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의사를 옆으로 끼고 오르는 산길 초입
풀섶에 숨어 숨어 풀꽃들이 피어있다.
개별꽃.. 양지꽃..
그리고 산길 중간중간에 심심치 않게
보랏빛 붓꽃도 피었다.
♥ 개별꽃
♥ 양지꽃
♥ 붓꽃
개별꽃은 귀하게 만나지는 꽃이라 반가워..
주저앉아 꽃을 담노라니..
바로 곁에 노란 양지꽃이 수줍게 웃고 있다.
흔한 꽃이라 그냥 지나치려다
은근 사진빨 잘 받는 녀석이라 폰에 담아본다.
산길을 걷다 보니 드문드문 보랏빛 붓꽃이 피어있다.
붓꽃을 담고 있노라니
한 쌍의 남녀가 지나가며 하는 말이..
"여기 제비꽃이 피었네.."이런다.
'아니에요.. 붓꽃이에요..'
아는 체하며 정정해주고 싶었지만..그냥 살풋 웃고 만다.
제비꽃이면 어떻고 붓꽃이면 어떠랴..
꽃은 그저 바라보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리니..
- 벗 님 -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제이레빗
'♥나눔 > 풀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비꽃 (0) | 2020.05.20 |
---|---|
산길에서 만난 너2/무봉산 (0) | 2020.05.20 |
개쑥갓꽃 (0) | 2020.05.01 |
좁쌀냉이꽃 (0) | 2020.04.29 |
조밥나물(버들나물) (0) | 2020.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