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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2

시린 날들

by 벗 님 2018. 1. 10.

 

 

 

 

 

 

 

엊저녁부터 내린 눈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아침운동 하고 혼자 자장면 한 그릇 먹고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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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의 햇살에 드문드문 눈이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눈이 내린다고 자전거 타고 호수로 달려 나가곤 하던 벗님은..

 

이젠 없습니다.

 

그냥 자장면 한 그릇이 먹고 싶었고

 

자장면 먹고 오는 길에 만난 눈 풍경이 예뻐

 

잠시 멈추었을 뿐입니다.

 

 

 

눈이 내린 하얀 세상은 어쨌거나 예쁩니다.

 

하얀 눈길을 다정히 걸어가는 아빠와 어린 딸의 모습도 예쁩니다.

 

세상에는 참 예쁜 풍경이 많습니다.

 

 

 

반면..

 

세상에는 참 아픈 풍경도 많습니다.

 

가끔 사는 일이 가슴 시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참 춥고 시린 날들입니다.

 

 

 

 

 

 

 

 

 

 

 

 

 

 

 

 

 

 

- 벗 님 -

 

 

 

 

자장면 먹고싶어서 나갔다가 오다가 사진담고~~~
뭐 나쁘지 않네!

후훗~

자장면 덕분에 눈 구경도 한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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