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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산길에서 만난 너/무봉산

by 벗 님 2020. 5. 19.

만의사를 옆으로 끼고 오르는 산길 초입

풀섶에 숨어 숨어 풀꽃들이  피어있다.

개별꽃.. 양지꽃..

그리고 산길 중간중간에 심심치 않게

보랏빛 붓꽃도 피었다.

 

 

♥ 개별꽃

 

 

 

 

 

 

♥ 양지꽃

 

 

 

 

 

 

♥ 붓꽃

 

 

 

개별꽃은 귀하게 만나지는 꽃이라 반가워..

주저앉아 꽃을 담노라니..

바로 곁에 노란 양지꽃이 수줍게 웃고 있다.

흔한 꽃이라 그냥 지나치려다

은근 사진빨 잘 받는 녀석이라 폰에 담아본다.

 

산길을 걷다 보니 드문드문 보랏빛 붓꽃이 피어있다.

붓꽃을 담고 있노라니

한 쌍의 남녀가 지나가며 하는 말이..

"여기 제비꽃이 피었네.."이런다.

'아니에요.. 붓꽃이에요..'

아는 체하며 정정해주고 싶었지만..그냥 살풋 웃고 만다.

 

제비꽃이면 어떻고 붓꽃이면 어떠랴..

꽃은 그저 바라보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리니..

 

 

 

- 벗 님 -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제이레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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