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공원에 하얀조팝꽃이 피었다.
바야흐로 조팝꽃 피는 계절이다.
백석고 후문으로 들어서는데..
길가마다 하얗게 하얗게..
조팝꽃이 팝콘처럼 팡팡 터지고 있다.
♥
♬~봄날 /방탄소년단(1O1 버전)
"우나야 이 하얀 꽃 이름이 뭔지 알아?"
"할미꽃??"
"뭐라고??"
너무나 어이없는 딸의 대답에 나는
크게 소리내어 깔깔 웃어대었다.
" 에이..그냥 몰라서 아무거나 대답한 거야."
무안한지 우나가 변명을 한다.
하얀 조팝나무꽃길을 따라 뱅글뱅글 돌며
젊은 엄마가 아이에게 두 발 자전거를 가르치고 있다.
내가 어린 딸들에게 두발 자전거를 가르쳐 주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괜히 눈물겨워진다.
하얀 조팝나무꽃 하얗게 하얗게 팡팡 터지는..
참 눈부시고 아름다운 날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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