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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519

사랑의 아름다움/살갈퀴꽃 4월 30일.. 사는 동안.. 올봄 처음 만난 꽃이다. 유독 지금 사는 이곳엔 이 살갈퀴꽃이 지천이다. 신리천변에도.. 대로변 풀숲에도.. 공원의 화단에도.. ♥ 저 위 벤치 앉은 남자의 주변으로 핀 풀꽃이 온통 살갈퀴꽃이다. 부러 심은 꽃이 아니라 자생적으로 피어난 듯한데 번식력이 대단하고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지녔다. 며칠 후 이 곳을 지나는데.. 저 살갈퀴 꽃들이 싹둑 다 베어져 버리고 파릇한 잔디만 남았다. 저 어여쁜 풀꽃이 잡풀로 취급받고 있었다. 꽃말은 사랑의 아름다움.. - 벗 님 - ♬~사랑하자(By My Side) / SG워너비 2020. 5. 31.
마리마리 꽃마리 4월에서 5월로 가는 길가엔.. 꽃마리가 지천이다. ♥ 하 어여쁜 풀꽃.. 풀숲의 요정같은 꽃.. 쪼그려 앉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만 비로소 그 예쁨이 보이는 꽃.. 봄이면 가장 먼저 그리운 꽃.. 내가 사랑하고 사랑하는 풀꽃 중의 풀꽃..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 벗 님 - ♬~ 나를 잊지 말아요/김희애 2020. 5. 31.
자운영꽃 무봉산을 내려와 소롯길을 따라 터벅터벅 걷는 길.. 길가를 걸으며 만나는 풍경들은 다 인생이 된다. 카림 상가 이마트에 들러 간단히 장을 본다. 계산하는 직원이 내 등산복 차림을 보더니 근처에 등산할만한 산이 있는지 관심 있게 묻는다. 등산을 좋아하는 여인인가 보았다. 등산배낭에 주섬주섬 장본 것들을 챙겨 메고 집으로 가는 길.. 도로가 풀밭에는 민들레 봄맞이 꽃마리.. 온갖 풀꽃들이 피었다. 어머? 처음 보는 꽃을 만났다. 달랑 몇 송이만 호젓이 피어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자운영꽃이란다. 아하? 네가 바로 자운영꽃이구나.. ♥ 이태원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랫말 중에 낭독되는 아름다운 시 속에 자운영꽃이란 말이 나온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이렇게 시작되는.. 이 노랫말 속에서 처음 만.. 2020. 5. 25.
제비꽃 보라색 제비꽃 (진실한 사랑) 흰 제비꽃(순진무구한 사랑)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버스를 탈까 하다가 조금 먼길이지만 터벅터벅 걸어가기로 한다. 무봉산 아래 중리 낚시터 부근에 아름아름 핀 제비꽃.. 올봄엔 그 흔한 제비꽃이 눈에 잘 띄지 않더니 이곳에서 원 없이 만났다. 아래 흰 제비꽃은 같은 날.. 카림 상가에서 집으로 가는 길 대로변 화단에서 만났다. 참 흔하게 무리 지어 피어나지만.. 한 송이 한 송이 들여다보면 꽃의 자태나 빛깔에선 단아함과 고아함이 느껴진다. 보라색 제비꽃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 흰 제비꽃의 꽃말은 순진무구한 사랑.. 인생에서 사랑을 빼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 벗 님 - ♬~ 제비꽃 / 한결같은 2020. 5. 20.
산길에서 만난 너2/무봉산 하산길은 한적했다 산벚꽃은 거의 다 이울었지만.. 드문드문 꽃잎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있다 올라갈 땐 만나지 못한 산꽃들을 만났다. ♥ 백당나무 몽글몽글 맺힌 백당나무 하얀 꽃망울.. 팝콘처럼 한 잎 두 잎.. 꽃잎이 터지고 있었다. 꽃말은 마음.. ♥ ??? 산딸나무 열매일까??? ♥ 애기나리 산 아랫자락 거의 다다른 곳.. 갈빛 낙엽더미를 헤집고 다소곳이 피어나고 있었다. 꽃말은.. 깨끗한 마음..요정들의 소풍.. 하얀 꽃들이 군락으로 피어난 모습이 정말 요정들이 소풍을 나온 풍경과 닮았다. - 벗 님 - ♬~ 나무의 꿈 /인디언수니 2020. 5. 20.
