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사는 동안.. 올봄 처음 만난 꽃이다.
유독 지금 사는 이곳엔 이 살갈퀴꽃이 지천이다.
신리천변에도.. 대로변 풀숲에도.. 공원의 화단에도..
♥
저 위 벤치 앉은 남자의 주변으로 핀 풀꽃이
온통 살갈퀴꽃이다.
부러 심은 꽃이 아니라 자생적으로 피어난 듯한데
번식력이 대단하고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지녔다.
며칠 후 이 곳을 지나는데..
저 살갈퀴 꽃들이 싹둑 다 베어져 버리고
파릇한 잔디만 남았다.
저 어여쁜 풀꽃이 잡풀로 취급받고 있었다.
꽃말은 사랑의 아름다움..
- 벗 님 -
♬~사랑하자(By My Side) / SG워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