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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407

명동 화떡 명동거리.. 한파가 닥친 하루.. 거리는 춥고 바람마저 차게 불었다. 내국인보다 중국인이나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이방인들이 더 출렁거렸던 명동거리..  귀국해서부터 떡볶이 노랠 부르는 우나.. 검색해서 떡볶이 맛집인 화떡으로..      ♥               ♬~ 이런 생각 한번 어때요?/박창근                  오픈하기 30분 전인데도 배당받은 번호가 7번.. 다행히 우리가 마지막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 뒤로도 손님들이 줄줄이.. 계단 아래까지 대기줄이 서 있었다. 외국 관광객들도 몇 팀  줄을 서 있었다. 맛집은 맛.. 2019. 11. 22.
잠실 어디의 비엔나 커피 우나를 기다린다. L기업의 필기시험 보던 날(11월 3일).. 서너 시간은 걸릴 거라 한다.  잠실 어디의 비엔나 커피..      ♥                       ♬~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 박강수                     시장통에 위치한 비엔나 커피.. 분위기는 괜찮았다. 시장 거리가 잘 보이는 창가에 자릴 잡고.. 언제나 처럼 따뜻한 라떼를 주문한다. 커피잔도 커피맛도 별루다. 라떼는 투박하면서도 커다란 머그잔에 넘칠듯 그윽하게.. 그리고 나뭇잎이거나 하트이거나 하얀 라떼아트가 살포시 담겨 있어.. 2019. 11. 21.
쿠우쿠우 오후 3시 경.. 하루 종일 쫄쫄 굶은 딸과 나.. 일산 살 적에 자주 오던 쿠우쿠우.. ♥ ♬~ 사랑의 인사 (영화 '봄날은 간다' OST) - 이소정 거의 잠을 못 자고 밤을 꼴딱 새우다시피 하고.. 새벽 첫차 타고 와서 긴 시간 면접을 본 후라.. 마니 지치고 힘들었을 딸.. " 엄마, 나 잠깐 눈 좀 붙일게.." 쿠우쿠우에서 허기와 피곤을 조금 달래고.. 딸들과 자주 쇼핑을 다녔던 웨돔거리를 쇼핑한다. 익숙한 옷가게에서 운동복 바지 하나 사고.. 자주 들르던 신발가게에서 편하게 신을 단화 하나 사서.. 집으로 간다. 동탄.. 날은 어둑해졌고 바람은 차다. 일산..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일산.. 또 올 날이 있을까.. - 벗 님 - 추상공간 2019.11.20 22:29 신고 수정/삭제 답글 더 .. 2019. 11. 20.
추억이 되어버린 일산 호수공원 사실 딸도 나도.. 간절함이나 기대감 없이 경험삼아 본 면접이였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호수공원 산책 하고.. 맛난 거 먹고 웨돔 쇼핑이나 하기로 한다.      ♥              네잎 클로버를 찾는 딸에게.. " 우나, 네잎 클로버는 행운이고 세잎 클로버는 행복이래.." " 그러니 굳이 행운을 찾지 말고 여기저기 널린 행복을 찾는 게 더 좋지 않아?" " 그래도 난 특별한 게 더 좋아..네잎 클로버는 귀하니까.."   그나저나 호수 뒷편으로 보이는 저 건물들.. 전엔 없었는데.. 우나도 호수 풍경을 해친 거 같다며 아쉬워 한다.              .. 2019. 11. 20.
첫 나들이 난 물욕이 없다고 수시로 언급해왔지만.. 그것도 아닌가 보다. 미국 LA 어느 쇼핑몰에서 우나가 핸드백 하나 골라보라는데.. " 엄만,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평생 쓸 수 있으니 안사도 돼.." 이래놓고.. 어느 매장 쇼윈도에 저 가방이 딱 눈에 들어오는데.. 탐이 났다. 우나도 지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 핸드백이 특이해서 딱 눈에 들어오더라면서..엄마 맘에 들면 사란다. 핸드백을 구입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내 이니셜을 새겨준다. 내 이니셜이 새겨진 핸드백은 처음이다. 생일이거나 무슨 기념일이면 딸이나 내남자가 핸드백을 사주었다. 뭐 명품이니 뭐니 하는 것처럼 고가는 아니고.. 그냥 들고나갈만한 수준의 것으로.. 그 핸드백들을 고이 모셔놓고는 그냥 만만하고 편한 가방만 들고 다니니.. "그냥 막 써..엄.. 2019. 11. 12.
짐(GYM) 여기 신도시엔.. 아파트 내에 주민 편의시설로 짐(GYM)이 갖추어져 있다. 활성화된 곳은 GX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용하고 있던데.. 우리 아파트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단 3개월 동안 무료로 개방하고 주민들의 반응이나 이용실태를 파악한 후.. 업체에 맡길 건지 자체 운용할 건지 결정을 할거라고 한다. 입구에 건의함이 구비되어 있는데.. 갈 때마다 요가랑 줌바 같은 GX프로그램 만들어 달라고.. 건의를 하고는 있는데..별로 가능성이 있어보이진 않는다. 여기 이사 오고 인근의 왕배산에도 올라보고.. 신리천변의 상가에 있는 줌바댄스도 다녀보고 했지만.. 재미도 없고 이런저런 여건상 꾸준하지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안그래도 통통한 몸매가 더 통통해진 데다.. 약간 충격인였던 건.... 2019. 11. 6.
상추쌈 해질녘이면.. 텃밭으로 달려간다.       ♥             옆 텃밭의 어느 분이.. 저렇게 해놓으셨길래.. 참 좋은 아이디어다 싶어.. 나도 따라 해봤다.                                                                                   ♬∼상추쌈 - 시 소향비, 곡, 노래-zzirr                       아직은 어린 쌈채들을 조금 솎았다.  갓지은 따끈한 밥에다 쌈장으로 쌈싸먹으면 다른 찬 없어도 참 달큰할듯..  .. 2019. 8. 1.
메밀레 여름철 별미..메밀국수.. 예전엔 여름이면 냉면을 찾았었는데.. 이젠 메밀국수만 먹는다.     ♥           ♬~ 첫사랑 / 장윤정                          자전거 타고 가다가 용인에 있는 신갈 외식타운에 있는 메밀레..라는 곳에서.. 별 기대없이 들렀는데.. 맛집느낌이 솔솔 난다.   내남잔 그저 그렇다고 하지만..난.. 다음에 다시 또 오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일산소바만은 못하지만..                 - 벗 님 -  면사무소뒤2019.07.30 09.. 2019. 7. 30.
하이킹 중에 생긴 일 7월 19일 토요일.. 동탄에서 분당까지 왕복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하던 날.. 원래는 양평까지 갔다가 늦어지면 상황 봐서 분당에서 하루 자든지.. 하기로 하고 출발했지만.. 분당 사무실에서 잠시 쉬어가자 하던 것이 너무 오래 쉬어버렸다. 어스름이 깔리는 늦은 오후 동탄 집으로 출발한다. 내남자가 이젠 혼자 집까지 길찾아 가보라며 나를 앞장 세운다. 탄천을 따라 쭈욱 달려 용인까지 와서.. 용인 탄천의 자전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도로 위로 올라오면 이 곳이다. 서산으로 저무는 해가 너무 예뻐서 내남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햇님을 담았다. 기흥호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어느새 사위는 어두워지고 호수에 어리는 불빛만이 어둠을 밝힌다. 피곤하고 지쳐 내남자에게 달달한 아이스케키 사달라 부탁하고.. 전망 좋은.. 2019.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