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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갯벌을 바라보며 갯벌 자욱히 깔린 바닷가.. 그 위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냥 그대로 그림이고 작품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잠겨 잠시 세상시름 잊어본다. 풍경처럼 아름다울 나의 세상을 꿈꿔 본다. 내 아이들과 내 남자를 더욱 사랑하리라. 멀리 나는 저 갈매기에게 다짐도 해본다. - 벗 님.. 2009. 3. 24.
추억여행이 머문 강화도 계양산 산행 후..남은 오후시간 강화도로 향한다. 2년전 이맘때쯤 우리 가족 1박 2일의 추억여행이 머문 그 곳에.. 그 때.. 들렀던 회센타에 다시 들러 숭어회와 쭈꾸미를 먹는다. 숭어회와 쭈구미가 제철인 요즘... 그 때도 아이들과 숭어회를 먹었었는데.. 횟집에서 일하시는 러시아 여인.. 2009. 3. 24.
인천 계양산 그제 저녁 무렵.. 문득 얼마전 내남자가 사준 등산복을 꺼내 입어보며.. "이거 아직 개시도 못했네.." 했더니 어제 퇴근해온 내남자.. "내일 산행할까?" "안 피곤해요?" "갈 수 있겠어요?" "응..높은데는 못가구 인천쪽에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 있대." 이미 알아보구 왔나보다. 미리부터 설.. 2009. 3. 23.
혼자 중얼중얼.. 내 맘이 이럴 때.. 당신 맘은 오죽할까.. 그래도 난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야.. 우나땜에 힘들고.. 우나..요즘 마음 못잡고 마니 방황하구 있어.. 자꾸..사는 목적이 없다 그러구..걱정되네.. 당신 마니 힘들텐데.. 회사일에..집안일에..춘천일에.. 당신 건강도 걱정이구.. 요즘 참 힘들다.. 당신은 더 힘들지..? 아무것도 못하는 못난 아내라서 미안해.. 우나가 걱정이야.. 요즘애들 의지가 약하구.. 감정조절도 잘 못하구.. 요즘 이상한 소리해서..걱정되네.. 회사일 잘 풀렸으면 좋겠다. 행복이라는 것도..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더라.. 우나 지금 너무 중요한 시기인데.. 내가 좀 더 좋은 아내가 되도록..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 미안해..여보..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힘내..라는 .. 2009. 3. 22.
딸..왜그래? 딸..힘들어? 뭐가 그리 힘이 들어? 딸..너무 놀라 눈물마저 쑤욱 들어가더라. 마악 울고 시픈데 엄만 그러는 거 아니잖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딸 앞에서 눈물짓는 못난 엄마는 되지 말아야 하잖아.. 그런데 이 엄만..매번 못난 엄마였어. 그랬었어.. 그래서 미안해. 마니.. 딸..안타까워 죽겠어. 알아? 너 그거 알아? 네가 가진 것들을 한 번 돌아봐.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지.. 네가 가진 것들을 왜 누리지 못하는거니? 왜 지키려 하지 않는거니? 딸..이 엄만 자부한단다.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이 너 임을.. 기대 이상의..꿈 이상의.. 내분신 너랑 함께 길을 가면 이 엄만 빛나는 훈장을 달고 가는 양..으쓱해지곤 하는 거 알아? 부러운 듯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길 속에서.. 너로 .. 2009. 3. 20.
훈훈한 마음들 시작하는 아침..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자전거와 함께 엘리베이트를 탄다. 6층에서 타시는 할머니..가끔 마주치시는 분.. "안녕하세요?"인사를 나누고.. 내리시면서 내가 들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달라 하신다. 괜찮다고..내가 버리겠노라고 몇 번을 거절했는데도.. 한사코 버려주시겠단.. 2009. 3. 19.
힘내요..당신.. 살다보면 이런저런 날 있더라.. 구비구비 넘다보면 가끔 막히게 숨가쁜 날 있더라.. 호수처럼 잔잔하다 물결처럼 일렁이다 파도처럼 출렁이다 그래도 당신과 나 강물처럼 흘러왔잖아.. 이만큼이나 살아왔잖아.. 살다보니 이런저런 맘 있더라.. 투닥투닥 오가다보니 가끔 저리게 아픈 적도 많더라.. 파랗게 멍들고 발갛게 상처나고 하얗게 아득해지고 그래도 당신과 나 목숨처럼 소중했잖아.. 그만큼이나 사랑했잖아.. PS : 힘내요...당신.. - 벗 님 - 美山 2009.03.16 16:40 신고 수정/삭제 답글 벗님~~! 무슨 걱정거리라도 생긴건가요? 황사가 벗님 마음을 우중충하게 만든건가요? 이제 곧 봄꽃 화사하게 피어나리니 그래요 힘내세요 미산 또한 벗님과 더불어 힘내라고 말씀드리렵니다 황사가 망쳐버린 봄 그래도.. 2009. 3. 16.
사이버 연애 운동이 끝난 후에 은주씨랑 점심을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주제가 어쩌다 보니 사이버 연애에 관한 이야기..(아니 불륜이라 해야 할까?) 내가 인터넷을 접하게 된 건 우나랑 쏭이가 싸이라는 것을 하면서.. 엄마도 해보라며 만들어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서이다. 센타에서 운동하며 만난 은주씨와 더욱 친해지게 된 것도 싸이질을 하면서였던 것 같다. 이제는 싸이월드를 떠나..플래닛을 거쳐..이 블로그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래봐야 활동한 것은 고작 6개월 여.. 은주씨는 살아가는 잔잔한 느낌을 싸이에 있는 다이어리에 공개한다. 이뿐 딸 서정이의 모습과 사진가인 온달남편 이야기들을 올리는데.. 가끔 들러 읽어보면 솔직담백한 글들이 참 좋다. 오늘의 주제 사이버 사랑.. 플래닛을 막 시작할 때 다이.. 2009. 3. 14.
봄 봄 바람이 에입니다. 이 봄날에.. 시려운 손 비비며.. 마음 위에.. 살폿 얹어봅니다. 마음.. 따스히 데워봅니다. 겨울 마음.. 훌훌~ 보내우고.. 봄 마음.. 폴폴~ 피워내봅니다. 날 풀리고 물 흐르고 꽃 피어나니 사는 일도 풀리고 흐르고 피어나길요. - 벗 님 - Tom love 2009.03.13 07:14 신고 수정/삭제 답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입니다, 추워도 온다고 하고, 황사도 판을 친다고 하니,,, 꽃이 아름답게 피었는데 몇 일 전에 밤에 무지 추웠거등요, 어제 봉께 꽃들이 다 시들었어요,, 불쌍해요,, ┗ 벗님 2009.03.13 15:02 수정/삭제 봄비 내리더니.. 여기도 쌀쌀합니다. 그 여릿한 꽃잎들이.. 이 비와..이 꽃샘추위를 이겨내야 할텐데요.. 후 꽃을 걱정하.. 200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