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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단정한 사랑 조팝나무꽃

by 벗 님 2018. 4. 23.

 

 

 

 

 

 

 

 

주말의 하루..

 

"엄마, 나 카페 가서 공부할 건데 같이 갈래?"

 

일단 쏭이 먼저 우분투 가고..

 

난 집안일 마름하고 조금 늦게  우분투로 가는 길..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려 서있는데..

 

대로변 화단에 하얀 조팝꽃이 피고있다.

 

신호 바뀌기 전에 얼른 조팝꽃을 담았다.

 

 

 

 

 

 

 

 

 

 

 

 

 

 

 

 

 

 

 

 

 

 

 

1729

 

 

 

 

 

 

 

 

 

 

 

 

 

 

 

 

 

 

 

 

 

 

 

 

 

우리 동네에 하얀 조팝꽃이

 

하얗게 피어나기 시작하던 날이였습니다.

 

 

무어든 처음 피어나기 시작할 무렵의 꽃에겐

 

설레임이 있습니다.

 

 

 

조팝나무 꽃말로는

 

'노련하다, 헛수고, 하찮은 일, 단정한 사랑, 노력' 

 

이 중..단정한 사랑..이란 말이 마음에 듭니다.

 

 

단정한 사랑..

 

단정한 사람..

 

 

 

 

태어나 단 한 번도 사랑다운 사랑 못해 본

 

나 입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그냥

 

미안합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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