산길에서 만난 너/무봉산 만의사를 옆으로 끼고 오르는 산길 초입 풀섶에 숨어 숨어 풀꽃들이 피어있다. 개별꽃.. 양지꽃.. 그리고 산길 중간중간에 심심치 않게 보랏빛 붓꽃도 피었다. ♥ 개별꽃 ♥ 양지꽃 ♥ 붓꽃 개별꽃은 귀하게 만나지는 꽃이라 반가워.. 주저앉아 꽃을 담노라니.. 바로 곁에 노란 양지꽃이 수줍게 웃고 있다. 흔한 꽃이라 그냥 지나치려다 은근 사진빨 잘 받는 녀석이라 폰에 담아본다. 산길을 걷다 보니 드문드문 보랏빛 붓꽃이 피어있다. 붓꽃을 담고 있노라니 한 쌍의 남녀가 지나가며 하는 말이.. "여기 제비꽃이 피었네.."이런다. '아니에요.. 붓꽃이에요..' 아는 체하며 정정해주고 싶었지만..그냥 살풋 웃고 만다. 제비꽃이면 어떻고 붓꽃이면 어떠랴.. 꽃은 그저 바라보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리니.. - 벗 님 -.. 2020. 5. 19.
개쑥갓꽃 개쑥갓꽃.. 들쑥갓이라고도 한다. ♥ ♬~ 그 사람 / 이승철 들쑥갓꽃도 처음 만난 들꽃이다. 이름처럼 잎새가 쑥갓을 닮았다. 아직 꽃이 활짝 피기 전이여서.. 활짝 핀 꽃모양은 어떨까.. 궁금하여 오늘 지나가면서 보려했더니.. 아파트 관리실에서 잔디깎이를 한 모양이다. 초록 잔디 사이에 숨어숨어 온갖 들꽃들이 피어있던 자리엔 파르라니 머리깎인 잔디만 삐죽삐죽.. 활짝 핀 모습이 궁금했었는데.. 꽃말은 밀회.. - 벗 님 - ♡ 부처님 오신 날: 무봉산 산행 2020. 5. 1.
좁쌀냉이꽃 좁쌀냉이꽃.. 냉이꽃 종류가 하도 많아.. 100% 자신할 순 없다. ♥ ♬~ 안개꽃/나윤선 냉이꽃은 그냥 냉이꽃 하나인 줄 알았다. 여기 이사 오고 나서 신리천변에서 콩 다닥냉이 꽃을 처음 만났고.. 오늘은 좁쌀냉이꽃 을 만났다. 검색해 보니 말냉이 황새냉이 콩다닥냉이 미나리냉이 싸리냉이 개갓냉이 고추냉이 꽃냉이.. 냉이꽃의 세상도 참 무궁무진하다. 꽃말은.. 봄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 - 벗 님 - 2020. 4. 29.
조밥나물(버들나물) 조밥나물.. 담장 아래 수줍은 듯 달랑 한 포기 숨어 피어있었다. ♥ ♬~ 박인희 노래 모음 우리나라 온 산과 들에 분포되어있다고 하는데 이제서야 이 꽃을 마주하고 이름도 알게 되었다. 민들레를 참 닮았다. 씀바귀도 고들빼기도 닮았다. 쇠서나물과도 닮았고 사데풀과도 닮았단다. 꽃이야 참 닮았지만 잎새의 생김은 다 다르다. 해서 꽃모양으로 닮은 풀꽃들을 구분하기 어려울 땐.. 잎새로 구분하면 쉽다고 한다. 꽃말은 눈치가 빠른..눈썰미가 좋은.. - 벗 님 - 202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