증이라는 걸 받는가 보았다.

 

그걸로 급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부도 하는 모양이었다.

 

 

여튼 시간을 허투로 보내는 법 없이 참 살뜰하게 살아가는 언니다.

 

민정언니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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