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라떼..
참 찐하고 그윽합니다.
커다란 머그잔에 라떼 한 잔이면
그 향과 맛을
종일 음미하며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분투에 나와 앉았습니다.
♥
1769
여기가 내가 주로 앉는 곳입니다.
다 좋은데 하나 아쉬운 건..
탁자와 의자 배치입니다.
창을 등지거나 정면으로 봐야하는데..
난 왠지 창이 옆으로 나 있을 경우 편안하고 좋습니다.
버스나 기차를 탔을 때 차창을 스치는 풍경을 보듯..
뭐 그래도 이 곳보다 좋은 곳은 없습니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노트북 켜두고 종일을 앉아있어도
눈치 하나 보이지 않고..
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데 있고..
카페 분위기나 커피맛도 일품이고..
무엇보다 편안하고 마음 아늑합니다.
해서 블로그 글도 잘 써지거든요.
참 오래 된 내 노트북..
어쩌면 내 분신과도 같은..
하루 중 나랑 제일 많이 놀아주고 함께 해주는
참 오랜 벗과도 같은..
내 마음 알알이 쏟아부을 수 있는 유일한 벗,,
오늘도 나홀로 우분투에 나와앉았습니다.
노트북을 펼치고 나를 기록합니다.
나의 어제와 오늘을..
그리고 다가올 내일을..
문득문득 고개들어 창밖을 바라보곤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풍경을 무심히 바라보며
그 사람의 옷매무새나 걸음걸이 얼굴표정을 훔쳐봅니다.
그리고 오롯이
나만의 상념에 잠길 수 있습니다.
마음껏 그리워 할 수도 있습니다.
4월 어느 하루..
나홀로 우분투에 간 날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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